팔레스타인 예리코 엘리사의 샘
작성자 : ocatholic 조회수 :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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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리코에 있는 앨리사의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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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코 : ‘종려나무 도시’라는 뜻을 지닌 예리코는 기원전 9000년쯤 형성된 지구 상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가운데 하나입니다. 구약성경에서 70번이나 언급되는 예리코는 예루살렘에서 동쪽으로 36㎞ 떨어진 오아시스 도시이기도 합니다. 예리코는 예수님 시대 이전부터 갈릴래아에서 예루살렘에 이르는 길목이었습니다. 예루살렘은 해발 700m의 고지에 위치하지만 예리코는 해수면에서 250m나 낮아서 두 도시의 고도 차이가 거의 1000m에 이릅니다. ‘착한 사마리아 사람의 비유’에서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에서 예리코로 “내려가다가”(루카 10,30)라고 표현하시는데, 참으로 적절한 표현이라 하겠습니다.

예수님 시대에 예리코는 레위인들과 사제들이 주로 살고 있어서 사제들의 도시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탄생하실 무렵 이스라엘 땅 전체를 다스린 헤로데 대왕은 이곳에 화려한 궁전을 짓고 겨울이면 예루살렘에서 이곳으로 내려와 지냈습니다. ‘겨울 궁전’이라고불렀는데 지금은 흔적만 남아 있지요.

예리코는 오늘날 이스라엘에 속하지 않고 팔레스타인 관할 지역입니다. 시내에는 자캐오가 올라갔다고 하는 돌무화과나무가 있습니다만, 이 나무의 실제 나이는 700살 정도라고 하지요. 예수님께서 자캐오를 만나시고 또 바르티매오라는 눈먼 이를 고쳐주신 곳이 예리코인 데다 근처에는 예수님께서 유혹을 받으신 유혹 산도 있어서 이스라엘을 찾는 순례객이 빠지지 않고 순례하는 도시이기도 하지요. 구약의 엘리사 예언자가 소금을 뿌려 물의 수질을 좋게 했다는 ‘엘리사의 샘’ 또한 볼 수 있습니다. [출처 : 가톨릭평화신문 2018년 6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