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사람들이다.”(루카 8, 21.)
작성자 : ocatholic 조회수 : 2187

오상의 비오 신부님은 2002년 6월 16일에 시성 되셨습니다. 1903년 1월 6일, 16세의 어린 나이에 모르코네의 카푸친회 수도원에 자원 입회하였습니다. 7년 6개월간의 수도서원을 마친 신부님은 1910년 8월 10일 베네벤토의 주교좌 성당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습니다. 이후 자신의 고향 삐에트렐치나 본당에서 생활했습니다. 매 미사마다 메멘토(죽은 이들을 기억)와 감사기도에 빠져 시간관념을 잃곤 해서 동료들과 신도들에게 원성을 사기도 했는데 훗날 아름다운 비오 신부의 '영성체 후 기도'를 낳는 동기가 되었습니다. 신부님은 1918년 9월 20일 예수 그리스도와 똑같은 오상, 즉 그의 영적 아버지이자 수도원 창립자인 아씨시의 프란치스코 성인이 받았던 오상의 특은(特恩)을 받았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사람들이다.”(루카 8, 21.)하고 말씀하십니다.

오상의 비오 신부님은 당신 자신은 미사를 드리기에 함당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늘 이야기 하셨다고 전해집니다. 겸손하게 봉헌하는 미사에 참례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신부님의 미사에 함께하기를 간절히 원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도 주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 따라 열심히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충실히 따라 살았던 비오신부님처럼 우리도 주님과 함께 우리 인생의 길을 걸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아멘.

마산교구 박태정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