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 나는 알파와 오메가, 곧 처음과 마지막이다
작성자 : ocatholic 조회수 : 184

나는 알파와 오메가, 곧 처음과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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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국가와 천상 국가의 이 같은 융합은 신앙으로써만 이해할 수 있고 인류 역사의 신비로 남아 있을 것이다. 인류 역사는 하느님의 자녀들의 영광이 완전히 드러나기까지는 죄로 혼란을 면치 못하겠기 때문이다.

교회는 구원을 고유의 목적으로 추구하며 인간에게 하느님의 생명을 나누어 줄 뿐 아니라 어떤 의미에서는 이 생명이 반사하는 광명을 전세계에 비추고 있다. 특히 인간의 존엄성을 고쳐 주며 향상시키고 인류 사회의 결속을 강화하며, 인간의 일상 활동에 더욱 깊은 의의를 부여함으로써 세계에 빛을 던져 준다. 이렇게 교회는 각 지체와 그 전 공동체를 통해서 인류 가족과 그 역사를 날로 더욱 인간답게 만드는 데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음을 확신한다.

교회가 스스로 세상을 도와주고 세상의 많은 도움을 받음으로써 목적하는 것은, 하느님의 나라가 임하고 전 인류의 구원이 성취되기 위한다는 한 가지뿐이다. 교회가 지상을 여행하는 동안, 인류 가족에게 제공할 수 있는 선 전부가, 교회는 인간에게 대한 하느님의 사랑의 신비를 보여 주며 실천하는 “구원의 보편적 성사”라는 거기서 흘러 나온다.

만물을 창조하신 하느님의 말씀이 혈육을 취하신 것은, 완전한 인간이 되시어 만인을 구원하시고 만물을 새롭게 하시기 위해서였다. 주님은 인류 역사의 종말이요 역사와 문명이 열망하는 초점이며 인류의 중심이시고, 모든 마음의 기쁨이며 그 욕망의 충족이시다. 성부께서는 그분을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시키시고 들어 높이시어 당신 오른편에 앉히시고 산 이와 죽은 이의 심판관으로 세우셨다. 우리는 그분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생명을 얻고 하나로 모여 인류 역사의 종말을 향해 여행하고 있으며 그것은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것을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게 하시려는” 그분의 사랑의 계획과 완전히 일치하는 것이다.

주 친히 말씀하신다. “자, 내가 곧 가겠다. 나는 너희 각 사람에게 자기 행적대로 갚아 주기 위해서 상을 가지고 가겠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 곧 처음과 마지막이며 시작과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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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현대 세계의 사목 헌장’에서
(Nn. 40.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