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씻는다는 것- "물로 씻는 행위는 정화나 치유 의미"
조회수 | 1,924
작성일 | 09.12.20
요즘 신종 플루 예방을 위해 외출 후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다녀온 후에는 반드시 손씻기를 생활화하라고 한다. 물로 잘 씻기만 해도 바이러스 침임을 막아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예로부터 씻는다는 것은 사람을 정결하게 하는 중요한 예식이었다. 손을 물로 씻으면 액운과 함께 죄를 씻어낸다는 생각도 있었다. 그래서 이집트나 그리스, 로마의 신전이나 성소 앞에는 손을 씻는 물그릇이 놓여 있었다.
 
성경에 보면 빌라도가 군중의 소요를 피하려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넘기고 군중 앞에서 손을 씻는 장면이 나온다(마태 27,24). 이처럼 고대로부터 손을 씻는 행위는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정결해짐을 의미한다. 흔히 우리는 일상적으로 손을 씻는다는 표현을 어떤 일에 더 이상 관여치 않겠다는 의미로도 받아들인다.
 
성경에서 물로 씻는 행위는 깨끗하게 하는 정화의 의미를 지닌다. 그래서 시체를 만지거나 해서 부정을 탄 사람은 잿물에 몸을 씻어야 한다(민수 19,1-22). 또 거룩한 만남의 장막에 들어갈 때는 두 손과 발을 씻는 정화예식을 거쳐야 한다(탈출 3,18-20). 이스라엘에서 장막 앞뜰에는 제사장의 정화 의식을 위해 물을 담아두는 놋으로 만든 세면대가 놓여 있었다. 성막에 들어갈 때 손발을 물로 씻어야 죽기를 면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탈출 30,20-21). 그런데 결국 인간 마음을 깨끗이 씻어 정화하시는 분은 하느님 자신이다. "저의 죄에서 저를 말끔히 씻으시고 저의 잘못에서 저를 깨끗이 하소서"(시편 51,4).
 
또한 물로 씻는 행위는 치유로 작용하기도 한다. 나아만은 요르단강에서 일곱 번 몸을 씻음으로써 문둥병에서 깨끗하게 됐다. "나아만은 하느님의 사람이 일러 준 대로, 요르단 강에 내려가서 일곱 번 몸을 담갔다. 그러자 그는 어린아이 살처럼 새살이 돋아 깨끗해졌다"(2열왕 5,14).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예수님 제자들이 더러운 손으로, 곧 씻지 않은 손으로 음식을 먹는 것을 보았다. 물로 손을 씻지 않고서는 음식을 먹지 않았던 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들은 조상들 전통을 따르지 않는다고 예수님을 비난한다. 예수님은 사람 밖에서 몸 안으로 들어가 그를 더럽힐 수 없고 오히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그를 더럽힌다고 지적한다. 율법의 씻는 행위에 대해 새로운 해석을 하신 셈이다(마르 5,1-23).
 
세례를 받는 신자는 그리스도와 함께 새 생명으로 부활하는 것을 상징한다(로마 6,3). 이처럼 사도 바오로에 의하면 물로 씻는 것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구원의 상징이 된다(로마 6,3-4). 초대교회에도 성당에 들어오기 전 손을 씻어 정화하는 관습이 있어 큰 성당 앞뜰에는 수반이 놓여져 있었다. 이 관습은 후에 성수를 뿌리는 정신의 정화와 세례의 기억을 상징하는 행위로 변화된다. 가톨릭에서 미사 때 봉헌 후에 사제가 손을 씻는 것은 사제가 죄를 씻고 정화된 손과 마음을 갖고 성찬례를 집전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서울대교구 허영엽 신부
평화신문 2009. 10. 25발행 [104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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