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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9.동정녀 잉태
조회수 | 2,284
작성일 | 10.07.14
19.동정녀 잉태

예수 그리스도는 어떤 분인가? 죽음으로부터 부활하신 이분은 도대체 누구인가? 이분은 나자렛 사람으로 다윗 가문의 후손이고 마리아라는 처녀에게서 나셨다. 마리아는 요셉과 약혼하고 같이 살기 전에 예수님을 임신하게 되었는데 이 임신은 남자에 의한 것이 아니고 성령의 힘에 의한 것이었다. 즉 성모 마리아가 예수님을 잉태하여 낳으신 것은 성령의 전능으로 이루어진 일이다.

이상이 마태오복음서와 루가복음서의 첫머리에 나오는 이야기인데, 이런 동정녀 탄생의 강조점은 마리아에게 있지 않다. 이 이야기의 요점은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 인간의 역사에 개입하시는 하느님의 전능과 능력을 강조하는 데에 있다. 동정녀 탄생 이야기를 통해서 복음사가들이 말 하고 싶은 것은 예수님께서 기적적으로 태어났다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아들이시라는 것이다. 즉 그분은 성령의 힘으로 태어나신 하느님의 아들이시라는 것이다.

우리는 사도신경에서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님, 성령으로 인하여 동정 마리아께 잉태되어 나시고....” 라고 고백한다. 하느님의 아들, 천주 성자께서 사람이 되심으로써 우리의 구원이 시작되었다 예수님의 동정녀 잉태는 우리 구원의 시작이다. 우리 인간을 구원하시려고 하느님께서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오셨다. 그분은 모든 점에 있어서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 되셨다. 다만 죄를 빼고는 그분은 우리와 똑같으신 분이다. 즉 예수님께서는 모든 희로애락을 다 겪으셨지만 죄는 짓지 않으셨다.

천주 성자께서 사람이 되셔서 동정녀의 몸에서 태어나셨다. “하느님께서 사람이 되셨다.” 이 신비는 우리의 생각과 논리를 뛰어넘는 하느님의 놀라우신 능력에 의한 것이다. 이런 놀라우신 능력을 하느님께서 발휘하신 이유는 다만 우리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서이다. “하느님께서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 되셨다.” 이것은 우리 그리스도 신자들만 감히 고백하는 신앙이다. 이 신앙고백에 예수 그리스도의 인물됨의 핵심이 놓여 있다. 즉 그분은 하느님의 외아들이라는 놀라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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