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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월28일 : 잉글랜드 항해가 프랜시스 드레이크
조회수 | 2,341
작성일 | 05.01.29
1596년 1월28일 잉글랜드 항해가 프랜시스 드레이크가 파나마의 포르토벨로 앞바다에서 열병으로 죽었다. 51세였다. 드레이크는 잉글랜드가 제해권을 확립하기 시작하던 시기에 활약한 가장 문제적인 인물이다.

잉글랜드의 숙적 스페인을 비롯해 당시 유럽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그를 최악의 해적으로 단정했으나, 엘리자베스1세를 비롯한 잉글랜드인들에게 그는 영웅 중의 영웅이었다. 오늘날까지도 드레이크는 영국인들로부터 넬슨과 함께 해신(海神)의 이미지를 부여받고 있다.

데번셔의 태비스턱 출신인 드레이크는 플리머스의 선주로 있던 친척 호킨스의 노예무역선을 타고 남아메리카를 오가며 바다 생활을 시작했다. 한낱 노예상인의 하수인일뿐이었던 그는 1570년 이후 서인도와 파나마 앞바다를 중심으로 해양을 누비며 스페인 선박들을 닥치는 대로 약탈해 금은보화를 잉글랜드로 실어 날랐다.

그 과정에서 그는 마젤란에 이어 역사상 두 번째로 세계를 주항했고, 뒷날 그의 이름을 따 명명된 남태평양과 남대서양 사이의 드레이크해협을 비롯해 의미 있는 지리적 발견들을 이뤄냈다.

스페인의 펠리페2세는 ‘해적’ 드레이크의 인도를 잉글랜드에 요구했지만, 엘리자베스1세는 입에 발린 사과 끝에 낯빛을 바꾸어 드레이크에게 기사 작위를 수여하고 공로를 치하했다.

드레이크가 두드러진 예이긴 했지만, 잉글랜드 왕실과 해적 사이의 결탁은 당시 일상적이었다. 의회 내 청교도들과의 불화로 정부재정 적자에 시달리고 있던 엘리자베스1세가 바다의 무법자였던 잉글랜드 해적들에게 자금을 지원하고 이윤을 배당 받는 기발한 정책을 썼기 때문이다.

기사 작위를 받음으로써 드레이크는 해적에서 일약 귀족이 되었고, 플리머스 시장과 하원의원을 거쳐 1588년에는 당당히 영국함대 사령관으로서 칼레 앞바다에서 스페인 무적함대를 격파했다. 그는 잉글랜드의 장보고라 할 만했다. / 고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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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93년 원시장(베드로 1732~1793)이 옥사했다.

원시장은 충청도 홍주 윽전리 부유한 양민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시장 은 관명이다. 1788년경 천주교를 알게 되자 사촌형 원시보(야고보)와 함께 입교할 뜻을 품고 1년간 집을 떠나 떠돌아다니면서 교리를 배워 익혔다. 1792년 원시보 대신 체포돼 홍주 아문에서 혹독한 형벌과 고문을 받고 1793년 이날 61살로 순교했다. 사촌형 원 야고보도 1799년 덕산 관아에서 매 맞아 순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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