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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 주간 담화문(1월 18일~25일)
조회수 | 2,042
작성일 | 10.01.27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루카 24,48)

친애하는 교형 자매 여러분,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1월이면 교회는 오랜 전통에 따라 성 바오로 사도의 회심축일 전 한 주간을 모든 그리스도인 일치를 위해 기도하는 주간으로 지내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교파를 초월하여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명령하신 복음 선포의 사명을 받았습니다.(마태 28, 19 참조) 동시에 교회는 한 마음으로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그 분의 부활을 증거하는 신앙 공동체입니다. 성령께서는 그리스도를 믿는 이들 가운데 이 신앙 공동체인 교회를 생생하게 이끌고 계십니다. 비록 역사 속에서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교회가  분열된 것처럼 보이지만, 분열된 것은 정작 교회가 아니라 교회의 구성원인 우리 자신들이었습니다. 일치교령에서도 교회의 분열이 “양쪽 사람들의 잘못”(일치교령 3항)이 없지 않았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의 일치를 위한 기도는 오랜 시간 동안 분열된 그리스도인들 상호 간의 불신과 편견을 없애고,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는 참된 그리스도인의 뿌리를 공동으로 발견하는 데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이런 점에서 전 세계 교회가 2010년 일치 기도 주간에 함께 기도하며 묵상할 주제 구절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 공동체에게 이르신 말씀인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루카 24,48)입니다. 부활은 예수님의 죽음으로 절망한 제자들에게 선사된 새로운 희망의 보증이었습니다. 마리아 막달레나는 슬픔 속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고, 절망 속에서 엠마오로 가던 제자들은 빵을 떼어주실 때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스승이신 예수님을 잃은 사도들도 성령을 받은 후 다락방 문을 박차고 나와 그리스도의 기쁜 부활을 전했습니다. 무덤에서 겁에 질려 있던 여인들과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 그리고 의혹과 두려움에 사로잡힌  제자들 모두가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만나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라는 사명을 받습니다. 그리스도께로부터 받은 교회의 이 사명은 그 누구도 독차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교회는 하느님과 화해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권능의 진리를 증언할 수 있는 모든 이들의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주목할 점은 마리아 막달레나나 베드로,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의 증언 방식이 서로 같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만난 방식과 장소,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사명을 받은 형태도 각기 달랐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증언의 핵심은 공통적으로 죽음을 물리치신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였습니다. 부활하신 그분과의 개인적인 만남을 통해, 그들의 삶은 완전히 바뀌고 그들 각자가 독특한 방식으로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라는 사명을 받게 된 것입니다. 그들의 이야기는 서로 다른 측면을 강조하여, 때로는 그리스도께 충실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해 이견이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들 모두 기쁜 소식을 선포할 것이란 점에서는 서로 다르지 않았습니다.

개신교 형제들도 부활의 증인으로서 함께 그리스도의 기쁜 소식을 전하도록 부름 받았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서로 갈라져 있는 형제들 사이에 여전히 넘어서기 힘든 오해와 편견이 존재하지만, 그것들이 그리스도의 산 증인으로 함께 부름 받은 우리의 공동 소명보다 더 중요할 수는 없습니다. 갈라진 형제들 안에서는 서로가 본받아야 할 소중한 신앙의 유산들이 생생하게 살아 있기도 하고, 서로가 고백하는 신앙 속에서 예수님을 향한 한결같은 사랑과 신뢰를 발견하기도 합니다. 신앙은 입으로 고백하는 것만이 아니라, 고백한 내용을 살아가는 데 있습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신앙이 교회를 사랑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고백해야 합니다.

저는 지난 한 해 동안 한국 교회가 이뤄낸 괄목할 만한 일치 운동의 결실들을 기억합니다. 전 세계가 함께하는 일치기도 주간에 바쳐진 기도문을 한국 천주교와 개신교가 공동으로 준비하여 봉헌한 점과 한국 교회 역사상 처음으로 개신교와 대규모 일치 기도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점은 교회 일치 운동을 전개하는 한국 교회에 뜻 깊은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또한 개신교와 정교회의 교단 대표들과 함께 가졌던 일치를 위한 성지순례도 있었습니다. 처음에 서로 낯선 만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의 같은 형제로서 로마를 방문하여 교황님을 알현하고, 교황청 그리스도인 일치촉진평의회 의장인 발터 카스퍼 추기경님을 만나 교회 일치에 관한 관심사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영국으로 건너가 성공회와 구세군, 감리교 대표들을 만나 세계 교회의 일치 운동의 현황과 성과들을 보고 배우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무엇보다도 소중한 것은 이들과의 만남과 순례의 여정이 서로 더 이상 교파적인 편견에 갇혀 있지 않으면서, 그리스도를 믿는 한 형제임을 일상 속에서 체험한 순간들이었습니다. 참된 일치의 체험은 함께 기도하고 함께 살아가며 신앙을 공동으로 증거하는 그리스도인 본래의 소명을 체험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금년 일치기도 주간에 저는 모든 가톨릭 신자들이 전 세계 그리스도인의 일치를 위해 기도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특히 가톨릭 교회가 개신교와 맺어 온 일치 운동의 결실들과 성과들을 모든 신자들이 함께 공유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복음의 증거자가 되는 것은 우리가 이룬 희망을 함께 공유하고, 모든 이들에게 일치의 염원을 전하는 일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작금의 어려운 사회 현실 속에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소명인 복음의 증거자가 되는 길에서 갈라진 형제들과 사랑과 기도를 함께 나누게 되길 희망합니다. 세상의 어두움을 이겨내기 위해 그리스도의 빛과 소금이 되려는 노력은 갈라진 형제들과 더불어 공동으로 협력해야 할 중대한 소명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가 이 시대의 징표를 올바로 읽고, 일상의 삶 속에서 참된 친교와 일치로 복음을 증거하는 데 앞장서도록 노력합시다.

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회
위원장  김  희  중  대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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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 주간 담화문

“참된 일치의 시작은 친교와 기도”

사랑하는 교형자매 여러분,
우리는 한 해의 시작인 매년 1월이면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하나 되게 하소서”(요한 21, 19)라는 예수님의 간절히 기도에 따라 갈라진 형제들과의 참된 일치와 친교를 나누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금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에 우리는 참된 그리스도인의 일치의 경험은 친교와 기도임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사도행전은 우리들에게 참된 일치를 누리는 교회가 어떤 모습인지 잘 보여줍니다. “그들은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고 친교를 이루며 빵을 떼어 나누고 기도하는 일에 전념하였다.”(사도 2, 42). 죽음을 넘어선 영원한 생명에 대한 예수님의 부활 사건을 체험한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자신들이 오순절 성령 강림을 통하여 주님이시며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일치하여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가 되었음을 자각하였습니다. 그들은 세상의 불의와 불평등, 때로는 교회 안의 분열의 아픔 속에서도 불굴의 충실성과 그리스도인들 간의 폭 넓은 일치를 경험하였습니다. 즉 사도들의 가르침을 따라 서로 친교를 이루고, 성찬례의 거행(빵 나눔)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신 새로운 계약을 기억하면서 끊임없이 기도한 것입니다.

서로 같은 그리스도 신앙을 고백하면서도 마치 “그리스도 자신이 갈라지시기라도 한 것처럼”(일치교령 1항) 분열된 오늘의 그리스도인들은 분열된 교회에 대한 우리의 현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참된 일치는 분열의 책임을 서로에게 떠맡기지 않고, 우리 모두의 탓이고, 우리 모두의 행위의 결과임을 인정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우리 자신이 일치의 장애물이 되어 일치를 이루시는 성령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일치를 위한 기도가 오히려 일치를 이루는 행동을 대체해버리는 것은 아닌지도 물어야 합니다.

우리가 기억하고자 하는 예루살렘 모 교회는 분열의 상처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의 몸의 일치를 위하여 친교와 기도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그들이 사도들의 가르침을 따라 서로 친교를 이룬 것은 우리의 일치 운동이 먼저 교리의 차이점이나 교회 형태의 차이로부터가 아니라, 사도들이 보여준 순교적 삶의 열정을 따라 그리스도인의 참된 가치를 함께 나누며 친교를 나누는 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점을 일깨워줍니다. 그리고 빵을 나누고 함께 기도한 그들의 일치의 경험은 서로 예수님께서 이루어주신 빵 나눔의 참된 의미, 즉 자신을 바쳐 인류를 사랑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배우고, 교회 안에서 친교의 성찬을 나누며, 우리가 가진 것을 이웃들과 나누는 참된 일치의 삶을 기도 안에서 함께 발견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비록 우리가 여전히 넘어서기 힘든 교회 안팎의 어려운 현실들을 외면할 수는 없습니다. 한국 개신교 형제들과 일치를 이루려는 우리의 의지와 노력이 쉬운 여정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교회의 구조적 어려움이나 현실적인 편견과 오해를 넘어 우리가 같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의 표양과 그리스도를 향한 회심과 열정의 삶을 서로 나누고, 함께 기도할 수 있다면 우리의 일치는 이미 성령 안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금년 일치기도주간에 우리는 갈라진 형제들과 우리 시대가 겪고 있는 현실의 난국들을 지혜롭게 해쳐나갈 수 있기를 빕니다. 우리가 먼저 화해하고 일치를 이룰 때 그리스도의 평화를 이 땅에 이루는 참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사회에서 개신교 형제들을 만나게 된다면 함께 기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보십시오. 일치의 영이신 성령께서 친교를 나누는 우리들 안에서 기도로 하나가 되게 해주실 것입니다.

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 위원회
위원장 김 희 중 대주교
  |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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