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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차 세계 병자의 날 교황 담화문 (2010년 2월 11일)
조회수 | 2,173
작성일 | 10.01.27
교황 베네딕토 16세 성하의 제18차 세계 병자의 날 담화문 (2010년 2월 11일)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제18차 세계 병자의 날은 전례력으로 루르드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인 2010년 2월 11일에 바티칸 대성전에서 거행될 것입니다. 마침 이 날은 교황청 보건사목평의회가 설립된 지 25주년이 되는 기쁜 날이기도 하므로, 지금까지 보건 사목 분야에서 이루어진 발전에 대해서도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세계 병자의 날이 병자들과 그들을 돌보는 사람들에 대한 봉사에 더욱 아낌없는 사도적 열정을 쏟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해마다 세계 병자의 날을 통해 교회는 방대한 보건 영역에서 이루어지는 사목 활동의 중요성을 교회 공동체에 널리 상기시켜 주고자 노력합니다. 병자에 대한 봉사는 그리스도의 구원 사명 자체에 근원을 두고 있으므로 교회의 사명에 속한 것입니다. 거룩한 의사이신 그리스도께서는 “두루 다니시며 좋은 일을 하시고 악마에게 짓눌리는 이들을 모두 고쳐 주셨습니다”(사도 10,38).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과 부활의 신비로 인간의 고통은 충만한 빛과 의미를 얻습니다. 하느님의 종 요한 바오로 2세께서는 교황 교서 「구원에 이르는 고통」(Salvifici Doloris)에서 이와 관련하여 명료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인간의 고통은 그리스도의 수난에서 그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완전히 새로운 차원과 새로운 질서 속으로 들어섰습니다. 곧, 사랑 …… 선을 창조하는, 고통을 수단으로 하여 악에서 선을 이끌어 내는 바로 그 사랑과 연결되었습니다. 이것은 세상 구원이라는 최고선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부터 이끌어 내지며 그 십자가에서부터 끊임없이 새삼 새 출발을 하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생수가 흐르는 강이 비롯하는 샘이 되었습니다”(18항).

주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로 돌아가시기 전에 최후의 만찬에서 무릎을 꿇고 사도들의 발을 씻어 주심으로써 십자가 상에서 이루신 최고의 사랑의 행위를 미리 보여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행위를 통해 특히 가장 작은 이들과 가장 가난한 이들에게 그와 같은 사랑을 베풀도록 당신 제자들에게 요청하신 것입니다(요한 13,12-17 참조). 예수님의 모범을 따라 모든 그리스도인은 다채롭고 늘 새로운 상황에서 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다시 체현하도록 요청받고 있습니다. 강도들을 만나 초주검이 된 상태로 길가에 쓰러져 있던 사람 곁을 지나던 착한 사마리아인은 “그를 보고서는, 가엾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에게 다가가 상처에 기름과 포도주를 붓고 싸맨 다음, 자기 노새에 태워 여관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었습니다. 이튿날 그는 두 데나리온을 꺼내 여관 주인에게 주면서, ‘저 사람을 돌보아 주십시오. 비용이 더 들면 제가 돌아올 때에 갚아 드리겠습니다.’ 하고 말하였습니다”(루카 10,33-35).

이 비유의 끝에 예수님께서는 “가서 너도 그렇게 하여라.”(루카 10,37) 하고 당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세상의 길 위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우리 형제자매들의 몸과 영혼의 상처를 살펴 보라고 우리에게 권고하시는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날마다 삶 속에서 하느님의 은총을 받아들이고 은총 안에서 살아갈 때 질병과 고통의 체험을 통해 희망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주십니다. 제가 회칙「희망으로 구원된 우리」(Spe Salvi)에서 단언했듯이, 참으로 “우리가 치유되는 것은 고통을 비켜 피하거나 고통에서 도망침으로써가 아니라, 고통을 받아들이고 고통을 통하여 성장하며 무한한 사랑으로 고통 받으신 그리스도와 일치함으로써 고통의 의미를 찾는 능력을 통해서 입니다”(37항).

이미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인간의 고통을 돌보아야 할 교회의 주요 임무를 되새겨 주었습니다. 교회에 관한 교의 헌장「인류의 빛」(Lumen Gentium)에는 다음과 같이 쓰여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가난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 찢긴 마음을 싸매 주며’(루카 4,18), ‘잃은 사람들을 찾아 구원하러’(루카 19,10) 하느님 아버지에게서 파견되셨다. 이와 같이 교회도 인간의 연약함으로 고통 받는 모든 사람을 사랑으로 감싸주고, 또한 가난하고 고통 받는 사람들 가운데에서 자기 창립자의 가난하고 고통 받는 모습을 알아보고, 그들의 궁핍을 덜어 주도록 노력하며, 그들 안에서 그리스도를 섬기고자 한다”(8항). 수세기에 걸쳐 교회 공동체가 병들고 고통 받는 이들에게 펼친 이러한 인도적 영적 활동은 다양한 형태와 조직의 의료 기관들을 통해 표현되어 왔습니다. 여기에서 저는 교구가 직접 운영하거나 여러 수도회의 자비 활동에서 생겨난 의료 기관들을 상기시키고자 합니다. 그러한 의료 기관들은 “사랑이 공동으로 하는 체계적인 봉사가 되려면 조직화될 필요가 있다.”(베네딕토 16세, 회칙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Deus Caritas Est], 20항)는 사실에 부합하는 소중한 ‘자산’입니다. 25년 전 교황청 보건사목평의회의 설립은 보건 영역에 대한 교회의 관심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에 덧붙여 저는 오늘날과 같은 역사적 문화적 상황에서는, 교회가 병자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더 가까이 다가가야 할 뿐 아니라 사회 안에서 복음의 가치들을 효과적으로 전달하여 임신[受精]부터 자연사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의 인간 생명을 보호해야 할 필요성을 더욱 절실히 느끼고 있음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여기에서 저는 공의회 교부들이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마치며 발표한 ‘가난한 이들, 병자들, 고통 받는 모든 이에게 보낸 메시지’를 상기시켜 드리고자 합니다. “십자가의 무게를 더욱 무겁게 느끼는 여러분, …… 울고 있는 여러분, …… 고통의 희생자들인 여러분, 용기를 내십시오. 여러분은 하느님의 나라에서 가장 사랑받는 사람들입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희망과 행복과 생명의 나라입니다. 여러분은 고통 받으시는 그리스도의 형제들이며, 여러분이 원한다면, 그리스도와 함께 세상을 구원할 수 있습니다”(제2차 바티칸 공의회, 폐막 메시지). 저는 날마다 “병자들과 고통 받는 이들에게 봉사하며” “하느님 자비의 사도직이 사람들의 기대와 요구에 더욱 효과적으로 부응할 수 있도록”(요한 바오로 2세, 교황령 「착한 목자」[Pastor Bonus], 제152조 참조) 힘쓰는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 사제의 해에 저는 그리스도의 연민의 표지이고 도구이며 ‘병자들의 봉사자’로서 고통 받는 모든 이에게 다가가야 하는 사랑하는 사제 여러분을 특별히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사제 여러분, 병자들에게 아낌없는 배려와 위안을 주시기를 바랍니다. 시련 속에 있는 이들 곁에서 보내는 시간은 다른 모든 차원의 사목을 위하여 은총의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병자 여러분, 사제들을 위하여 기도해 주시고 여러분의 고통을 사제들을 위해 바쳐 주시어 사제들이 자신의 소명에 언제나 충실하고 그들의 직무가 온 교회를 위하여 풍요로운 영적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해 주시를 부탁 드립니다.

이러한 마음으로, 저는 병든 이들과 그들을 돌보는 모든 이들을 ‘병자의 나음’이신 성모 마리아께서 자애로이 보호해 주시기를 간청 드리며, 모든 이들에게 진심으로 사도로서 축복을 보내 드립니다.

바티칸에서
2009년 11월 22일
그리스도왕 대축일에
교황 베네딕토 1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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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베네딕토 16세 성하의
제19차 세계 병자의 날 담화
(2011년 2월 11일)
“그분의 상처로 여러분은 병이 나았습니다.” (1베드 2,24)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교회는 해마다 루르드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인 2월 11일에 세계 병자의 날을 거행하고 있습니다. 가경자 요한 바오로 2세께서 바라신 대로, 이 날은 고통의 신비를 묵상하고 특히 우리 공동체들과 시민 사회가 아픈 우리 형제자매들을 각별히 생각해 보는 은혜로운 기회입니다. 모든 사람이 우리 형제이니만큼 그 누구보다도 병든 이들, 고통 받는 이들, 보살핌이 필요한 이들에게 우리 관심을 집중시켜 그들 중 어느 누구도 자신이 사람들에게서 잊혔다거나 버림 받았다고 생각하지 않게 하여야 합니다. 실제로 “인간다움의 참된 척도는 고통과 고통 받는 사람에 대한 관계에서 중요하게 판가름됩니다. 개인이든 사회든 마찬가지입니다. 고통 받는 이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함께 고통을 겪음’(com-passio)으로써 그들의 고통을 나누고 안으로 견디도록 돕지 못하는 사회는 무정하고 비인간적인 사회입니다”(베네딕토 16세, 회칙 「희망으로 구원된 우리」[Spe Salvi], 38항). 이 날을 맞이하여 모든 교구는 고통 받는 이들을 더 효과적으로 돌보도록 촉진하는 계기를 마련하여야 합니다. 이는 독일 알퇴팅의 성모 마리아 순례지에서 성대하게 열릴 2013년 세계 병자의 날 행사 준비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1. 저는 토리노를 사목 방문했을 때에 거룩한 수의 앞에서, 곧 그 고통 어린 얼굴 앞에서 잠시 머물러 묵상하고 기도하던 그 순간을 여전히 마음에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 얼굴은 모든 시대와 장소의 인간 고난을, 우리의 고통과 우리의 어려움과 우리의 죄까지 몸소 짊어지신 그분을 묵상해 보라고 합니다. 역사의 흐름 속에서 얼마나 많은 신자들이 십자가에 못 박힌 사람의 시신을 감쌌던 이 수의 앞을 지나갔습니까! 이는 복음서들이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에 대하여 우리에게 전해 준 바로 그대로입니다. 이 수의를 바라보며 우리는 “그분의 상처로 여러분은 병이 나았습니다.”(1베드 2,24) 하신 베드로 사도의 말씀을 묵상하게 됩니다. 하느님의 아드님께서는 수난하시고 돌아가셨으나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바로 이 때문에 그분의 상처는 우리의 속량과 용서, 아버지와 이룬 화해의 표징이 됩니다. 그러나 그 상처는 제자들의 믿음과 우리의 믿음에 대한 시험이 되기도 합니다. 주님께서 당신 수난과 죽음에 대하여 말씀하실 때마다 제자들은 이해하지 못하고 거부하고 반대하였습니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그들에게도 고통은 언제나 받아들이고 견디기 힘든 신비로 가득 차 있습니다.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는 그 며칠 동안 예루살렘에서 일어난 일들 때문에 실의에 잠겨 있었습니다. 부활하신 분이 그 길을 그들과 함께 걸어가셨을 때 비로소 그들은 새로운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루카 24,13-31 참조). 토마스 사도도 구원에 이르는 수난의 길을 믿기 힘들어 하였습니다. “나는 그분의 손에 있는 못 자국을 직접 보고 그 못 자국에 내 손가락을 넣어 보고 또 그분 옆구리에 내 손을 넣어 보지 않고는 결코 믿지 못하겠소”(요한 20,25). 그러나 당신 상처를 보여 주시는 그리스도 앞에서 그의 대답은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요한 20,28)이라고 외치는 감동적인 신앙 고백으로 바뀝니다. 이 상처는 예수님께서 실패하셨다는 명백한 표시였기에 처음엔 극복할 수 없는 걸림돌이 되었지만, 부활하신 분과 만나면서 사랑이 승리하였다는 증거가 됩니다. “우리의 상처와 우리의 고통, 특히 무죄한 이들의 상처와 고통을 몸소 짊어지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느님, 오직 그러한 하느님만을 우리는 믿습니다”(2007년 예수 부활 대축일 메시지).

2. 사랑하는 병자들과 고통 받는 여러분, 바로 이 그리스도의 상처를 통하여 우리는 비로소 인류를 괴롭히는 모든 악을 희망의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부활로 세상에서 고통과 악을 몰아내시지는 않으셨으나 그 근원을 쳐 이기셨습니다. 그분은 전능하신 사랑으로 악의 횡포에 맞서셨습니다. 그리하여 우리에게 평화와 기쁨의 길이 바로 사랑임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요한 13,34). 죽음을 이기신 그리스도께서 우리 가운데 살아계십니다! 우리는 토마스 사도와 함께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이라고 고백하면서 우리 형제자매들을 위하여 우리의 목숨을 내놓을 각오로(1요한 3,16 참조) 스승을 따릅시다. 고통을 두려워하지 않는 기쁨, 곧 부활의 기쁨을 전하는 전령이 됩시다.

베르나르도 성인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고통 받으실 수 없지만 함께 고통을 겪으실 수는 있습니다.” 진리와 사랑이신 하느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또 우리와 함께 고통 받기를 원하셨고, 사람이 되시어 실제로 살과 피를 지니고 사람과 함께 고통을 겪으셨습니다. 따라서 사람들의 모든 고통 속에는 그 고통과 인내를 함께 겪는 분께서 들어와 계십니다. 모든 고통 속에서 ‘함께 계시는 위로’(con-solatio), 곧 함께 하시는 하느님에게서 나온 사랑의 위로가 퍼져 나와 희망의 별을 떠오르게 합니다(회칙 「희망으로 구원된 우리」[Spe Salvi], 39항 참조)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제가 거듭 이 말씀을 드리는 것은 여러분이 자신의 고통과 삶과 신앙을 통하여 그 증인이 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3. 2011년 8월 마드리드 세계 청년 대회의 만남을 기다리면서, 저는 또한 젊은이들, 특히 병을 앓고 있는 이들을 특별히 생각합니다. 흔히 예수님의 수난, 예수님의 십자가는 삶을 부정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두려움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러나 사실은 정반대입니다! 십자가는 인류에 대한 하느님의 ‘긍정’, 곧 하느님의 가장 크고 열렬한 사랑의 표현이고 영원한 생명의 원천입니다. 꿰찔리신 예수님의 심장에서 이 하느님 생명이 흘러나옵니다. 예수님만이 세상을 악에서 해방시키시고 우리가 모두 열망하는 정의와 평화와 사랑의 나라를 키워 주실 수 있습니다(2011년 제26차 청소년 주일 교황 담화, 3항 참조). 사랑하는 젊은이 여러분, 성체 안에서 예수님을 ‘뵙고’ ‘만나’도록 노력하십시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성체성사 안에 참으로 현존하시며 당신을 우리 삶의 양식으로 내어 주십니다. 그러나 또한 가난한 이들과 병든 이들, 곧 어렵고 도움이 필요한 우리 형제자매들 안에서 예수님을 알아 뵙고 섬길 줄 알아야 합니다(2011년 제26차 청소년 주일 교황 담화, 4항 참조). 건강하거나 아프거나 모든 젊은이 여러분에게 저는 거듭 권유합니다. 누구나 혼자라고 느끼지 않고 하느님 가까이에 있으며 하느님 자녀들이 이루는 대가족의 일원이라고 느낄 수 있도록 사랑과 연대의 다리를 놓으십시오(2006년 11월 15일 일반 알현 참조).

4. 예수님의 상처들을 바라보면 우리의 눈길이 하느님 사랑의 최고 표현인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을 향하게 됩니다. 이 성심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이십니다. 창에 꿰찔리신 그분의 옆구리에서 피와 물이 흘러나옵니다(요한 19,34 참조). “거기서 교회의 성사들이 흘러나오고 모든 이가 구세주의 열린 성심께 달려가 끊임없이 구원의 샘물을 길어 올립니다”(󰡔로마 미사 경본󰡕, 예수 성심 대축일 감사송). 사랑하는 병자 여러분, 특히 여러분은 사랑에 넘치는 이 성심께 달려가 믿음과 기쁨으로 그 샘에서 물을 길어 올리며 기도하십시오. “그리스도의 옆구리에서 흘러나오는 물로 저를 씻어 주소서. 그리스도의 수난으로 제게 힘을 주소서. 오 선하신 예수님, 저의 기도를 들어 주소서. 당신의 상처 안에 저를 숨겨 주소서”(이냐시오 데 로욜라 성인의 기도).

5. 이 세계 병자의 날 담화를 마치며 저는 여러분 모두에게 저의 사랑을 드러내고 싶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일치하여 여러분이 날마다 체험하는 고통과 희망에 저 자신도 함께 참여하여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의 마음을 치유하시고 평화를 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믿고 간청하는 ‘병자의 나음이시고 고통 받는 이의 위로자’이신 동정 성모님께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언제나 여러분 곁에 함께 계시기를 바랍니다. 성모님의 마음이 꿰찔릴 것이라는 시메온의 예언(루카 2,35 참조)이 십자가 아래서 이루어졌습니다. 성모님께서는 당신 아드님의 고통에 함께하시는 지극한 고통 속에서도 새로운 사명을 받아들이실 수 있었습니다. 곧 제자들 안에서 그리스도의 어머니가 되신 것입니다. 십자가에 매달리신 예수님께서는 성모님께 제자 한 사람 한 사람을 바쳤습니다.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요한 19,26-27 참조). 성모님은 아드님에 대한 모성애로 일상 생활에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과 함께 고통을 겪으시는 어머니가 되셨습니다(베네딕토 16세께서 루르드에서 하신 강론, 2008년 9월 15일 참조).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이번 세계 병자의 날을 맞이하여 저는 또한 정부 당국자들이 고통 받는 이들, 특히 가장 빈곤하고 궁핍한 이들을 돕고 지원하는 보건 시설에 더 많이 투자할 것을 촉구합니다. 또한 저는 모든 교구를 생각하며 주교들, 사제들, 봉헌 생활자들, 신학생들, 보건 종사자들, 자원 봉사자들, 그리고 병원이나 요양소나 가정에서 모든 아픈 형제자매의 상처를 사랑으로 치료하고 돌보는 일에 헌신하는 이들에게 저의 애정 어린 인사를 전합니다. 여러분은 병자의 얼굴에서 언제나 얼굴 중의 얼굴, 곧 그리스도의 얼굴을 볼 줄 알아야 합니다.

기도 안에서 여러분을 모두 기억하겠다는 약속을 드리며, 여러분에게 교황 강복을 보내 드립니다.

바티칸에서
2010년 11월 21일
그리스도왕 대축일에
교황 베네딕토 16세

원문 Message of His Holiness Benedict XVI on the Occasion of the Nineteenth World Day of the Sick, 2010.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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