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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주간 담화
조회수 | 577
작성일 | 15.02.03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 2015년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주간 담화

“나에게 마실 물을 좀 다오” (요한복음 4장 7절)

2015년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주간을 맞아 모든 분들에게 평화의 인사를 드립니다. 하나로 모으시는 그리스도의 은혜가 여러분의 삶의 자리에 항상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이신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교회는 하나이고 유일합니다. 이 사실을 믿는 전 세계의 그리스도인들이 1968년부터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주간을 지내면서, 다양한 교파와 전통으로 나누어진 그리스도인들이 하나가 되기를 기도하였습니다. 이는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Ut unum sint.) 하신 그리스도의 기도를 본받은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그리스도인들이 2014년에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를 창립한 것도 이 그리스도의 기도에 대한 응답입니다.

예수님과 사마리아 여인의 만남은 하나됨에 대한 교훈과 생명을 향한 가르침도 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방여인에게 “나에게 마실 물을 좀 다오” 하고 요청하신 예수님의 마음을 헤아려야 합니다. 그것은 다른 이가 지닌 가치를 존중하고 만남과 대화를 청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경쟁을 지양하고 자신의 부족함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민족과 공동체와 종교와 문화의 다름을 넘어서 하늘로부터 주어진 일치의 은사를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우리도 이러한 겸손함을 본받아서 각자가 지니지 못했으나 상대방이 지닌 것으로부터 적극적으로 배우면서 다양성 안에서 서로를 풍요롭게 하는 은총을 누려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사마리아 여인이 나그네에게 마실 물을 대접한 것도 본받아야 합니다. 우리 사회에도 생명을 위하여 마실 물을 찾는 나그네들이 많이 있습니다.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수가 150만 여 명을 넘어섰고, 그 중에서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이들도 18만 여 명을 헤아리고 있습니다. 분단 70년을 맞으면서 남한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도 2만 7천 여 명을 넘어섰습니다. 15만에 달하는 다문화가정의 6만 7천 여 자녀들이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면 전체 노동자의 절반은 비정규직으로 나그네와 같은 처지입니다. 우리는 이들이 마실 물을 찾을 때 두 손을 내밀어 환대하여야 마땅합니다. 그것은 시혜의 차원이 아니라 물을 청한 나그네였던 예수님이 사마리아 여인에게 구원을 가져다 준 것처럼 우리도 장차 그들을 통해서 지금은 기대하지 못하는 풍요로움을 선사받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겸손하게 마실 물을 청하고, 따뜻하게 마실 물을 나눌 때 우리의 삶은 사랑과 정의와 평화의 삶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지치고 목마른 나그네에게 한 두레박의 물을 대접한 사마리아 여인이 영생의 샘물을 찾은 것처럼, 우리도 삶의 새로운 차원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세상과 하나가 되고 세상을 살리는 생명의 길이며, 고통을 당하는 온 땅의 생명을 위한 성령의 탄식에 함께 참여하는 길입니다. 그러할 때 우리들이 성령의 능력 안에서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참된 일치는 생명의 주님께서 주시는 하나됨을 고백합니다. 우리는 하늘의 뜻을 이루려는 겸손한 증언자가 되어 모든 피조물에게 생명을 주시고, 치유와 화해를 통하여 생명의 존엄을 회복하시는 생명의 주님을 향하여 나아갑니다.

2015년 1월 18일
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회
위원장 김희중 대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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