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요안 신부의 가톨릭

 l Home l Bestsite l Search l Freeboard l E-mail l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통합검색

추천사이트

카드보내기

OCATHLIC 채팅방

홈페이지 이용안내

관리자 Profile

관리자 E-mail

♣ 현재위치 : 홈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코너 ( 로그인을 하시고 여러분들의 좋은 글들을 많이 올려주세요! )

 


이름 |
( 쪽지보내기 스크랩하기 프린터하기 홈페이지 )
448 52%
잊지않겠습니다. 003 - 양온유양
조회수 | 3,035
작성일 | 14.09.03
양온유양은

단원고 2학년 2반 양온유(17)양은 세월호가 기울고 있을 때 간신히 갑판 위로 빠져나왔다. 때문에 이미 갑판 위에 있던 다른 학생들과 함께 곧 구조될 수 있었다. 하지만 온유양은 친구를 구하겠다며 배 안으로 다시 들어갔다. 그리고 세월호 침몰사고가 난 지 사흘째인 4월19일 숨진 채로 사랑하는 아빠와 엄마의 품으로 돌아왔다.

온유양의 유해는 현재 안산 하늘공원에 안치돼 있다. 4남매 중 첫째인 온유양은 집에서 항상 착하고 동생들을 잘 돌보는 누나이고 언니였다. 학교 수업이 끝난 뒤엔 근처 편의점에서 날마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용돈을 직접 벌 정도로 생활력과 자립심이 강했다. 그렇게 번 돈으로 동생들에게 맛있는 것을 사줬다. 부모에게는 속 한 번 썩인 적 없을 정도로 착하고 성실한 아이였다. 학교에서는 1학년 때 학년 대표를 맡았다. 2학년 2반 반장이기도 했다. 온유양은 음악에 남다른 소질을 보였다. 어떤 소리든 들으면 피아노 건반으로 잘 짚어냈다.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치료해주는 음악심리치료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안산/김일우 김기성 기자 cooly@hani.co.kr
448 52%
친구 구하러 들어간 양온유양 엄마가 딸에게

사랑하는 온유야. 언제 불러도 언제 들어도 예쁜 우리 딸 옹아. 옹이가 너무 행복해하고 기뻐했던, 수학여행 떠나던 날 이상하리만큼 환하고 예뻐 보였던 옹이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구나. 차 안에서 즐겁고 신나서 찍었던 친구들과의 동영상 모습을 끝으로 이젠 사랑하는 옹이를 볼 수 없게 되었구나.

엄마 아빠 딸이어서, 우리 가정에 태어나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늘 말하곤 했었지? 부족함에도 불평 없이 짜증 없이 장녀로서 늘 든든하고 듬직하게 동생들에겐 도전과 격려를, 엄마에겐 단짝 같은 친구로서, 학교와 주변에선 사랑스럽고 예쁜 사람으로 자리를 지켜주던 딸 옹아. 그런 자랑스런 딸을 이젠 볼 수 없고 만질 수 없고 느낄 수 없다는 것이 너무 마음이 아프다. 사고 난 차가운 바다 배 안에서 얼마나 힘들었을지….

옹아. 많은 사람의 잘못된 욕심에 희생된 너희들의 죽음이 제발 헛되지 않게, 올바른 나라와 세상이 되도록 함께 간 친구들과 기도해주고 지켜줘. 아직도 힘들고 슬퍼하는 많은 사람들, 옹이와 친구들을 잃고 아파하는 사람들과 옹이 동생들, 위로해주거라 옹아. 힘들고 지쳤던 이 땅에서의 모든 아픔은 다 잊고 천국에서 평안히 쉬고 있어. 그동안 고맙고 감사했고 진짜 많이 사랑한다. 영원히 잊지 못할 예쁜 우리 딸 옹아. 우리 천국에서 다시 만나자.
  | 09.03
파란색 글자 빨간색 글자 녹색 글자 밑줄 글자 진한 글자 빨간색 테이블 파란색 테이블 녹색 테이블
이름 :   
암호 :
· d41d8cd98f * 왼쪽의 글자중 빨간글자만 순서대로 입력하세요.
 목록보기 스크랩하기  프린터하기
2659   커피의 장점과 단점    18.08.11 325
2658   여름이어서 더 좋은 걷기여행 길 6    18.07.25 223
2657   새 삶을 주고 떠난 제주 소녀 유나    16.01.28 1761
2656   [新허기진 군상] 깨진 공동체, 각자도생하는 사람들    15.11.08 1647
2655   캐나다의 ‘성평등·다문화·소수자 내각’이 전하는 메시지    15.11.08 1533
2654   인천교구, 이러다 파산한다.    15.09.06 2664
2653   노인 존중 않는 사회, 젊은이 미래도 없다    15.03.14 1728
2652   "진실을 인양하라"…팽목항에 울려퍼진 간절한 외침    15.02.16 1368
2651   비종교인 선호 종교, 불교 천주교 개신교 順    15.01.28 1489
2650   신부님께 메일 보내기가 안되어 여기에 올립니다.  [2]  한정식 15.01.13 1829
2649   새해에 치유해야 할 15가지 질병 : 프란치스코 교종  [2]   14.12.23 1522
2648   바다 위의 엑스포 … 문명은 바다로 무한 확장되고 있었다    12.05.13 16797
2647   김연아 “걱정 없이 살 수 있어 행복”  [1]   10.02.27 4687
2646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1]   14.12.22 1679
2645   시력 잃었지만 신앙에 눈 뜨며 새 희망 찾아    14.11.30 1240
2644   법과 규제가 사람을 죽이[evil]는   장광호 14.11.14 1235
2643   [한상봉 칼럼] “신부, 나오라고 해”    14.10.24 1791
2642   사제의 고백과 다짐    14.09.23 1448
2641   별 - 우주여행    14.09.20 1906
2640   교황 방한 이후 주교님들께 보내는 공개 서한 - 5    14.09.20 1895
2639   교황 방한 이후 주교님들께 보내는 공개 서한 - 4    14.09.04 1404
2638   잊지않겠습니다. 006 - 박수현군  [1]   14.09.03 2146
2637   잊지않겠습니다. 005 - 강혁군  [1]   14.09.03 1116
2636   잊지않겠습니다. 004 - 전현우군  [1]   14.09.03 1330
1 [2][3][4][5][6][7][8][9][10]..[111]  다음
 

 

자유게시판 코너 ( 여러분들의 좋은 글들을 올려주세요... )

 관리자 Profile  l  홈페이지이용안내  l  즐겨찾기추가  l  추천사이트  l  가톨릭검색사이트  l  관리자 E-mail

Copyright ⓒ 2003 - 2019 www.ocatholic.com All rights reserved.   Ver 4.01_05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