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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일] 성시간(聖時間) / 사제의 해 전대사 / [복음과 묵상]
조회수 | 1,353
작성일 | 10.03.03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주 우리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지극히 거룩하시고 만군의 왕이시며 살아 계신 자비의 하느님, 오늘도 저에게 생명을 주셔서 감사하며 주님의 구속사업의 도구가 되게하시고 평온한 죽음을 맞게하소서.
*~*~*~*~*~*~*~*~*~*~*~*~*~*~*~*~*~*~*~*~*~*
[ 평화가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


[1] 2010년 3월 4일 (목요일)은 많은 성당에서 성시간을 거행합니다. 저녁 미사후 성시간을 거행하니 참석하여 한 시간 동안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며, 예수님을 위로합시다.

[2] 2010년 3월 4일 (첫 목요일)은 사제의 해에 따른 전대사가 부여됩니다. ( 아래에 구체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1. 성시간(聖時間)

성시간은 우리 주 예수님께서 올리브 산에서 죽을 고통을 당하시며 피땀을 흘리시기까지 마음으로부터 괴로워하신 것을 진실한 마음으로 묵상하며 한 시간 동안 행하는 특별한 신심이다. 묵상과 기도에 잠겨 그 혹독한 고통의 신비를 묵상하며 우리 주 예수님께 위로를 드리고, 성부의 의노를 화해시키며, 죄인을 위하여 자비를 청하는 것이다.

성시간의 핵심은 우리 주 예수님께 동정과 사랑과 속죄와 사죄의 정을 일으키는데 있다. 성시간은 말하자면 하느님께 가르침을 받는 시간이다.
성시간을 성시간답게 하는 이는 하느님을 사랑하는 법, 인내하는 법, 자신을 희생하는 법, 영원하신 하느님의 거룩하신 뜻을 충족시키는 법을 배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피땀을 흘리신 게쎄마니의 그 장면은 실로 무섭고 고통스러운 장면이다. 그곳처럼 비침한! 그곳처럼 근심스러운 장면을 보여 주신 때가 없으시다. 마음이 심란해지는 것을 깨달으시고, 나약함도 느끼시며 죽기까지 근심하셨다. 예수님께서는 한편으로 쓰고 어려운 수많은 고통이 그분을 찍어 누르는 것을 느끼셨고, 다른 한편으로는 아버지 하느님으로부터 버림을 받으셨다는 생각에서 끝없는 고민의 강물이 덮쳐 오는 듯한 느낌을 받으셨다.
장차 받아야할 모든 형고가 그분의 눈앞에 확연히 나타나 떠나지 않고 괴로움을 더하였다. 그밖에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배신과 버림을 받으실 쓴 고통의 잔도 겹쳐왔다.

죄악! 이것이야말로 예수님께는 가장 지겨운 고통이다. 거룩한 자에게 있어서 죄악을 보는 것은 말할 수 없는 고통이다. 예수님께서는 죄악처럼 싫어하시는 것이 없다. 이렇게 싫어하시는 죄악을 한 사람의 것도 아니고 전 인류의 것을 맡아 지셨으니, 그분의 마음이 어떠하셨을까!

예수님께서는 게쎄마니에서 우리들의 모든 죄악을 자신의 죄처럼 맡아지시고 그로부터 오는 부끄러움을 당하시며 죄악의 바다 속에 파묻히셨다. 이것 때문에 전에 없는, 그리고 들어볼 수도 없었던 땀, 즉 피가 섞인 땀을 흘리시게 되셨던 것이다.
이렇게 근심을 당한 분은 누구이시며, 그렇게 사랑에 목말라 하신 분은 누구인가? 그와 같은 이 아무도 없다.

"아버지, 아버지의 뜻에 어긋나는 일이 아니라면 이 잔을 저에게서 거두어 주십시오. 그러나 죄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 지게 하소서"(루카 22,42; 마태 26,39; 마르 14,36).

그 시간에 예수님의 마음이 얼마나 괴로우셨는지를 배우기 위하여, 성녀 마르가리타의 말씀을 묵상하자.
"나는 게쎄마니에서 인간의 모든 죄악을 맡아지고 하늘과 땅으로부터 아무런 위로 없이 온전히 버림을 받고 있을 때 어디에서보다도 제일 견디기 어려웠다. 내가 무죄함에도 불구하고, 하느님께서는 나에게 당신 분노의 쓰디 쓴 쓸개의 잔을 먹이시며 당신 의노에 나를 희생시키셨다. 나의 아버지이신 것을 잊으신 듯이 내 위에 당신의 의분을 일으키시는 하느님의 대전에서 나는 대령되었다. 내가 그때 당한 고통의 지독함을 알아들을 피조물이 하나도 없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벗들에게 이 흉악한 고민을 기억하며 당신의 쓰고 쓴 잔을 나누고 효성과 위안, 그리고 사랑의 예를 당신 곁에서 행하여 달라고 부탁하셨다. 이것이 바로 성시간이다.

성시간! 참으로 좋은 신심행위이다. 이 신심의 실천 방법을 1673년부터 1674년에 걸쳐 예수님 친히 당신의 영웅적인 충실한 종 성녀 마르가리타에게 가르쳐 주셨다. 성녀께서는 이 교훈을 들어신 후 의미 심장하고 상상하기 어려운 미(美)가 있는 장중한 권고를 가르쳐 주셨다.
"내가 그리워하는 주님께서 찬란한 영광 중에 내게 보이셨다. 그분의 빛나는 오상은 다섯 개 태양같았고, 그 거룩한 몸에서는 사방에서 불길이 솟아났다. 그 중에도 제일 불가마 같은 그 흠숭하올 가슴에서 펄펄 타 나오며 가슴 속을 열어 사랑자체인 성심을 보여주셨다. 그 성심이 맹렬한 불길의 근원이었다.
예수님께서는 나에게 당신 사랑의 형언할 수 없는 신비! 우리 인간을 무한히 사랑하시고도 그 사랑의 대가로 배은(背恩)과 무시 밖에 받으신 것이 없는 사랑의 비결을 말씀해 주셨다. 무한한 사랑을 주시고 그 대신에 배은망덕을 받으신 것이 그분께는 제일 어려운 고통이었다.
우리 주 예수님께서 친히 '내가 받은 고통 중에 제일 마음 아픈 것은 사람들이 내 사랑을 배은망덕으로 갚아 주는 것이다. 그들이 내 사랑을 보답한다면 나 그들을 위하여 받은 모든 형고를 가볍게 여길 것이고, 할 수 있다면 더  받겠다. 적어도 너는 할 수 있는 대로 그들의 배은망덕하는 죄를 보속함으로 내 마음을 기쁘게 해 다오' 하셨다"

성녀는 예수님께서 간청하시는 말씀을 들어시고 자신의 무능하고 무력한 모든 것을 보여 드리며, 어떻게 이것을 할 수 있겠습니까? 하고 물으셨다. 이 질문에 예수님께서는 당신 성심을 가리키시며 " 자 보아라, 여기에 모든 것이 다 있다. 너에게 부족한 것을 여기서 모두 얻고 만날 수 있다." 하셨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실 때에 그분의 성심에서 어찌나 맹렬히 불이 솟아 나오는지, 성녀께서는 자신이 타 없어지는 줄로 아셨다한다.
"예수님께서 '자 보아라' 하실 때에 그분의 성심이 열리며 얼마나 뜨거운 불길이 솟아 나오는지, 나는 그 불에 타 없어지는 줄로 알았다." 하셨다.

예수님께서는 더욱 마르가리타를 격려하시며, "내가 너의 힘이 되어 줄 것이니 아무 것도 무서워할 것 없다. 다만 내 말과 내 계획을 이루기 위하여 너를 준비시키는 모든 일에 정신만 차리고 있거라...
너는 무엇보다도 먼저 순명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한 영성체를 하여라. 또 매달 첫 금요일에 영성체를 하여라. 또 목요일 열한시 반부터 열두시 반까지 한 시간 동안 내가 게쎄마니에서  당한 그 죽을 근심 고통에 너를 참여케 할 것인데, 죽는 것보다 더 견디기 어려운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알 수 없는 고통이다. 내가 그때 아버지 하느님이신 성부님께 바친 겸손한 기도, 그때 당한 모든 고민에 함께 동참하기 위하여, 밤 열한시 반에 일어나 나와 같이 한 시간 동안 땅에 엎디어 죄인들을 위하여 하느님의 자비를 청하며, 하느님의 의노가 가라앉기 위하여 간구할 것이요, 나와 같이 한 시간도 깨어 있지 못하느냐고 책망을 하게 되기까지 제자들에게 버림을 받고 맛본 쓴 고통을 얼마라도 좀 가볍게 하기 위하여, 그 동안 너는 내가 가르쳐 주는 대로 하여라" 하셨다.

이와 같이 성시간은 그리스도께서 임종의 고민을 당하신 신비에 참여하는 것이고, 그리스도와 같이 성부의 뜻을 흠숭하는 것이며, 자신의 죄과를 울어 보속하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성시간은 예수님께 대하여 사랑을 드리며 끓는 애정을 완전한 마음과 희생으로 혼연히 바치고, 모든 사람의 냉정, 무심, 죄악을 보속하는 것이다.

('성시간'/가톨릭출판사)



2. "사제의 해 특별 전대사 "

교황청이 발표한 사제의 해 특별 전대사는 사제들을 위한 지침과 일반 신자들을 위한 지침으로 이뤄져 있다. 두 지침 모두 사제의 해가 시작되는 2009년 6월 19일부터 2010년 6월 11일까지 1년간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1) 사제 : 어느 날이든 공적 조배를 위해 현시되거나 감실에 모셔진 성체 앞에서 아침기도나 저녁기도를 한 번 경건히 바치고 요한 마리아 비안네 성인의 모범에 따라 정성되이 성사들, 특히 고해성사를 거행할 준비를 갖추고, 현행 규정에 따라 고해성사와 영성체 교황의 지향을 위한 기도를 바치면 전대사를 얻을 수 있고, 세상을 떠난 동료 사제들에게 전대사를 얻어 줄 수 있다.

2) 신자 : 진심으로 참회하는 모든 신자는, 사제의 해 개막일이나 폐막일, 요한 마리아 비안네 성인의 선종 150주년이 되는 날, 매달 첫 목요일, 또는 신자들의 편의를 위하여 지역 직권자들이 따로 정한 날에, 성당이나 경당에서 미사 성제에 경건히 참여하고 교회의 사제들을 위하여 영원한 대사제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기도를 드리거나 자신들을 성화하고 예수 성심을 닮기 위해 선행을 하며 고해성사로 속죄하고 교황 성하의 지향에 따라 기도를 바치면 전대사를 받을 수 있다.

노인들, 병자들, 합당한 이유로 집을 떠날 수 없는 모든 사람도 어떠한 죄도 짓지 않겠다는 마음가짐과 또 되도록 빨리 전대사의 세 가지 일반 조건을 이행하겠다는 의향을 가지고 앞에서 제시한 날들에 사제 성화를 위해 기도하고 사도들의 모후이신 성모 마리아를 통하여 하느님께 자신의 질병과 고통을 바친다면 전대사를 받을 수 있다.

모든 신자는 사제들이 순결하고 거룩한 삶을 영위하도록 예수 성심께 간청하며 주님의 기도와 성모송, 영광송을 다섯 번 바치거나 다른 승인된 기도문을 경건히 바칠 때마다 부분 대사를 받는다.




[3월 04일] 지극히 거룩한 생명의 말씀 '복음' <루카 16,19-31>
[오늘의 묵상 - 신은근 바오로신부님, 마산 호계성당]


[복음] 그때에 예수님께서 바리사이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떤 부자가 있었는데, 그는 자주색 옷과 고운 아마포 옷을 입고 날마다 즐겁고 호화롭게 살았다. 그의 집 대문 앞에는 라자로라는 가난한 이가 종기투성이 몸으로 누워 있었다. 그는 부자의 식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를 채우기를 간절히 바랐다. 그러나 개들까지 와서 그의 종기를 핥곤 하였다.
그러다 그 가난한 이가 죽자, 천사들이 그를 아브라함 곁으로 데려갔다. 부자도 죽어 묻혔다. 부자가 저승에서 고통을 받으며 눈을 드니,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곁에 있는 라자로가 보였다. 그래서 그가 소리를 질러 말하였다. ‘아브라함 할아버지,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라자로를 보내시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제 혀를 식히게 해 주십시오. 제가 이 불길 속에서 고초를 겪고 있습니다.’
그러자 아브라함이 말하였다. ‘얘야, 너는 살아 있는 동안에 좋은 것들을 받았고, 라자로는 나쁜 것들을 받았음을 기억하여라. 그래서 그는 이제 여기에서 위로를 받고, 너는 고초를 겪는 것이다. 게다가 우리와 너희 사이에는 큰 구렁이 가로놓여 있어, 여기에서 너희 쪽으로 건너가려 해도 갈 수 없고, 거기에서 우리 쪽으로 건너오려 해도 올 수 없다.’
부자가 말하였다. ‘그렇다면 할아버지, 제발 라자로를 제 아버지 집으로 보내 주십시오. 저에게 다섯 형제가 있는데, 라자로가 그들에게 경고하여 그들만은 이 고통스러운 곳에 오지 않게 해 주십시오.’
아브라함이, ‘그들에게는 모세와 예언자들이 있으니, 그들의 말을 들어야 한다.’ 하고 대답하자, 부자가 다시 ‘안 됩니다, 아브라함 할아버지!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누가 가야 그들이 회개할 것입니다.’ 하였다. 그에게 아브라함이 이렇게 일렀다. ‘그들이 모세와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않으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누가 다시 살아나도 믿지 않을 것이다.’”



[오늘의 묵상] 부자는 어디에나 있습니다. 화려한 옷을 입은 이들도 어디서나 만날 수 있습니다. 세상이 영원할 것처럼 살고 있는 이들은 주위에 많습니다. 대부분 그런 생활이 지속되리라 생각합니다. ‘저세상’에서도 그런 영화가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는 것이 복음의 가르침입니다. 세상은 ‘지나가는 것’이고, 언젠가는 삶의 모든 것이 달라질 수 있음을 지적합니다. 그러기에 부족함 없이 살던 부자는 ‘저승의 고통’에 시달리고, ‘거지 라자로’는 아브라함의 품에 안깁니다. 현실에서의 위치가 완벽하게 뒤바뀐 것입니다.

라자로가 잘 살았다거나 부자가 잘못 살았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다만 그들의 ‘바뀐 입장’을 돌아보라는 것이 복음의 주제입니다. 라자로는 부잣집 대문 앞에서 살았습니다. 종기투성이 몸으로, 버려지는 음식을 먹으며 연명했습니다. 아무도 돌보지 않았기에, 개들이 와서 종기를 핥곤 했습니다. 더 이상 내려갈 수 없는 ‘비참한 신세’입니다.
그런데 저세상에서는 ‘행복한 모습’이 됩니다. 이승의 ‘상황’이 저승에서는 전혀 연장되지 않았습니다. 부자는 넉넉한 이를 ‘대표’합니다. 물질만이 아닙니다. 재능이 많거나, 지식이 넘치거나, 관계가 넓은 이들도 부자입니다. 늘 감사하며 ‘남을 생각하는 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한 것이 저승의 삶을 ‘규정짓기’ 때문입니다.

*~*~*~*~*~*~*~*~*~*~*~*~*~*~*~*~*~*~*~*~*~*
“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성가정의 수호자이신 요셉께 사랑을! )

( http://예수.kr
http://마리아.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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