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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29] 민족들의 복음화 주일
조회수 | 432
작성일 | 16.01.23
▥ 민족들의 복음화 주일

현대인들의 큰 특징 한 가지는 매우 바쁘게 산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바쁘게 살지만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인생에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별로 많지 않습니다. 왜 그러겠습니까? 왜 모두들 그렇게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데도 만족하지 못하며, 성공하지 못하는 것이겠습니까? 그것은 중요한 일과 바쁜 일 사이에서 올바른 선택을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대개 급한 일부터 처리하고 급하지 않은 중요한 일은 차일피일 미루다가 놓쳐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뭔가 부지런히 쫓아다니면서 열심히 했는데도 남는 것이 별로 없게 되고,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을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급한 일보다 중요한 일을 먼저 하는 것이 삶을 성공적으로 살아가는 지혜입니다.

우리들은 민족들의 복음화 주일을 지내면서 우리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주님께서 마지막으로 유언과 같이 말씀하신 선교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교의 삶은 모든 신앙인들에게는 하나의 사명이며 의무인 것입니다. 죽은 나무에는 꽃이 피지 못하며 아무런 결실도 맺을 수가 없습니다. 또한 물도 계속 흐르지 않으면 썩게 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신앙인들도 선교란 신앙인으로서 살아가고 있다는 증거인 것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받고 하느님 안에서 지내는 사람은 물이 흐르듯이 그 사랑이 이웃들에게 흘러가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성령을 그 사람에게 보내주시어 풍성한 성령의 열매를 맺도록 해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한 주간을 지내며 바오로 사도가 한 다음의 말들을 깊이 묵상하며 우리 신앙의 삶이 살아 움직이며 열매를 맺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에게도 복음을 전하는 것이 나의 소원입니다. 내가 복음을 선포하지 않는다면 나는 참으로 불행할 것입니다.”(로마 1,15과 1코린 9,16).

▥ 대전교구 민병섭 바오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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