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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하신 주님이 주시는 희망과 기쁨의 삶이
조회수 | 70
작성일 | 20.04.27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이라는 유명한 그림이 있습니다.
이 그림을 그린 사람은 렘브란트라는 화가입니다.
그는 가족과 함께 부족한 것이 없이 잘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행복이 사랑하는 아내의 죽음과 함께
하루아침에 깨어지고 말았습니다.
렘브란트는 붓을 내던지고 실의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인간의 죽음이 마지막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린 것이 ‘야경’이라는 그림입니다.
이 그림이 암스테르담 박물관에 전시되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 값을 물어보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 그림은 아내의 죽음을 통해
참 생명이 무엇인가를 체험하면서
그린 그림이기 때문에
값으로 평가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 다음에 그린 그림은 바로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에게 나타나신 부활의 주님입니다.
그는 이 그림을 그리기 위해
무려 18종류의 번역 성경을 읽었습니다.
그림을 완성한 후 그는
“나는 위대한 생명의 비밀을 깨닫고
이 그림을 그렸다”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아내가 세상을 떠나는
인생의 허무함과 좌절감의 길목에서
부활의 주님을 만났고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을
만나시는 그리스도를 그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여러분의 삶이 희망은 없고
좌절의 고통 속에서 헤매고 있다고 생각되십니까?
그러면 여러분도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보십시오.
여러분들이 성경을 집어 들고 읽으신다면,
여러분들 곁에서 말씀하시고
함께 걸으시는 주님을 만날 수가 있을 것이며,
마음에 희망의 싹이 트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리고 성체를 영하십시오.
내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고 하신
주님이 보내시는 성령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의 마음과 눈을 열어주시어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주실 것입니다.

절망 속에 엠마오로 가던 제자들은
주님의 말씀을 듣고 마음이 뜨거워졌으며,
성체성사를 통해 주님을 체험하고
다시 기쁨과 희망 속에서 예루살렘으로 되돌아갔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이 주시는 희망과 기쁨의 삶이
여러분과 함께 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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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구 민병섭 바오로 신부
2020년 4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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