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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색호(堰塞湖)는?
조회수 | 66
작성일 | 20.08.26
신앙인에게 있어서 이웃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바로 하느님께서 우리 이웃으로 오셨고
또 우리가 바로 그분의 이웃이 되어드려야 하는 책임과 의무가 있기 때문입니다.

성서에는
이웃을 따뜻이 대접하는 것이 하느님을 대접하는 것이 되어 큰 축복으로 되돌려 받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엘리사를 대접한 수넴의 한 여인은
그토록 평생을 원했던 아들을 가지게 되었으며, 지나가는 나그네를 대접한 아브라함은 하느님을 모시는 영광과 아들을 얻는 축복을 받았던 것입니다.

언색호(堰塞湖)는
지진 뒤 산사태 등으로 생긴 토사로 하천 물길이 막혀 만들어진 자연 호수를 말합니다.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으로 언색호가 34개나 생겼다고 합니다. 그중 가장 큰 베이촨(北川)현 탕자산(唐家山) 언색호는 깊이 82~124m의 탕자산 언색호는 팔당댐 최대 저수량의 1.3배인 3.2억㎥의 물이 담겨 있으며 그 뒤 계속 내린 비로 출구가 없이 쌓이는 물의 압력으로 댐이 붕괴위험이 커지자 중국당국은 결국 댐을 폭파하기로 결정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 삶에 큰 교훈을 줍니다.

언색호와 같이 흘러 나가지 않고 쌓인 물이 재앙이 되듯,
흘러나가지 않고 가두어진 복은 재앙으로 바뀐다는 것입니다.
복은 그것이 물질이든, 은사든, 기술이든, 힘이든 다른 사람에게로 흘려보내야 축복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이웃이 되어 오신 하느님은 당신 자신을 전부 내어주심으로 우리들에게 나눔의 삶을 통해 당신을 맞이하라고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얻는 것으로 생계는 유지하지만 주는 것으로 삶은 이뤄간다.’
(We make a living by what we get, but we make a life by what we give)란 말이 있습니다.

한 주간 동안 누가 나의 이웃인지 한 번 생각해보고 또 그들에게 나의 복을 함께 나눔으로 주님을 만나는 축복된 신앙인의 삶을 사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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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구 민병섭 바오로 신부
2020년 6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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