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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콜롬부스
조회수 | 41
작성일 | 21.01.30
주일 복음(마태오 복음 14장 13절-21절)에서 풍요로운 빵의 기적을 통하여 메시아시대의 풍요로움을 미리 보여주신 예수님께서는 이 주간 동안 우리들에게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하여 가장 필요한 믿음에 대해 강조하십니다.

주님이 요구하시는 믿음이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지금의 생각, 가치관을 버리고 새로운 가치관 다시 말해 주님의 눈으로 모든 것을 보고 판단하고 따르는 무조건적인 믿음인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믿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기쁨이 충만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신대륙을 발견한 크리스토퍼 콜롬부스는 황금에 미친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새로운 땅을 향해 떠난 것도 황금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한 가지 고민이 있었는데,
그것은 그의 이름 때문이었습니다.
그의 이름, “크리스토퍼”라는 말은
“그리스도를 업고 다니는 사람”이란 뜻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을 업고 사는 자가 될 것인가,
아니면 황금을 업고 사는 인간이 될 것인가” 하는 것이
바로 그의 고민이었습니다.
수도원에 들어가 며칠을 기도한 크리스토퍼 콜롬부스는
신부님에게 자기의 이름대로 살겠다는 고백을 하였습니다.
그 후 그는 죽기까지 14년간 주님의 뜻을 위하여 살았습니다.
그는 평화스럽게 미소를 띠고 운명했는데
죽기 며칠 전 “내가 가장 행복했던 시절은
주님의 제자가 되었던 지난 14년간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주님을 믿고 있는 신앙인들입니다.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며 우리들을 지켜주심을 믿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물에 빠진 베드로에게 “두려워하지 마라”고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있으며, 가나안 여인처럼 어떤 환경에서도 주님께 대한 믿음을 고백하고 행동하는 참된 신앙인들인 것입니다.

우리에게 확고한 믿음을 심어주시기 위해 당신의 모습을 변화시켜 보여준 주님께 감사드리며, 우리도 변화된 삶을 통해 이웃들에게 사랑의 주님을 믿고 있는 신앙인이라는 보여주는 한 주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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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구 민병섭 바오로 신부
2020년 8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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