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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처지에서도 하느님의 사랑은 동일
조회수 | 741
작성일 | 16.01.23
수영선수가 꿈인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 매일 고된 훈련을 하던 중 바닥에 머리를 부딪쳐 전신마비 환자가 되었습니다. 크게 실의에 빠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그는 희망을 잃지 않았고 입에 붓을 물고 그림을 그리는 방법을 익혀 화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장애를 극복하는 과정을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강사가 되어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강연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삶의 희먕을 심어주었습니다. 후에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는 자서전을 통해 그는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휠체어에서 평생을 보내야 할 나를 화가로, 강사로 서게 해준 것은 가족과 친구들의 도움 덕분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누구보다도 하느님께서 더욱 감사의 대상이 되셔야 합니다. 나에게 일어난 수수께끼 같은 일들의 이유를 말씀을 통해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나에게 일어난 끔찍한 사고조차도 하느님의 사랑을 통해 일어난 일입니다. 나는 미로에 빠져 갈 길을 몰라 당황하는 실험용 생쥐가 아니었습니다. 내 고통 뒤에 하느님의 이유가 존재하는 것처럼 여러분이 처해 있는 상황 속에서, 심지어 그것이 고통일지라도 하느님은 이유를 가지고 계신다는 사실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내가 처한 환경에 상관없이 하느님의 사랑은 동일하시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새롭게 바뀔 것입니다. 우리들의 어머니 성모 마리아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그래도 그분은 하느님이시다.”라고 마음을 외치며 모든 고통과 번민을 이겨내신 분이십니다. 이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하느님 그분만은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믿는 사람이 바로 그리스도인인 것입니다. 한 주간 주님께 대한 믿음 속에서 모든 날들이 우리들에게 축복된 날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 대전교구 민병섭 바오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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