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요안 신부의 가톨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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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이선옥(올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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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5.6%
신부님 ^^
조회수 | 1,600
작성일 | 12.02.28
오랫동안 신부님께 누가 될까 연락을 못했습니다.
뒤는 돌아보지 않으실것 같은 .. ㅎ  언제나 저희들 앞에 강한 분이셨거든요.
며칠 전 신부님의 문자 하나에 저도 기뻤고,
학다리 아이들도 많이 기뻐하였답니다.
늘 기억하고 추억하는 신부님의 연락이 어찌나 반가웠을까요. ㅎ

신부님,
전 7년간 병원 생활을 접고, 이 곳 보건소 물리치료실로 들어왔어요.
그동안 심신이 많이 지쳤던지... 몸도 마음도 많이 아팠습니다.
3개월 정도 쉬고 있는데.. 보건소에서 근무하시는 선생님께 연락이 왔어요.
한 번 도전해보지 않겠냐는 .. ㅎ
제가 너무도 꿈꾸던 자리였습니다.
진정 거동을 못하는 이들의 집에 찾아가 재활치료를 하는!!

원서를 내고 무조건 붙을거란 자만과 함께 쓸대없는 고민이 시작 되었습니다.

' 내가 그 권위적인 공무원 사회에서 어떻게 버텨낼 수 있을까?...'
  아~~ 어쩌지.. 괜히 원서냈나?... '

그리고 낙방했습니다. ㅎ
두번이나.

그런데 신기하게도...
첫번째 붙었던 선생님은 월급이 너무 적다고 캔슬~
두번재 붙었던 선생님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한달만에 사직~~

이렇게 돌고돌아 이 자리에 앉게 되었습니다. ^^
처음에 그 고민들은 이미 사라지고 이상한 오기가 생기면서
" 그냥 열심히 최선을 다하자" 란 생각으로
오늘도 치료실을 지키고 있습니다.

두번 낙방후 거처도 알아보고, 서울로 올라가려 준비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하느님께 기도했었어요.
아직 제가 학다리에 필요하시면... 저 잡아주시라구요.
아직은 이 못난 올리바가... 필요하신가봐요. ㅎ

서른이 넘어 세상살이에 찌든 어른이 되었는데도...
이렇게 깨달음을 주시는 ...
하느님께 늘... 감동합니다. 그리고 제가 늘 하고픈 일을 하게 해 주셨어요.

ㅎ ...
처음이라 긴장은 많이 되지만,
하느님 주신 달란트로 몇 배의 사랑을 만들어 보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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