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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의 자세
조회수 | 1,408
작성일 | 09.12.21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내적준비는 무엇인지 영성적 차원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기다림의 자세로는 기도와 자아성찰, 자아인식이 필요하다.
 
아빌라의 데레사 성녀는 자신의 내적 삶을 의식하는 것은 영적ㆍ심리적 성숙을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기인식은 한 번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삶이 끝날 때까지 계속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둠 속에 숨어있는 악의 모습을 어떻게 끌어내 인식할 수 있을까? 기도 안에서나 일상생활에서 자기를 괴롭히거나 붙잡는 무엇인가 있을 때 이를 지나치지 말고 끌어내 그것이 무엇인지 봐야한다. 특히 관상기도 안에서라면 더욱 좋다. 이 기도는 그저 말로만 하는 기도가 아니라 먼저 침묵하고 잠심 안에서 조용히 기도하며 자기를 들여다 보는 것이다.
 
이처럼 자신이 지은 죄를 보게 되면 자기 잘못을 인정할 수 있다. 자신이 하느님 앞에 용서받아야 할 죄인임을 인정하고 죄를 아파해야 한다. 그리고 하느님께 용서를 청하고 자비를 구하는 기도를 해야한다. 이렇게 자기 인식을 하는 작업은 참회로 이끌며 좋은 기도로 인도해준다.
 
인간은 약한 존재, 한계를 가진 존재로서 본성상 자기 중심의 삶에로 빠지기 쉬운 존재다. 대부분 많은 사람들은 '관계'에서 어려움을 느낀다. 특히 가장 가까워야 할 가족 사이에 갈등이 많다. 이는 서로가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는데 원인이 있다.
 
행복은 소유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소유에서 오는 행복은 상대적이어서 언제 변할지 모른다. 우리가 기다리는 아기 예수님은 소유가 아니라 자기 존재를 다 내어준 발가벗은 기쁨을 보여준다. 이 기쁨을 맛보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노력과 기도, 인내 그리고 용서 등이 필요하다. 이럴 때 참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 다음으로 필요한 기다림의 자세는 회개와 기도다. 혈관에 노폐물이 쌓이면 혈관이 좁아져 여러가지 병이 든다. 그래서 운동을 하고 약을 먹듯 하느님을 모시는 우리 마음 안이 미움, 아픔, 죄, 상처 등으로 막혀있으면 예수님이 거하실 자리는 비좁아진다.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은 이들이 건강을 되찾듯이 우리 영혼도 마찬가지다. 회개를 통해 참회하고 하느님께로 돌아가야 한다.
 
루카복음에서는 회개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자기 인식을 하고 회개하는 과정에서 남에게 탓을 돌리지말고 겸손하게 상대와 똑같은 위치에서 대화를 하고 풀어나가라고 가르치고 있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자세는 자기 비움이다. 거룩함과 속됨, 좋고 나쁨의 잣대로 남을 판단하지 말고 옳고 그름의 기준으로 남을 단죄하지 않으며 부와 가난, 사랑과 미움의 이중 잣대로 남을 가르지 말아야 한다.
 
하느님의 구원을 알게되는 일이 일어나는 것은 바로 우리 마음이다. 우리 마음 속에 울리는 성령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굽고 비뚤어진 마음의 밭을 바르고 곧게 갈아야 한다. 사실 이것은 무척 어려운 요청이다. 기도 없이 이런 내적 회개와 화해는 참으로 어렵다. 그러나 자신의 약함과 잘못을 인정만해도 하느님께서는 힘을 주신다.
 
실상 화해를 하고 보면 아무 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너무 오랫동안 에너지를 낭비했다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후련함, 자유로움, 해방감 등을 느낀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심, 즉 육화의 신비, 그리고 파스카의 신비를 체험하게 되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 필요한 기다림의 자세는 적극적인 다가감이다. 우리 삶의 근본적 변화는 회개와 참회를 통한 예수님과의 만남에서 온다. 이 만남을 위한 기다림에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자세가 꼭 필요하다.
 
끝으로 필요한 기다림의 자세는 실천이다. 예수님을 만나 자비와 용서를 체험한 후 삶 안에서 실천으로 이끌어가야 하는 것이다. 자캐오는 예수님을 만나 재산의 반을 가난한 이들에게 주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예수님을 만난 그리스도인은 반드시 그 결실이 삶으로 표현돼야 한다는 것, 즉 실천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여기에 덧붙여 우리의 회개에는 자연 생태계와의 화해도 포함된다. 오늘날 우리의 이웃은 사람만이 아니라 우주, 자연 생태계가 포함됨을 깨달아야 한다.
 
그간 인간중심으로 살아왔던 세계에서 생태계가 생명을 보존하고 살 수 있도록 지켜줘야 한다. 또한 오늘 한국사회 안에 점점 비중이 커져가고 있는 다문화가정, 새터민, 외국인 노동자들에게도 사랑의 관심을 가져야한다.
 
이러한 실천적 생활은 바로 가난한 이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무고하게 잡혀간 이들을 자유롭게 풀어주라는 예수님 말씀을 사는 것이다.

이서연 기자
송종례 수녀 샬트르 성 바오로히
평화신문 2009. 12. 13발행 [10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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