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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부활절에 만난 사람들| 벨기에서 봉사하러 온 배현정 원장
조회수 | 1,087
작성일 | 06.06.10
▶ 가난한 동쪽 나라 찾아와 인술 펼치는 부르심 받아 | 35세에 가정의학과 전문의 자격 얻어 | 전진상 복지관·의원서 봉헌의 삶 살아

벨기에 샤르레로이(Charleroi) 출신의 간호사 마리 헬렌 브라셔(Marie Helene Brasseur.59)는 1972년 26세 나이에 사랑하는 가족도 친구도 익숙한 고향의 모습도 뒤로 한 채 사람들에 대한 봉사의 꿈만을 안고 한국을 찾았다.

30여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머리에는 서리가 내려 반백이 됐고 그 시간만큼 마리 헬렌보다는 한국명 배현정이라는 이름이 더 자연스럽고 어느 방송인의 평대로 「토종급」 한국어를 구사하는 이가 됐다.

호암산 자락 서울시 금천구 시흥 5동에 자리잡은 전진상 복지관/의원 배현정 원장은 하느님과 인간, 세상을 위한 봉헌의 삶을 사는 A.F.I(국제가톨릭형제회)회원이다. A.F.I 정신인 「전(全 온전한 자아봉헌) 진(眞 참다운 사랑) 상(常 끊임없는 기쁨)」의 삶을 서약한 그이지만 30년전 의료 시설이라고는 전무한 가난에 찌든 판자촌을 찾아 동료들과 함께 의원을 설립하고 이후 상주 의사가 필요한 상황을 깨달아 35세 나이에 국내 의대에 진출, 의사 면허를 취득하고 이어 가정의학과 전문의 자격을 딴 경로는 경이롭기까지 하다.

1975년 배원장과 A.F.I 회원들로 시작해 올해로 딱 30주년을 맞는 전진상 의원은 이제 자원봉사 의사들의 도움으로 산부인과, 치과 등 동네 의원에서는 돌볼 수 없는 15개 진료 과목을 진료하면서 종합병원 수준으로 커졌다.

A.F.I가 된 것, 낯설은 동쪽 나라로 날아온 것, 그리고 의사가 된 것 모두 스스로의 선택이기 보다 하느님의 소명이었고 그 부르심에 대한 응답이었다고 말하는 그는 특별히 시흥 지역에서의 30년 삶에 대한 소회를 묻자 금년 성지주일 제 1독서의 구절로 대신했다. 『주 하느님께서 나에게 말솜씨를 익혀 주시며, 고달픈 자를 격려할 줄 알게 다정한 말을 가르쳐 주신다…』는 이사야서 말씀이었다. 「주신 것을 그저 나눌 수 있었던 삶이었다」는 의미라고.

『낯선 문화 속에서의 생활은 큰 희생이기도 하지만 일면 자기 자신을 더 깊숙이 들여다 보고 하느님과 성소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던 것 같습니다』

배원장은 가정 호스피스 활동을 하면서부터 특별히 죽음을 앞둔 환자들 모습 속에서 우리에게 새로운 생명을 주시는 하느님 모습을 본다고 했다.

『죽음이 아름답다고 생각할 만큼 그 최후의 순간 앞에서는, 누구나 예외없이 근원으로 돌아가는 것 같아요. 새로운 생명의 출산과도 같이 새 세상으로 넘어가기에 앞서 가족과 자신과 화해하는 장면들은 저의 사는 모습을 다시금 되새겨 보게 합니다』

배원장은 그러한 아름다운 죽음들 앞에서 봉사한다기 보다 오히려 자신이 더 많은 것을 배운다고 들려줬다. 혼수상태였다가 자신의 음성을 알아듣고 손을 잡은 채 『나는 죄를 너무 많이 졌다』고 큰소리로 말하는 환자, 또 가족들과 헤어지는 것이 슬프면서도 『행복하다』는 말을 남기는 환자들 속에서 예수님의 현존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는 것.

한국이 좋은 이유에 대해 배원장은 『외형적으로는 무뚝뚝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한번 마음을 트면 가족이 돼 버리는 화끈함속의 깊은 정이 좋다』고 털어놨다. 한국생활동안 가장 기뻤던 것이라면 1997년 1월 모교인 중앙대학교에서 「의와 참의 중앙 의료인상」, 99년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받았을 때. 「한국 사람으로 인정받은 것 같았기 때문」이다.

내년이면 회갑을 맞는 나이인 만큼 이제는 후배 양성에도 마음이 많이 쓰인다는 배원장은 『전.진.상 의원 30주년을 맞아 비슷한 정신을 가진 젊은이들을 많이 만나게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제 진짜 시민증을 받고 싶어요. 진짜 한국 사람이 되는 것이니까요』

▶ 가톨릭신문 2005-03-27 | 이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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