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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부활절에 만난 사람들| 암투병중 강단 복귀한 장영희 교수
조회수 | 1,172
작성일 | 06.06.10
▶ “새 봄, 새 삶을 노래합니다”| 척추로 유방암 전이돼 6개월간 투병생활|류해욱 신부 번역서 읽고 삶의 의지 찾아


서강대 영문학과 장영희(마리아.54) 교수에게는 올 부활절의 느낌이 남다르다.

예수님 부활에 발맞춰 「새 봄」 과 「새 생명」을 노래하고 싶고, 「새 삶」을 읊조리고 싶다.
『하느님이 저를 버리지 않으리라는 생각을 항상 해 왔죠. 이러한 제 믿음에 큰 사랑으로 화답해 주시는 것 같아 너무 기뻐요』

3년전 발병한 유방암이 척추로 전이돼 재차 투병생활을 한 뒤 6개월만에 강단에 복귀한 장교수는 「하느님의 사랑」에 고마워하며 활짝 웃는다.

매주 한차례씩 항암치료를 받으러 병원에 가야하지만, 고통을 함께 나누어 주는 많은 사람들이 있기에 더 이상 힘든 것만은 아니다. 하느님 사랑에다 항상 기도해 주는 가족들, 더없이 귀여운 제자들. 여기에다 영혼의 든든한 후원자 류해욱 신부(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사명구현실장)도 있다.

사실 장교수가 「복귀의 의지」를 갖게 된 원동력은 류해욱 신부가 번역한 책 「그대 만난 뒤 삶에 눈떴네」(이루파 펴냄)를 통해서다.

희귀병 환자이면서 의사인 레이첼 나오미 레멘이 쓴 이 책의 원제는 「The Kitchen Table Wisdom」. 미국에서 베스트 셀러가 된 이 책은 고통을 이겨내고 당당하고 아름답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52편이 담겨 있다.

장교수는 척추암을 선고받기 1주일전, 출판사로부터 이 책 번역을 의뢰받았으나 다른 책을 번역중이어서 갈등하다 원목사제에다 시인인 류해욱 신부에게 번역을 제안했다. 산적한 병원 일 처리에 바빴던 류신부는 처음엔 거절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발병소식을 듣고 병문안을 간 자리에서 장교수의 거듭된 부탁을 받곤 번역을 수락하게 됐다.

『류신부님은 제가 입원해 있는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한편씩 번역해 이메일로 보내 주셨습니다. 도합 52개의 글을 하루하루 읽으면서 저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죠』

장교수는 『정작 환자가 되어 하나씩 마음으로 소화하면서 읽는 그 이야기들은 정말 하나하나가 하룻동안 생각의 양식거리를 제공해 주었다』며 류신부의 배려에 고마움을 표시한다.

어렸을 때부터 「크론」이라는 만성병을 앓고 있는 저자는 환자들이 가지는 상실감과 고립감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의사로서 「치료」에 대해 말하기 보다, 인생 상담가로서의 「치유」에 대해 말하고 있었다고 한다. 장교수는 글을 읽어 나가면서 삶에 대한 의지가 더욱 강해짐을 느끼게 됐고, 삶의 소중함과 축복을 알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류신부는 책 제목 중 「그대」라는 말이 상징하는 것은 절대자이신 하느님일 수도 있고, 「병」을 지칭할 수도 있다고 한다.

『사람들은 이러한 고통을 통해 궁극적으로 하느님을 만나게 되고, 비로소 삶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류신부는 이 책을 『인간으로서 제대로 된 삶을 살게끔 도와주는 사랑 이야기』라고 소개하며 그런 이유로 부제는 「삶, 치유, 그리고 사랑이야기」라고 붙였다고 한다.

입원해 있는 동안 수시로 찾아와 성체를 영해주고, 주일에는 가정미사를 봉헌해 주며 장교수가 겪는 고통을 신앙으로 승화시키는데 한 몫한 류신부.

서강대 후배이자 한때 동료 교수로 활동했던 류신부의 이러한 나눔에다 동생 영주(데레사)와 영림(가타리나), 순복(도로테아)씨의 기도는 장교수의 든든한 밑천이다. 세 동생은 병실을 찾아올 때마다 밤을 지새운 후 새벽 5시30분에 함께 모여 언니를 위해 묵주기도를 봉헌해 주곤 했다.

『많은 분들의 사랑과 관심이 없었더라면 삶에 대한 의지도 이렇게 굳건치 못했을 것입니다. 기대에 저버리지 않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격려의 말을 부탁하자, 장교수는 『감히, 어떤 말을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한뒤 『제 경우에는 1분 아니 1초도 견딜 수 없는 고통 속에서 오로지 순간순간 기도하며 「인내」라는 단어를 떠올릴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장교수는 『그러다보니 어느 순간 희망이 싹텄다』고 덧붙인다.

류신부는 『주님이 항상 함께 계시기 때문에 어느 환우도 아픔을 혼자 겪는 것이 아니다』며 『부활하신 예수님은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의 따뜻한 위로자가 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 가톨릭신문 2005-03-27 장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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