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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치즈 개척자' 지정환 신부 선종
조회수 | 422
작성일 | 19.04.13
전주교구 소속 원로사목자 지정환(Didier t'Serstevens / 1958년 서품, 88세, 벨기에 브뤼셀 출생)신부님이 선종하셨습니다. -- 전주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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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치즈 만든 지정환 신부, 선종 순간까지 치즈 걱정 / 4월 13일 토요일 오전 10시쯤 숙환으로 선종 / 전주 중앙성당 빈소에 추모 행렬 / 치즈로 가난 극복한 임실군 애도 / 치즈마을 주민 "아버지같은 분"

'임실 치즈의 대부(代父)' 지정환(디디에 세브테벤스·88) 신부가 13일 오전 9시 55분쯤 숙환으로 선종했다.  전북 전주시 서노송동 중앙성당의 지정환 신부 빈소에는 추모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지정환 신부가 만든 치즈로 가난에서 극복한 임실군도 애도로 하루를 보냈다. 임실치즈마을의 송기봉 운영위원장(62)은 "아버지를 잃어버린 심정"이라고 표현했다.

송 위원장은 "지정환 신부의 꿈은 치즈로 임실을 가난에서 물리치는 것이었다"며 "또 지역민을 좋은 길로 인도하려고 노력했는데, 아픈 상황에서도 찾아 뵙지 못한 게 마음에 걸린다"고 말했다.

지정환 신부의 제자인 심상봉 목사(84)는 "스승은 서민과 가깝게 지내고,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노력하셨다"며 "오래전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한 나도 지 신부님 앞에서는 유치원생이었다"고 회고했다.

지정환 신부는 지난 1931년 벨기에의 귀족 집안에서 태어나 1959년 12월 전쟁으로 폐허가 된 한국을 찾았다. 1964년 임실의 한 성당으로 온 그는 4년간의 노력끝에 임실 치즈를 만들었다. 임실치즈는 임실 치즈테마파크와 함께 지역 경제발전의 초석이 됐다. 지정환 신부는 지병으로 병상에 누운 와중에도 '임실 치즈'를 걱정했다.

임실군 송기찬 치즈기획팀장은 "투병 중인 지 신부가 지난해 임실앤치즈식품연구소를 직접 찾아 의견을 줬다"며 "14일 군수 등 임실군 직원들이 모여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주교 전주교구는 16일 오전 10시 전주 중앙성당에서 장례미사를 진행한다. 그는 전주 치명자산에 묻힌다.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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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 전북 임실에 우리나라 최초의 치즈공장을 세운 ‘한국 치즈의 선구자’로 잘 알려진 지정환 신부는 중증장애인 재활센터인 ‘무지개의 집’을 설립, 장애인 가정을 위한 장학사업을 펼치는 등 사회 어두운 곳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왔다.

1931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태어난 신부는 루벵대를 거쳐 1958년 사제로 서품돼 59년 12월 전주교구에 부임, 한국전쟁의 폐허와 격동기를 함께해왔다. 지정환이란 한국 이름은 전주교구에 발령받고 김이환 주교로부터 받았다.

지 신부는 특히 농촌의 경제적 빈곤을 해결하는 데 앞장섰다. 토지없는 주민들과 함께 땅을 개간, 30만평을 간척하고, 농민들이 안고온 양으로 치즈공장을 만들었으며,, 신협운동을 전개하는 등 경제적 토대를 마련하는데 힘을 쏟았다.

70년대 유신체제에 저항한 행동하는 성직자이기도 한 신부는 몸이 마비되는 다발성신경증을 앓게 되면서부터 결국에는 휠체어에 의존해야하는 장애를 안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그는 장애로 고통받는 이들의 아픔을 체감, 장애인사목 지도신부로 활동하면서 무지개 가족을 만들어 이들의 아픔을 보듬었다.

그는 이웃사랑을 그는 포클레인에 비유했다, “세상에는 버릴 사람이 없습니다. 지금 나보다 낮은 곳에 있는 사람을 내 높이로 올려놓고, 그 다음엔 더 밑에 있는 사람을 다시 그 높이로 올려놓고, 그러다 보면 세상이 달라지겠지요.”

서로를 향한 도움의 손길을 강조한 지 신부는 이런 공로로 2002년 호암상을 받기도 했다.- 헤럴드경제 인터넷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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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 종 일 : 2019년 4월 13일(토) 9시 55분
2. 빈 소 : 전주 중앙성당 (☎ 063-277-1711) 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 639-40
3. 장례미사 : 전주 중앙성당 2019년 4월 16일(화) 10시
4. 장 지 : 전주 치명자산 성직자 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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