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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론] 프란치스코 교황 선출 1주년 기념미사
조회수 | 798
작성일 | 14.03.28
2014년 주교회의 춘계 정기총회
교황 선출 기념 미사 주한 교황대사 강론
(2014년 3월 26일)

저는 먼저 존경하는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님과 전임 대교구장이신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님,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베드로 주교님과 형제 주교님들, 그리고 신부님, 수도자, 평신도 여러분께 반가운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우리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위한 미사를 거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성령께서 교황님이 교황 직무를 수행하는 데에 늘 힘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지난해 우리 교회는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료 추기경님을 베드로 사도의 새 후계자, 새 교황으로 주신 성령의 은총에, 보편 교회와 한 마음 한뜻이 되어 하느님께 감사드렸습니다. 새 교황님께서는 당신의 이름을 프란치스코로 정하셨습니다.

당신의 베드로 직무를 시작하시는 바로 그 순간에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자신의 사명에 충실할 수 있도록 당신을 위하여 기도해 달라고 우리에게 부탁하셨습니다. 교황님께서는 또한 우리 주님께서 친히 가르쳐 주신 ‘주님의 기도’를 당신과 함께 드리자고 부탁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교황님을 위하여, 교황님과 함께 기도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교황직을 시작하시며 당신의 바람을 이렇게 표현하셨습니다. “저는 새로워진 사랑으로 복음을 섬기고, 교회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주님의 풍성한 열매를 맺으며 살아가도록 돕고자 합니다. ……  우리 목자들과 신자들은 다 함께 영원한 사명에 충실히 응답하고자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 이 사명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인류에게 모셔 가, 인류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뵙도록 이끄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참으로 교회 안에, 아울러 모든 사람 안에 현존하십니다”(2013년 3월 15일).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왜 이렇게 인기가 많으십니까?” 많은 세인들이 이렇게 묻습니다. 그 이유는 교황님께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에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교황님께서는 우리 모두에게 예수 그리스도에 관하여, 그리고 신앙 안에서 그분을 만나는 기쁨에 관하여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것이 바로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교황직의 중심 사상이며 그분의 모든 영성적 사고의 바탕입니다. 신앙은 기쁨의 이유입니다. 우리가 어떠한 존재인지를 잘 아시면서도 기꺼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와의 인격적인 만남, 이 기쁨의 만남이 바로 신앙이기 때문입니다. “복음의 기쁨은 예수님을 만나는 모든 이의 마음과 삶을 가득 채워 줍니다. 예수님께서 주시는 구원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죄와 슬픔, 내적 공허와 외로움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기쁨이 끊임없이 새로 생겨납니다”(「복음의 기쁨」, 1항).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우리 모두를 초대하십니다. “어디에 있든 바로 지금 이 순간 새롭게 예수 그리스도와 인격적으로 만나도록, 그렇지 않으면 적어도 그분과 만나려는 마음, 날마다 끊임없이 그분을 찾으려는 열린 마음을 가지도록 권고합니다. …… 주님께서는 이 길로 나서는 이들을 실망시키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예수님께 한 걸음 나아갈 때마다 우리는 그분께서 언제나 그곳에, 두 팔을 활짝 벌리고 우리를 기다리고 계심을 깨닫게 됩니다. …… 예수님의 부활에서 도망가지 맙시다. 무슨 일이 있어도 결코 포기하지 맙시다. 오직 그리스도의 생명만이 우리를 계속 앞으로 나아가도록 이끕니다!”(「복음의 기쁨」, 3항)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여러 강론과 연설을 통하여 당신과 함께 하느님을 향하여 걸어가자고 우리에게 당부하십니다. 교황님께서는 우리가 용기를 가지고 주님의 현존 안에서, 주님의 십자가를 지고 걸어가라고, 또한 십자가 위에서 흘리신 주님의 피 위에 교회를 세우라고 당부하십니다. 그리고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유일한 영광으로 고백하고 증언하라고 당부하십니다. 교황님께서는 주님의 현존 안에서 걸어가고, 바로 그리스도라는 모퉁잇돌 위에 교회를 세우며, 그리스도를 증언하라고 우리에게 당부하시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우리는 두렵지 않습니다.

우리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방한 소식에 기뻐하고 있습니다. 오는 8월 이 ‘고요한 아침의 나라’에서, 우리가 사랑하는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신앙 안에서 우리와 함께 걸으실 것입니다. 교황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걸으시며 복음화 사명을 수행하는 우리를 격려해 주실 것입니다. 교황님의 이번 방한은 사목 방문으로, 사랑과 화해의 방문이며 자기 양떼를 찾아오는 목자의 방문입니다.

이번 교황 방문은 8월 대전에서 개최될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 참석을 주된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은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교황 직무의 핵심입니다. 그들이 사회와 교회의 미래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젊은이라는 보화를 낭비해서는 안 됩니다. 교회는 젊은이들을 가까이하신 예수님을 본받고자 합니다”(프란치스코 교황, 2014.2.28.). “신앙 ‘전수’(traditio)의 근본 문제를 제기하고, 젊은이들에게 가까이 다가가신 예수님을 교회가 어떻게 본받고자 하는지를 말할 필요가 있습니다”(프란치스코 교황, 2014.2.28.).

교황님께서 아시아 젊은이들과 함께 하시고자 아시아 대륙의 첫 방문지로 한국을 선택하셨다는 것은 매우 뜻 깊습니다. 이 선택의 의미는 중요합니다. 한국은 아시아 젊은이들에게 복음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교회의 관문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열리는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는 신앙과 아시아 선교의 표징이 될 것입니다. “젊은이들은 세상에 이렇게 말해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스도의 메시지가 좋습니다. 우리 자신에게서 벗어나 세상과 삶의 끝, 바로 그곳으로 예수님을 모시고 가는 것이 좋다고 말해야 합니다”(프란치스코 교황님이 2013년 주님 수난 성지 주일 미사 강론 때 젊은이들에게 하신 말씀). 아시아의 젊은이들은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이 좋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 합니다.

아시아청년대회의 주제는 한국 천주교의 역사적 뿌리에 깃든 축복과 긴밀한 관련이 있습니다.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의 주제가 한국 순교자들을 언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 순교자들이 아시아의 젊은이들을 비추고 그들과 함께 기뻐할 것입니다.” 124위 순교자들의 시복은 아시아의 젊은이들과 영적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아시아 교회는 순교자들의 전구로 계속 성장할 것입니다. 아시아의 젊은이들은 한국에서 순교자들의 신앙의 모범을 찾게 될 것입니다. 한국 순교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선하심을 깨닫고 그분을 위하여 목숨을 바친 분들입니다. 저는 교황님의 방한 소식에 한국 주교님들과 한 목소리로 이사야서의 구절을 인용한 환영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국이여, 일어나 비추어라. 너의 빛이 왔다. 주님의 영광이 네 위에 떠올랐다”(이사 60,1 참조).

교황님의 이번 방한은 교황님께서 한국, 그리고 순교자들을 통하여 받아들인 신앙에 응답한 한국 교회를 각별히 사랑하고 계심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징표입니다. 교황님께서는 우리에게 아시아 대륙의 복음화를 위하여 더욱 적극적으로 활동하라는 새로운 사명을 주실 것입니다. 생기 넘치는 가톨릭 공동체들이 있는 한국 교회는 새로운 힘을 얻어 눈길을 ‘밖으로’(ad extra), 보편 교회로 돌려 아시아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널리 전하는 데에 더욱 깊이 헌신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한국의 형제 주교님들과 가톨릭 공동체,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서 교황님의 방한을 진심으로 환영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한국 정부와 모든 관련 공직자 여러분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아시아 젊은이들을 우리 가운데로 맞아들일 것입니다. 아시아 젊은이들을 복된 한국 순교자들의 전구에 맡겨드립니다. 복된 순교자들의 전구를 통하여, 교황님의 방문이 우리가 간청하는 모든 열매를 맺게 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한국의 젊은이들과 아시아의 젊은이들을 예수 그리스도께 더욱 가까이 다가가도록 이끌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마음과 뜻을 모아 우리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위하여 함께 기도합시다. 교황님을 맞을 채비를 하면서 우리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베드로 직무를 교회의 어머니이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사랑과 보호에 맡겨드립니다. 아멘.

서울에서,  2014년 3월 26일
주한 교황 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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