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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종교인 탈핵 : 탈원전 선언문
조회수 | 1,205
작성일 | 12.03.27
인류의 운명이 기로에 놓여 있습니다. 만물의 영장임을 자부하며 오랫동안 지구상에서 생활해온 인류가 더 이상 생존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가름하는 길목에 서게 되었습니다.

'핵연쇄반응’은 ‘생명’을 절멸시키는 일을 합니다. 핵 발전소는, 생명과 핵연쇄반응이라고 하는 이 극단적 상극의 세계를 완벽히 차단하면서도 그 사이에 연결통로를 내어 에너지를 빼내어야 하는 ‘모순적인 상황을 현실로 받아들이라는 장치’입니다. 그런데 모든 장치는 핵 앞에 붕괴되게 되므로 완벽한 차단이란 불가능할 뿐 아니라 일단 이에 접촉된 모든 물질들 또한 핵 위험을 지니는 존재로 변모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상황에서 완벽한 안전에 접근한다는 것은 근본적으로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일인 것입니다.

인간에게는 지적 한계와 함께 심적 한계도 있습니다. 인간은 무제한의 시간동안 무제한의 경계를 지속시킬 심적 능력이 없습니다. 그런데 핵 발전의 사용은 바로 이것을 요구합니다. 설혹, 용케도 방사능 효력이 끝날 때까지 수 백 수 천 혹은 수 만년 동안 사고를 일으키지 않고 관리를 했다고 해봅시다. 그렇다면 그 오랜 세월동안 우리의 후손들이 이 긴장상태를 유지하며 불침번을 서야했던 수난의 대가를 어떻게 계산할 수 있을까요? 그토록 무서운 흉물을 물려받은 분노와 원망, 생태계의 손상은 또 어떻게 감당해야 할까요?

모든 종교와 선의의 모든 인간들이 보존하려는 가치는 인간의 존엄성입니다. 인간이 자신의 탐욕, 혹은 여러 다른 이유로 타인의 존엄한 인격과 그가 천부적으로 갖는 기본 권리를 침해하거나 박탈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자연과 환경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현재의 안락과 탐욕에 눈이 어두워 우리 앞에 주어진 자연과 환경을 마음대로 쓰고 파괴하여 인류의 앞날이 돌이킬 수 없는 파멸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면, 그것은 우리가 인간이기를 거부하는 일입니다.

우리는 핵무기와 핵발전의 위험성이 근원적으로 동일하다는 데서 핵안보정상회의의 실체와 진정성이 의심 받고 있는 현실에 주목합니다. 한국의 이명박대통령이 핵 발전을 확대하고 이를 수출하겠다고 하는 것은 기독교의 정신에 위배될 뿐 아니라 인류의 보편가치를 부정하는 일입니다.

한국에는 여러 종교의 신자들이 평화롭게 공존하고 있습니다. 신앙의 대상은 다르지만 커다란 공통점이 있습니다. 생명을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고, 자연의 질서와 지속가능한 삶을 존중하는 마음입니다.

오늘 한국의 종교인은 모든 핵피폭자들의 고통과 희생에 공명하며, 사랑하는 가족과 삶터를 잃어버린 지구촌의 이웃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보냅니다. 또한 모든 이들에게 자성의 통찰과 질정의 행동을 호소하면서 다음과 같이 선언하고자 합니다.

1. 핵발전은, ‘부모세대가 자식세대에 희생을 강요하는 행위’이자, ‘인간의 존엄을 훼손하는 반인륜적인 일’이므로 핵무기와 마찬가지로 인류와 공존할 수 없는 ‘악(惡)’임을 선포한다.

2. 탈핵/탈원전뿐 아니라 에너지전환을 포함한 "문명적 전환"은 지속가능한 삶과 지구의 미래를 위해 인류앞에 놓인 커다란 이정표임이 확인되었으며 모든 종교인이 이 노력에 동참할 것임을 다짐한다.

3. 이를 위해 종교간 연대뿐 아니라 국제적 연대 등 인류가 힘을 모아 할 수 있는 모든 협력을 다할 뿐 아니라, 에너지전환의 기술적 경제적 부문에 있어서도 지혜를 모으고 나누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2012년 3월 26일
한국의 기독교 불교 원불교 천주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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