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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구 50주년 폐막미사고
조회수 | 1,930
작성일 | 11.12.02
▲ 인천교구 설정 50주년 기념 폐막미사에서 교구민이 바친 묵주기도 1억5000천만 단 봉헌식이 마련됐다.

인천교구 설정 50주년 기념 폐막미사가 교구장 최기산 주교 주례, 교구 총대리 정신철 주교와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11월 26일 답동주교좌성당에서 봉헌됐다.

폐막미사에는 수도자와 평신도 등 모두 600여 명이 참례했다. 이날 폐막미사에서는 지난 11월 23일 선종한 박병선(루갈다) 박사의 인천가톨릭대학교에 대한 장학금과 도서 전달식도 함께 치러졌다.

최기산 주교는 강론에서 “교구 금경축 행사를 마감하며 하느님 은총에 감사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교구 50주년의 성취를 뒤로 하고 우리가 외쳤던 ‘인천교구 성령충만’이 우리 교구의 계속되는 구호여야 한다”고 말했다. 최 주교는 이어 “교구 50주년에 신자 50만 명 달성의 꿈을 이루지 못해 아쉽지만 100주년에는 교구 신자를 100만 명 늘려 150만 명이 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최 주교는 강론을 마치며 “물질을 섬기는 인간은 결국 초라해진다는 사실을 알고 새복음화와 재복음화, 사회복음화의 기운이 넘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사 중에 특별행사로 50주년 기념 묵주기도 1억5000만 단과 「인천교구 50년사」 봉헌식, 선교 우수본당 시상식이 진행돼 선학동·소사·연희동·영흥본당이 우수상을, 가정동과 화수동본당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무처장 김용환 신부의 50주년 기념 주요행사 보고에 이어진 박병선 박사 도서 및 장학금 기증식에는 박 박사의 조카인 박수옥(데레사)씨가 유족 대표로 참석했다.

정신철 주교는 박 박사와의 각별한 인연을 소개하며 “1998년 8월 파티마 성지순례에서 처음 만난 박병선 박사는 큰 인물이었지만 검소하고 소박한 분으로 외규장각 관련 자료를 한국에 요청해 오면 물심양면으로 도왔다”고 말했다.

정 주교는 또한 “박 박사가 참다운 신앙인이었기에 외규장각 도서가 한국에 돌아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정 주교는 “박 박사를 지난 8월 23일 파리에서 마지막으로 만난 자리에서 박 박사가 자신의 재산이라며 제 손에 장학금을 쥐어줬고 살아생전 한국에 올 때마다 강화도 인천가톨릭대를 방문할 만큼 인천교구와 인천가톨릭대에 애정을 보였다”고 밝혔다. 인천가톨릭대는 감사의 표시로 박 박사 자료관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박지순 기자 가톨릭신문 2011년 12월 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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