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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구 60주년 기념성당(다락골성지성당) 봉헌
조회수 | 3,326
작성일 | 08.11.22
조선시대 3대 박해 역사 오롯이 간직한 신앙 못자리
모방·김대건 신부 유해 안치, 성당은 공연장으로 활용

만추(晩秋)는 이럴 때 쓰는 말인가 보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나와 낱알 말리는 농부들을 조심스레 스쳐 지나며 자동차로 20여분. 산자락 아래 자리한 충남 청양 다락골성지는 그 자체로 늦가을이다. 곱게 물든 은행나무며 잎은 다 떨군 채 붉은 감만 대롱대롱 매달린 감나무가 그렇다. 솔솔 부는 바람 따라 나뒹구는 나뭇잎이 순례자의 마음을 더욱 설레게 한다.

늦가을 정취 가득한 이곳에 새 성당이 들어섰다. 올해 설립 60주년을 지내고 있는 대전교구의 '60주년 기념성당'이다. 성균관대 김영섭(시몬) 교수가 설계한 성당은 그렇게 웅장하지도 거창하지도 않다. 허나 기존 성지 성체조배실, 사제관과 이웃해 지어진 새 성당은 오래 전부터 그 자리에 있었던 듯 친숙하다.

승천 성모님이 성당 입구에서 순례자를 맞이한다. 조각가 고(故) 장동호씨의 부인 한수영(아녜스)씨 작품이다. 두 손을 가지런히 모은 채 순례자를 반기는 성모님은 한 발을 앞으로 살짝 내민 채 하늘로 오를 채비를 막 마쳤다. 순백색 성모님의 모습은 언제나 그렇듯 깨끗하고 순수하고 예쁘다.

장미 꽃잎 가득한 유리화로 장식된 문을 열고 들어서면 성당이다. 520여 명이 한꺼번에 미사를 봉헌할 수 있는 성당은 도르래로 제대를 쉽게 옮길 수 있게 설계됐다. 미사 봉헌 뿐 아니라 뮤지컬 등 문화공연도 할 수 있게끔 애초부터 계획한 것.

십사처, 성당 정면과 측면 유리화, 성수대, 촛대는 오스트리아에서 활동하는 유리화가 최영심(빅토리아)씨 작품. 퓨징(Fusing) 기법이 사용돼 여느 유리화와는 다른 느낌을 준다. 성당 정면 유리화는 백합과 칠성사, 성령의 임하심을 드러내며 측면 우측 상단 유리화는 석류가 터지는 모습을 담고 있다. 석류는 그리스도의 사랑과 순교자의 피를 뜻한다.

성당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양팔이 없는 예수 그리스도상이다. 소련군이 유럽을 침공했을 때 무너진 성당 잔해에서 발견된 팔 없는 예수 그리스도상 일화에 착안해 성지주임 김용덕 신부가 특별 주문해 제작한 것. 올해 81세인 오스트리아 조각가 셉 아우뮬러(Sepp Aumuller)의 작품이다.

양팔을 잃은 채 매달린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우리가 대신 십자가를 져야 함을, 순교성지를 찾는 모든 순례자가 양팔의 역할을 할 것을 다짐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상 아래 제대에는 성지에서 머물다 신자들을 위해 자수해 순교한 모방, 샤스탕 신부를 비롯해 앵베르 주교와 김대건 신부의 유해가 안치돼 있다.

성당을 나서 1층으로 내려가면 전시장과 만남의 방이다. 전시장은 100여점이 넘는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조명을 갖추고 있다. 성지 안 작은 갤러리인 셈. 성지도 순례하고 교회 예술작품도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식당을 겸한 만남의 방에는 도보순례자들을 위한 샤워실도 있다.

■ 다락골성지( target=_blank>http://www.daracgol.or.kr)는?

최경환 성인의 탄생지이자 최양업 신부가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낸 곳. 기해박해(1839) 당시 교구장인 앵베르 범 주교의 편지를 받고 모방·샤스탕 신부가 이곳에서 마지막까지 숨어 지내다 순명(순교)을 받아들인 곳이기도 하다. 병인박해(1866)때 공주와 홍주에서 순교한 신자들을 동료 신자들과 가족들이 모셔와 매장한 무명 순교자 묘(줄무덤) 37기가 있다.

11월 9일 축복미사를 가진 '대전교구 60주년 기념성당'은 9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성지후원회 회원, '서울 작은 꽃회'·'예수성심회' 등 수많은 은인들의 지원, 대전교구 2차 헌금 등으로 올 3월 공사에 들어가 최근 공사를 마무리지었다.

청양본당 주임을 포함해 16년간 다락골성지 성역화를 위해 힘써온 성지주임 김용덕 신부는 "모방·샤스탕 두 신부님이 신자들을 위해 자수한 곳이자 병인박해 순교자들의 줄무덤이 모셔져 있는 다락골성지는 조선시대 세 번의 박해(신해, 기해, 병인) 역사를 오롯이 간직한 장소"라며 "신자들을 위해 살았던 신부님, 하느님 뜻에 따라 목숨을 내놓고 묻히신 신앙선조들의 얼을 본받을 수 있는 이곳에 60주년 기념 성당이 들어서는 것은 대전교구 뿐 아니라 한국 교회에도 큰 의미를 지닌다"고 전했다.

다락골성지는 앞으로 성지 인근 최경환 성인과 최양업 신부 생가터에 박물관 겸 소성당을 마련할 계획이다.

가톨릭신문  2008.11.16 오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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