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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대림 판공성사를 위한 몇가지 팁!
조회수 | 416
작성일 | 19.12.10
2019년 대림 판공성사를 위한 몇가지 팁!

또 다시 우리 교우들께서 은근 부담스러워 하시는 판공 시즌이 다가왔습니다. 고백성사가 부담스럽기는 저희 사제나 수도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몇십년 동안 반복해온 죄를 또 다시 고백해야 하고, 고백한다고 한들 나아질 기미도 안보이고, 무엇보다도 나를 잘 아시는 신부님께 부끄러운 내 치부나 흑역사를 드러낸다는 것이 영 마음에 걸립니다. 그러나 꼭 기억할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고백성사는 우리 신앙인들에게 짐이요 십자가가 아니라, 선물이요 은총이란 사실입니다. 고백성사는 우리 가톨릭 교회만이 소유하고 있는 빛나는 신앙의 보물이라는 사실입니다. 판공성사를 앞두고 꽤나 부담스러워 하시는 교우들을 위해 몇 가지 팁을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 지은 죄를 최대한 간단히 요약하고 정리하십시오. 판공 때만 되면 연세 꽤나 많으신 한 자매님이 머릿 속에 떠오릅니다. 당신 죄는 하나도 고백하지 않으시고 남의 죄만 잔뜩 고백하십니다. 당신 마음에 들지 않는 첫째 며느리, 둘째 아들, 셋째 딸의 죄를 순서대로 쭉 훑으시니, 시간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따라서 구체적인 상황에 대한 세밀한 묘사나, 주고 받은 대화 내용까지 다 나열하시면, 뒤에 서 계신 교우들이 순서 기다리다 또 죄 짓게 되니, 판공성사 때는 죄를 최대한 요약하고 또 요약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죄책감 탓인지, 우물우물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말씀하시니, 전혀 안 들릴 때가 많습니다. 그러니 사제께서 잘 알아 들을 수 있도록 또렷또렷한 목소리로, 간단명료하게 정리하셔서, 핵심만 정확하게 말씀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래서인지 수녀님들께서는 늘 작은 노트에 메모를 하고 들어오십니다.

2. 그러나 지은 죄에 대해서는 있는 그대로 솔직히, 그리고 구체적으로 고백하셔야 합니다. 참으로 지혜로운(?) 어르신을 봤습니다.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죄를 엄청 많이 지었습니다.” “그게 다입니까?” “그게 다입니다!” 그 어르신께서는 죄를 요약해도 지나칠 정도로 요약하셨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일 필요가 있겠습니다. 하느님과의 관계 안에서 부족한 점은 없었는지? 이웃들과의 관계 안에서 잘못한 점은 없었는지? 십계명 가운데, 크게 마음에 걸리는 부분은 없는지? 조금 더 성찰하셔서, 요약하시면 좋겠습니다.
3. 가장 큰 죄, 너무 수치스러워 감추고 싶은 죄, 고백하고 싶지 않은 죄를 제일 먼저 고백하십시오! ‘이 고백을 들으시고 신부님께서 나를 어떻게 생각하실까? 엄청 혼나는 것은 아닐까?’

천만의 말씀입니다. 고백성사의 비밀은 이천년 교회 전통 안에서 지속적으로 이행되어 온 가장 아름다운 전통입니다. 사제들은 스승이신 예수님께서 그러셨던 것 처럼 큰 죄인일수록 더 크게 환영합니다. 아무리 큰 죄라도 솔직히 고백하고 용서 청한다면, 예수님과 같은 마음으로 백번 천번 용서하십니다.

4. “지난 보속이 뭔지 잃어버렸습니다!” 고백소 안에 앉아 있을때, 가장 황당하고 이해하기 힘든 순간입니다. 신부님들께서 엄청난 보속을 주신 것도 아닐텐데...어떻게 보속도 이행하지 않고, 또 다시 고백소로 들어오실 수가 있지? 하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보속은 미루지 마시고, 고백소에서 나오는 즉시 이행하시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혹시라도 기억이 안나시면, 그냥 들어오셔서 ‘보속을 못했습니다.’라고 하지 마시고, 들어오시기 전에 보속하는 마음으로 묵주기도 한번 바치고 들어오시면 좋겠습니다. 보속이다 생각하시면서 어려운 시설이나 단체에 후원금 조금 내시고 들어오시면 되겠습니다.

절대로 고백소를 두려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 안에 자비하신 주님께서 환하게 웃으시며 우리를 기다리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길 잃은 어린 양 한마리 되찾는 것을 당신 삶의 가장 큰 보람이요 기쁨으로 여기시는 주님께서 그 안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어떤 사람에게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가운데 한 마리가 길을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남겨 둔 채 길 잃은 양을 찾아 나서지 않느냐? 그가 양을 찾게 되면,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는데, 길을 잃지 않은 아흔 아홉 마리보다 그 한 마리를 두고 더 기뻐한다.”(마태오 복음 18장 12~1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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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레시오회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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