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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교구 분가 실행위 발족 : 교구장 포함 사제 153명, 본당 52개 확정
조회수 | 2,607
작성일 | 04.08.06
의정부교구 분가 작업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서울대교구는 7월 28일 주교평의회를 통해 염수정 주교와 이성만 신부를 서울대교구와 의정부교구 대표로 하는 「의정부 교구 분가 실행위원회」 위원 10명의 명단을 발표하고 7월 29일 오전 10시 서울대교구청 소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소집했다.

염수정 주교, 이성만 신부와 함께 최창화 몬시뇰(사무처장) 김영국 신부(교육국장) 안병철 신부(노원본당 주임) 소윤섭 신부(관리국장)가 서울대교구측 위원으로, 조원행 신부(안식년) 김현배 신부(의정부 2동본당 주임) 조승균 신부(백석동본당 주임) 성준한 신부(서울대교구 사목국 차장)가 의정부교구측 위원으로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향후 전체 회의 일정 및 내용등에 관한 합의가 있었다.

위원회는 앞으로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여섯 차례에 걸쳐 「인사」「재산」문제를 골자로 한 분가 필요 사항을 의논키로 했으며 사제 인사는 10월 15일 착좌식 예정에 맞춰 9월 6~10일 경 서울대교구 공문에 포함, 정진석 대주교 명의로 발표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일정은 관례적으로 분가 신설 발표 후 교황청으로부터 임명장이 전달되기까지 2~3개월 정도 기간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한 것으로 임명장 도착 여부에 따라 착좌식이나 그에 따른 사제 인사 시기가 조정될 수 도 있다는 관측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의정부 소속 의사를 밝힌 사제가 교구장 이한택 주교를 포함 153명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로써 서울대교구는 준본당 선교본당을 포함, 총 256개 본당에 627명의 사제를 보유하게 됐고 의정부 교구의 본당 총수는 52개가 됐다.

◎ 의정부교구 분가실행위원회 가동

인사·재정이 핵심 문제

7월 29일 첫 회의를 시작한 의정부교구 분가 실행위원회의 향후 주요 내용이 「인사」와 「재산 문제」에 집중될 전망인 가운데 지원 사제 상황은 금년에 서품된 새 신부들을 포함, 현재 본당 보좌신부로 활동 중인 사제들의 지원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면에서 의정부교구는 향후 「젊은 교구」로서 새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한편 서울대교구는 수십명의 보좌 신부가 교구를 옮기게 됨으로써 당분간 「보좌 신부난」을 겪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보좌 신부들의 지원이 몰렸던 배경에 대해서는 『교회 발전을 위해 어려운 신생 교구에서 헌신하려는 의지와 함께 서울대교구의 주임신부 적체 현실도 반영됐을 것』이라는 의견이지만 전반적으로는 『당초 사제 부족 현상까지도 예상했으나 생각보다 지원자들이 많아 매우 긍정적』이라는 반응이다.

서울대교구 한 관계자는 『젊은 사제들로 구성된 신생 교구로서 서울대교구서 찾기 어려운 혁신을 일으킬 수 있다는 관심을 낳을 것 같다』면서 『한편 서울대교구가 시노드 실행을 진행하고 있는 입장이어서 의정부교구에도 시노드 영향이 미쳐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의정부교구는 이와 관련 자체적으로 「의정부교구 구성 준비위원회」를 구성해서 교구 출범 준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산 문제는 인사 문제와 함께 양 교구가 고심해야할 내용들이 될 것 같다. 의정부한마음수련장 등 현지에 소속된 서울대교구 소유 건물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최종적인 것은 교구 참사회의를 거쳐 결정된다는 원칙이다.

분가실행위원회 한 관계자는 『의정부교구가 현재는 다소 열악한 조건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으나 이미 서울대교구에서 매입한 성당 부지들도 10여개 이상 되는 상황에서 예정 성당들이 모두 지어지면 제반 조건이 개선될 것』이라며 『이러한 문제들이 위원회를 통해 구체적으로 이야기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대교구는 의정부교구 신설과 분가, 실행위원회 구성, 착좌식 등 교구 분가 설립 과정에 따른 문건 등을 정리, 앞으로 한국 교회내 교구 분가 및 설립에 대한 하나의 참고 자료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주연 기자>miki@catholic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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