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최기산 주교의 선종으로 공석이 된 인천교구장에 현 교구장 서리인 정신철 주교가 임명됐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인천교구장 서리를 맡고 있는 정신철 주교를 제3대 인천교구장으로 임명했다고 주한 교황대사관이 밝혔습니다. 정신철 주교는 지난 5월 30일 최기산 주교가 선종하자 6월 4일 교구장 서리에 임명돼 5개월 여 동안 임시로 인천교구를 이끌어왔습니다.
1964년 인천 송림동에서 태어난 정신철 주교는 지난 93년 사제품을 받고 인천교구 삼정동 본당 보좌신부로 사목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어 이듬해인 94년 프랑스 파리가톨릭대학교로 유학을 떠나 2002년 교리교육학 박사학위를 받고 귀국한 뒤, 역곡2동 보좌를 거쳐 2003년부터 8년 동안 인천가톨릭대 교수로 재직했습니다.
2009년 교구 성소국장을 겸직하게 된 정 주교는 이듬해인 2010년 4월 29일 보좌주교로 임명됐습니다. 이후 주교회의 해외선교 교포사목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교육위원회 위원장과 사회주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 첫 교리교육학 박사인 정 주교는 주교회의가 발간하는「청년교리서」 시리즈의 저술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라는 사목표어처럼 정 주교는 따뜻한 사제, 다정다감한 사제로 하느님의 끝없는 보편적 사랑을 교구민들과 나눠 왔습니다.
2002년 최기산 주교가 제2대 교구장으로 착좌할 당시 본당 85개, 신자 37만2000여 명이었던 인천교구는 지난해 말 현재 본당 122개, 신자 수 약 49만 명으로 성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2005년 9.6%였던 인구 대비 신자 비율, 복음화율도 10년 만에 전국 평균보다 높은 11.4%로 높아졌습니다.
▮ 평화방송 2016년 11월 11일 금요일 |
|
|
|
|
))
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