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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 바오로는 심판 날이 있으리라고 가르치지 않았는가?
조회수 | 2,061
작성일 | 10.01.27
바오로가 심판 날에 대한 신앙을 인정했다는 것은 옳은 지적이 다. 그러나 이 주제에 대한 바오로의 사고는 독창적이지 않다. 그것은 유다교와 초대 그리스도 교회에서 장차 일어나리라고 믿었던 바와 일치한다.

‘최후 심판’개념은 오늘날 그리스도교 신앙의 본질적 요소 가운데 하나로 남아 있는데, 파루시아 곧 주 예수님의 재림에 대한 그리스도인들의 믿음과 가깝게 연결된다.(2코린 5,10) 핵심 개념 몇 가지를 살펴보자.

첫째, 유다이즘은 심판 날이 있으리라는 믿음을 발전시켰는데, 이는 유다이즘 안에 생겨난 묵시문학적 세계관의 일부였다.(질문 18참조) djEJs 구약성경 예언자들은 ‘주님의 날’, 곧 하느님이 세상의 모든 것을 바로잡고 악을 처벌하기 위해 오실 날에 대해 말한다.(이사 13,6; 요엘 2,1; 아모 5,18-20)

이 개념의 원칙적 목적은 사람들에게 책임을 요구하기 위해서였다. 예언자들은 마지막 날에 심판과 파괴가 일어나리라는 말로 사람들을 위협함으로써 그들이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도록 이끌었다. 이러한 사고는 장차 다가올 심판 날에 악을 행한 사람들한테는 유죄 판결을, 의로운 사람들한테는 보답이 있으리라는 정교한 구성으로 발전되었다.(다니 12,2; 지혜 3,1-4)

복음서가 말하는 예수님의 가르침 안에서도 이러한 묵시문학적 특성을 찾아볼 수 있다.(마태 25,31-46; 마르 13,24-27) 대부분의 학자들은 바오로처럼 예수님 자신도 묵시문학적 사상의 영향을 받았음을 인정한다. 최후 심판에 대한 믿음은 그런 구성의 일부였고 예수님과 바오로의 가르침은 이러한 현실을 성찰한다.

바오로는 ‘주님의 날’, 곧 심판 날이 빨리 오리라고 믿었다.(1테살 5,2) 심판 날이 오면 악한 짓을 하는 사람들은 무서운 결과를 맞으며 의로운 사람들은 보답을 받아 구원될 것이다.(로마 2,7-8) 바오로는 이것이 인간의 생각과 말과 행위에 맞갖게 심판하시는 하느님의 의로운 행위라고 판단한다.

하느님도(14,10) 예수 그리스도(2코린 5,10) 이 심판에 개입할 것이다. 하느님과 예수님 모두 ‘심판대’에 앉아 자신의 행위를 결산하기 위해 불려나올 모든 사람에게 심판을 내릴 것이다. 심판 날의 분위기에 대해 바오로가 선호하는 표현은 ‘하느님의 진노’(오르게. 로마 1,18; 3,5)라는 엄중한 말이다.

쉽게 말하면 진노는 계속되는 인간의 죄에 대해 하느님 편에서 정당하게 응답하시는 것이다.(2,5; 13,4) 진노는 하느님이 인간의 행위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시며, 인간은 어떤 행위를 했느냐에 따라 다른 결과를 가져온다는 표시다.

바오로는 다른 종류의 진노 또는 화, 곧 인간이 때때로 어떤 상황에서 서로에게 느끼는 감정이 있음을 인정한다. 하느님의 정당한 진노와는 달리 바오로는 인간의 분노 또는 격분(티모스. 갈라 5,20; 콜로 3,8)을 피해야 할 부정적 충동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하느님은 모든 사람을 의롭게 심판하실 것이다. 인간 스스로 하느님께서 심판하시도록(로마 3,5-6) 했기 때문이다. 바오로는 예언자들, 심지어 예수님을 박해했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복음 선포를 반대하던 적대자들이 스스로 하느님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고 확신한다.(1테살 2,15-16) 그러나 이처럼 엄격한 분노에서 비롯된 심판이 최후 방책은 아니다.

바오로는 예수님이 모든 사람을 구원하기를 갈망했고, 오로지 그 은총으로 우리를 심판의 분노에서 구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는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진노의 심판을 받도록 정하신 것이 아니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을 차지하도록 정하셨습니다.”(5,9)라는 확신으로 예수님이 ‘닥쳐오는 진노에서 우리를 구원하신다.’(1,10; 로마 5,9)고 선포한다.

심판 날은 약속과 단죄를 동시에 실현시킨다. 사랑의 법에 따라 의롭게 살아온 사람한테는 심판 날에 구원이 기다리지만 악한 삶의 태도를 바꾸지 않은 사람들은 영원한 파멸을 맞을 것이다. 바오로는 하느님의 심판이 궁극적으로는 신비롭지만(11,33)하느님이 의로운 분이시기에 모든 운명이 합당하게 되리라고 생각했다.

심판에 대한 바오로의 가르침이 대부분 불확실한 미래를 향하고 있다는 것에 주목하자. 또한 유다인이든 이방인이든 보편적으로 모든 사람에게 심판의 두려움이 적용된다는 것도 주목하자.(1-3장)

바오로는 그리스도인들의 희망의 바탕이 되는 기본 원칙과 다가올 시대를 확고하게 믿는다. 그는 인간의 윤리 행위를 변화시키거나 경고하기 위해 심판이라는 주제를 사용하기도 한다.(1코린 10,11; 11,32) 어떤 의미에서 바오로는 독자들에게 다가올 심판에 대해 당근과 채찍을 모두 제공한다고 볼 수 있다.

심판은 우리가 두려워하고 존중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기억하게 한다. 삶의 초점을 잃어버릴 만큼 마음을 사로잡는 그 무엇이 있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하느님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어떻게 구원하셨는지를 이해하고 그에 맞게 행동함으로써 이미 심판을 받고 있다. 그러나 바오로는 우리의 최후 운명이 우리를 위한 하느님의 구원이며, 그 충만함이 언젠가 드러나리라고 확신한다.(로마 6,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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