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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 바오로는 염세주의자인가?
조회수 | 1,798
작성일 | 10.07.13
바오로가 인간과 인간의 행위를 묘사할 때 염세주의자처럼 보이는데 사실인가? 그렇지 않다. 나는 바오로가 염세주의자가 아니라 그리스도교적 현실주의자라고 생각한다. 이런 바오로의 의도를 가장 뚜렷하게 드러내는 표현이 로마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서두에서 발견된다.

관례적 인사와 감사 기도 후 바오로는 모든 인간이 죄의 지배아래 있다는 견해를 설명한다. 그는 그리스도인들의 문화 안에 범람하는 우상 숭배와 윤리적 타락의 대표적 예를 열거하면서 죄의 지배를 받는 그리스인(이방인)들을 묘사한다.(1,18-32) 그는 당대 그리스 로마 문화의 전형적 특징인 인간적 지혜에 의지하려는 무력한 시도에 초점을 모은다. 그 결과는 어리석음과 우상 숭배이다.(1,22-23)

공동체 안에 있는 유다인들이 그리스인들의 어리석은 행동을 조롱하려는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바오로는 유다인이 율법을 배워 선악에 대한 지식을 소유하고 있지만 그리스인과 마찬가지로 하느님의 구원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설명한다.(2,1-3,8)

무엇보다 먼저 유다인에게 그리고 그리스인에게(1,16)이 논제를 설명하는데, 논증 내내 바오로는 모든 사람이 죄의 지배 아래 있음을(3,9) 장조한다. 결국 모든 사람은 구원을 필요로 한다.

“먼저 유다인이 그리고 그리스인까지, 악을 저지르는 자는 누누가 환난과 고통을 겪을 것입니다. 먼저 유다인에게 그리고 그리스인에게까지, 선을 행하는 모든 이에게는 영광과 명예와 평화가 내릴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2,9-11)

바오로는 질문을 통해 자신의 요점을 수사학적으로 강조하면서 구약성경 말씀을 인용한다. “그러면 어떻게 됩니까? 우리가 유다인으로서 나은 점이 있습니까? 전혀 없습니다. 사실 우리는 이미 앞에서 유다인들이나 그리스인들이나 다 같이 죄의 지배아래 있다고 고발하였습니다. 이는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의로운 이가 없다. 하나도 없다. 깨닫는 이 없고 하느님을 찾는 이 없다.’ ”(3,9-11)

유다인과 그리스인이라는 이중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죄와 구원을 두 민족한테만 제한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그 당시 사람들을 구분하는 전형적 방식이며 모든 인간을 뜻한다.

로마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에서 바오로는 죄의 지배 아래 있는 인간의 상태가 창세기에 서술된 아담의 불순종에서 비롯된 죄 때문이라는 것을 명료하게 말한다. “그러므로 한 사람의 범죄로 모든 사람이 유죄 판결을 받았듯이, 한 사람의 의로운 행위로 모든 사람이 의롭게 되어 생명을 받습니다. 한 사람의 불순종으로 많은 이가 죄인이 되었듯이, 한 사람의 순종으로 많은 이가 의로운 사람이 될 것입니다.”(5,18-19)

이것은 세상을 염세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아니라 인류의 잘못과 그 잘못을 치유하는 방법에 대한 신학적 시각이다. 바오로는 새 아담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 위에서 목숨을 바친 행위는 죄를 지어 모든 인류가 죄에 빠지도록 이끈 아답의 행위를 보상한다고 굳게 믿는다. 이런 태도는 그리스도교적 낙관주의로 이끈다.

바오로는 모든 사람이 복음 메시지에 귀 기울이고 죄를 피하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는 새 삶에 참여하게 되리라는 ‘희망’의 말씀을 선포한다. 그는 하느님이 이런 태도를 인간에게 강요하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느님이 선물로 거저 주시는 구원을 받아들이거나 거부하는 것은 온전히 인간의 자유에 달려 있다. 그래도 바오로는 모든 사람이 구원의 선물을 필요로 한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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