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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5. 교회는 왜 박해자였던 바오로를 받아들였는가?
조회수 | 1,755
작성일 | 08.08.19
바오로가 한때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했다는 사실이 널리 펴졌는데, 왜 그리스도 교회는 그를 기꺼이 받아들였을까? 이 질문이 전제하듯 바오로는 그리스도교 공동체에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것이다. 예를 들어 사도행전에서 말하는 것처럼 어떤 신자들은 바오로를 무서워하고 두려워했다. 바오로의 회심과 부르심 뒤에 파견된 하나니아스는 바오로를 받아들이라는 주님의 요청에 항의했다.

“주님, 그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주님의 성도들에게 얼마나 못된 짓을 하였는지 제가 많은 이들에게서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는 이들을 모두 결박할 권한을 수석 사제들에게서 받아 가지고 여기에 와 있습니다.”(9,13-14)

바오로가 예루살렘에 도착했을 때도 사도행전은 부정적 반응을 보인다. “모두 그를 두려워하였다. 그가 제자라는 것을 믿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9,26) 바오로도 사람들이 자기를 박해자라고 평한다는 것을 인정한다. 이 때문에 어떤 교회들은 처음으로 바오로라는 인물에 대해 알게 된다.

“그래서 나는 유다에 있는 그리스도의 여러 교회에 얼굴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한때 우리를 박해하던 그 사람이 지금은 자기가 한때 그렇게 없애 버리려고 하던 믿음을 전한다.’는 소문만 듣고 있었습니다.”(갈라 1,22-23)

행간의 문맥을 주의 깊게 읽으면 바오로 친서에서도 공동체가 전적으로 그를 환대하지만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많은 구절에 바오로가 자신을 변론하는 어조가 담겨 있는데, 이는 그가 자신을 쉽사리 인정하지 않는 공동체 상황에 직면하여 치열하게 투쟁해야 했음을 뜻한다. 이 상황을 전문 용어로 ‘변론’한다고 한다. 바오로가 자신이 세운 코린토 교회에 항변하는 대목에서 변론하는 구절을 찾아볼 수 있다.

“내가 자유인이 아닙니까? 내가 사도가 아닙니까? 내가 우리 주 예수님을 뵙지 못하였다는 말입니까? 여러분이 바로 주님 안에서 이루어진 나의 업적이 아닙니까? 내가 다른 이들에게는 사도가 아니라 할지라도 여러분에게는 분명히 사도입니다. 여러분이야말로 주님 안에서 이루어지는 내 사도직의 증표입니다. 나를 심판하는 자들에게 나는 이렇게 변론합니다.”(1코린 9,1-3)

다른 곳에서도 바오로는 자신의 사명이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한테서 비롯된 것이 아니고 하느님한테서 직접 위임받은 것임을 (갈라 1,1.12) 상기시킴으로써 교회 안에서 자신의 역할을 강하게 주장한다. 1코린토 15장 9절에서 인정하듯이 바오로는 이 사명을 완수하기에는 자신의 능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받아들인다. “사실 나는 사도들 가운데 가장 보잘것없는 자로서, 사도라고 불릴 자격조차 없는 몸입니다. 하느님의 교회를 박해하였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변론하는 어조의 동기는 바오로가 그리스도교 공동체에 융화되는 것이 쉽지 않았다는 사실을 내표한다. 이런 어려운 상황을 빚어낸 데에는 많은 요인이 있겠지만, 그의 과거도 그 가운데 하나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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