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요안 신부의 가톨릭

 l Home l Bestsite l Search l Freeboard l E-mail l

 
 

교황 교황청

한국주교회

한국 각 교구

바오로서간

영성과 신학

각종 자료실

질문과 답변

♣ 현재위치 : 홈 > 바오로해 > 질문과 답변

질문과 답변 코너

 

 


( 쪽지보내기 스크랩하기 프린터하기 홈페이지 )
449 11.6%
021. 바오로는 독신이 더 나은 삶이라고 믿었는가?
조회수 | 1,768
작성일 | 08.09.24
사람들은 흔히 이 질문처럼 바오로가 독신을 더 나은 삶의 방석이라고 믿었다는 인상을 받는데, 이것은 이 질문을 단순화시킨 것이 아닌가 싶다. 앞 질문에서 다룬 구절(1코린 5-7장)은 바오로가 결혼보다 독신에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한 듯이 보인다. 몇 가지 언급이 이런 인상을 준다.

* 7,28: 혼인한 사람들은 ‘현세의 고통’을 겪을 것이다.

* 7,32-34: 혼인한 사람들은 가족과 주님 사이에서 ‘마음이 갈라지게’ 될 것이다.

* 7,38: 혼인한 사람도 ‘잘하는 것’이지만 혼인하지 않는 것이 더 ‘잘하는 것’ 이다.

* 7,39-40: 과부들은 그대로 지내는 것이 더 행복하다.

그러나 다른 구절들은 결혼을 존중하는 듯하다.

* 7,3: 혼인에서 성생활은 양쪽 모두의 권리이자 특권이다.

* 7,11-15: 특별한 상황을 제외하고 결혼한 부부는 갈라설 수 없다.

* 7,16: 배우자는 믿지 않는 상대 배우자의 구원을 위해 힘써야 한다.

* 7,28.36: 결혼을 하더라도 죄를 짓는 것은 아니다.

어느 쪽으로 저울이 기우는지 보려고 이 말들을 해석학의 저울에 달아보는 것으로는 그 논쟁점을 해결할 수 없다. 결혼과 독신에 대해 바오로가 지녔던 태도가 정확하게 무엇인지를 알기 위해서는 7장 전체의 문맥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아무튼 주님께서 각자에게 정해 주신대로, 하느님께서 각자를 부르셨을 때의 상태대로 살아가십시오. 이것이 내가 모든 교회에 내리는 지시입니다. …형제 여러분, 저마다 부르심을 받았을 때의 상태대로 하느님과 함께 지내십시오.”(7,17.24)

바오로는 이 규칙을 혼인한 사람이나 독신자한테만 제한하지 않고 더 폭넓은 차원에서 할례 받거나 받지 않은 사람, 노예나 자유인한테도 적용한다. 하느님이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종말에 이르면 현재의 삶이 모두 변화될 것이기에 바오로는 지금 신분이 어떠하든 현재 상태 그대로 머물러 있으라고 요구한다.

오늘날 결혼 문제에 대해 바오로가 말한 것을 오해하지 않으려면 더 넓은 문맥에 비추어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교회는 모든 사람이 거룩하게 살아가라는 부르심을 받았다고 가르친다. 독신자가 독신이 아닌 사람보다 거룩하다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태도는 바오로가 모든 사람이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품위 있고 충실하게 주님을 섬기도록’(7,35) 부르심을 받았다고 생각한 것과 일치한다.

바오로는 현실주의자이기도 하다. 성적 욕망을 절제하기 힘들면 결혼하라고 권고한다. “욕정에 불타는 것보다 혼인하는 편이 낫습니다.”(7,9) 그러나 바오로는 혼인이 마음이 갈라지게 하고 온전히 하느님을 섬기지 못하도록 갈등을 불러일으키며 근심을 낳을 수 있다는 것을 안다. 그는 독신 생활에도 근심이 따르긴 하지만 독신이 마음을 덜 갈라지게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보기에 바오로가 독신을 결혼보다 낫게 생각했다고 말하는 것은 그 주제에 대해 바오로가 한 말을 지나치게 단편적으로 해석한 것이다.
파란색 글자 빨간색 글자 녹색 글자 밑줄 글자 진한 글자 빨간색 테이블 파란색 테이블 녹색 테이블
이름 :   
암호 :
· d41d8cd98f * 왼쪽의 글자중 빨간글자만 순서대로 입력하세요.
 목록보기 스크랩하기  프린터하기
26   026. 때때로 바오로가 베드로보다 강해 보이는 이유는?    08.10.08 1674
25   025. 바오로는 다른 사도들과 어떻게 연결되는가?    08.09.24 2252
24   024. 바오로가 자신을 본받으라고 한 이유는 무엇인가?    08.09.24 1367
23   023. 바오로는 왜 고통을 자랑스럽게 여겼는가?    08.09.24 1636
22   022. 바오로가 말한 ‘내 몸의 가시’는 무엇을 뜻하는가?    08.09.24 2360
  021. 바오로는 독신이 더 나은 삶이라고 믿었는가?    08.09.24 1768
20   020. 바오로는 결혼하여 자녀를 낳은 적이 있는가?    08.09.12 1705
19   019. 천막을 만드는 일은 어떤 종류의 일인가?    08.09.05 2340
18   018. 묵시란 무엇이고 바오로 서간과 어떤 관련이 있는가?    08.09.05 2210
17   017. 고고학과 사해 문헌은 바오로의 이해에 도움이 되는가?    08.08.24 1802
16   016. 바오로는 열두 사도가 아닌데 왜 사도라고 불리는가?    08.08.24 1827
15   015. 교회는 왜 박해자였던 바오로를 받아들였는가?    08.08.19 1732
14   014. 바오로는 왜 그리스도인을 박해했는가?    08.08.19 1598
13   013. 바오로는 예수님을 만났는가?    08.08.19 1583
12   012. 유다인 바오로는 어떻게 로마 시민이 되었는가?    08.08.19 1691
11   011. 예루살렘 사도회의는 바오로와 어떤 관련이 있는가?    08.08.16 1814
10   010. 사도행전을 쓴 사람은 누구인가?    08.08.15 2775
9   009. 사도행전은 왜 바오로의 죽음을 묘사하지 않는가?    08.08.14 2620
8   008. 바오로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죽었는가?    08.08.13 1589
7   007. 사울에서 바오로로 이름이 바뀐 이유는 무엇인가?    08.08.13 2332
[1][2][3] 4 [5]
 

 

질문과 답변 코너

 관리자 Profile  l  홈페이지이용안내  l  즐겨찾기추가  l  추천사이트  l  가톨릭검색사이트  l  관리자 E-mail

Copyright ⓒ 2003 - 2019 www.ocatholic.com All rights reserved.   Ver 4.01_05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