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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 바오로는 몇 개의 서간을 언제 썼는가?
조회수 | 1,599
작성일 | 08.08.13
제 4부에서 바오로 서간의 여러 특징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겠지만 먼저 이 질문에 답변하는 것이 좋겠다. 이 질문은 다른 질문들을 위해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 질문은 얼핏 보기에 쉽게 답변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 성경에 나오는 차례에서 바오로 서간이 몇 개인지 세기만 하면 될 것 같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신약성경 가운데 13권은 바오로를 저자로 본다. 그 서간들은 ‘바오로가 이런저런 공동체에 보낸 서간’이라고 일컬어진다. 정경 순서에 따른 13권은 로마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코린토 신자들에게 보낸 첫째 서간, 코린토 신자들에게 보낸 둘째 서간, 갈라티아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에페소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필리피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콜로새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테살로니카 신자들에게 보낸 첫째 서간, 테살로니카 신자들에게 보낸 둘째 서간, 테모테오에게 보낸 첫째 서간, 티모테오에게 보낸 둘째 서간, 티토에게 보낸 서간, 필레몬에게 보낸 서간이다.

이 열세 개의 서간을 모두 바오로가 썼다거나 그의 직제자가 기록했다고 주장하는 학자들이 있다. 대부분의 성경학자들은 일곱 개의 서간, 곧 로마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코린토 신자들에게 보낸 첫째 서간, 코린토 신자들에게 보낸 둘째 서간, 갈라티아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필리피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테살로니카 신자들에게 보낸 첫째 서간, 필레몬에게 보낸 서간만 바오로가 직접 썼다고 인정한다. 이 가운데 몇 개의 서간은 ‘공동 저자’형식으로 기록되었다.

바오로는 언제나 인사로 시작하는데, 몇몇 서간(코린토 신자들에게 보낸 첫째·둘째 서간·필리피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테살로니카 신자들에게 보낸 첫째 서간, 필레몬에게 보낸 서간)에는 서간을 함께 쓴 것으로 추정되는 동료 이름이 나란히 적혀 있다.

나머지 여섯 서간의 저자 문제는 더욱 복잡한데, 학자들마다 여섯 권의 기원에 대해 다양한 가설을 제기한다. 그 서간들에는 ‘바오로 2세’라는 의미로 제2바오로 서간이라는 명칭을 붙인다. 1세기에는 어떤 사람이 작품을 쓰면 역사적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을 저자로 돌리는 관습이 있었다. 현대인에게 이러한 관습은 받아들이기 힘들고 정당하지 못한 행위가 될 수 있다.

그러나 1세기 사람들은 저작권 개념을 우리와 다르게 이해했다. 그들은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작품을 쓴다는 것을 그다지 껄끄럽게 여기지 않았다. 특히 그들이 가까운 동료나 제자일 경우에는 더욱 그러했다. 이러한 관습은 전달하려는 메시지에 더 큰 권위를 부여했다. 나아가 이름을 빌린 저자의 ‘정신’에 따라 쓰면서 그 사람의 사고를 더욱 확장하거나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많은 학자가 바오로가 썼다는 데 논쟁의 여지가 없는 일곱 개의 서간만을 바오로 본인의 가르침을 다루는 일차 자료로 여긴다. 나 역시 이러한 견해를 따른다. 바오로를 저자로 돌리지 않는 여섯 개의 서간은 후대의 바오로 친서와는 다른 신학적 관점에서 기록된 ‘제2바오로 서간’이라고 가정한다. 그러나 나는 이 서간들도 바오로의 사고와 일관성이 있으며 바오로의 사상을 발전시킨 것으로 바오로의 사고를 반영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학자들은 바오로 서간을 보관하고 그 사상을 더욱 발전시킬 책임을 가진 ‘바오로 학파’가 존재했으리라고 추정한다. 바오로의 동료나 제자 가운데 어떤 사람들은 바오로의 가르침을 보전·발전시키는 것을 의무로 여겼을 수도 있다.

제2바오로 서간 내용이 모두 바오로 본인의 사상이 아닌 다른 사상을 반영 한다고 전제하지 않기를 바란다. 후대에 기록된 여섯 개 서간의 어떤 구절들은 본래 바오로의 손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 이들 서간에 표현된 여러 사고는 바오로의 친서에 들어 있는 사상을 발전시킨 것으로 바오로 자신의 사고와 일관성이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어떤 학자들은 바로 이 점 때문에 이들 서간이 바오로 자신의 사고가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발전된 것으로 보아야 한다는 견해를 펴기도 한다. 그들은 제2바오로 서간이 실제로 바오로의 작품이라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바오로(또는 그와 비슷한 사상을 지닌 사람)가 티모테오에게 보낸 둘째 서간을 썼고, 다른 사람들이 티모테오에게 보낸 첫째 서간과 티토에게 보낸 서간을 창작하기 위해 이를 사용했으리라는 것이다.

이 또한 가능하며 이러한 견해를 뒷받침해 주는 근거가 제시되었다. 제2바오로 서간이 바오로의 작품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면 가능성이 가장 큰 것부터 거의 없는 서간까지 다음과 같이 차례대로 배열할 수 있다.

테살로니카 신자들에게 보낸 둘째 서간―콜로새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에페소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티모테오에게 보낸 둘째 서간―티모테오에게 보낸 첫째 서간과 티토에게 보낸 서간.

나는 지금 이 순간까지도 후대 사람, 특히 바오로의 제자들이 여섯 개의 서간을 기록했을 가능성이 크며 이들은 모두 바오로의 전통 안에 확고하게 자리 잡고 있다고 생각한다. 바오로 서간이 기록된 추정 연대를 정리한 도표로 답변을 마무리하겠다.

               서간                                                  추정 연대(기원후)


테살로니카 신자들에게 보낸 첫째 서간     |               50-51년

코린토 신자들에게 보낸 첫째                  |               54-55년

칼라티아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               54-55년

필리피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               56년

로마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               57_58년

필레몬에게 보낸 서간                            |                60-61년

테살로니카 신자들에게 보낸 둘째 서간     |                80년대 중반(바오로의 친서라면51-52년)

콜로새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                 80년대 후반(바오로의 친서라면54-56년)

에페소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                90년대 중반(바오로의 친서라면60-63년)

티모테오에게 보낸 둘째 서간  |  60년대 후반이나90년대 중후반(바오로의 친서라면61-63년)

티모테오에게 보낸 첫째 서간 | 60년대 후반이나 90년대 중후반(바오로의 친티토에게 보낸
                                          서간이 친서라면62-6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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