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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 : [순천시] 선암사
Read : 4,613 | Vote : 282

찍은 날짜 : 2007년05월05일
찍은 시간 : 13시56분15초
플래시 사용 : Unknown value 16
노출 보정 : 0.00 EV
셔터 스피드 : 1/64
카메라  : Canon EOS 400D DIGITAL
F-Number : 8.0
측량 모드 : Multi-Segment
초점 거리 : 55.00 mm
노출 시간 : 1/125 초
조리개 :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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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암사 입구


선암사로 가는 길은 조계산 전체에 고루 드리운 짙은 나무그늘로 인해 늘 상쾌하다. 마음속 먼지까지 깨끗이 씻어내줄 듯 맑게 흐르는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숲길은 숲을 이루는 나무들이 다채로울 뿐 아니라 포장되지 않은 흙길이어서 더욱 좋다. 절 앞의 여관촌에서부터 이 기분 좋은 숲길을 따라 약 15분 가량 오르면 오른편 길섶으로 하늘을 찌를 듯 장대한 측백나무로 둘러싸인 부도밭이 나온다. 부도 11기와 비석 8기가 줄지어 있는데, 부도는 대부분 팔각원당형이다. 그중에는 사사자가 삼층석탑을 지고 있는 이형부도 한 기도 있다.

이 부도는 부도밭에 함께 있는 벽파대선사비(높이 3.75m)와 같은 시기인 1928년 무렵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화산대사 부도(높이 4.1m)로, 사자 네 마리가 비석을 받치고 있는 모습이 전남 구례 화엄사의 사사자삼층석탑(국보 제38호, 8세기 중엽 작품)이나 충북 제천 빈신사터사사자석탑(보물 제94호, 1022년 작품)을 닮았다.

부도밭을 지나 계속 가면 길가에 장승 한 쌍이 서 있는데 특이하게도 남녀상이 아니라 모두 남자상이다. 빼어난 조형미를 갖춘 갑진년(1904) 선암사 나무장승 이후 정묘년(1987)에 새롭게 세워진 나무장승이다. 갑진년 나무장승은 1907년 이래 70년 동안 한 자리를 지킨 국내 최고의 나무장승이었다. 보통 나무장승은 10년 정도 지나면 썩어버리는데, 이 장승은 조직이 치밀한 밤나무로 만들어져 쉽게 썩지 않았다고 한다. 지금은 사찰 수호업무에서 퇴직하여 경내의 설선당으로 옮겨져 보호받고 있다.

정묘년 장승 역시 밤나무로 만들어졌으며 전체적으로 갑진년 나무장승을 모방했다. 몸통은 붉은색으로 칠해졌고, 호법선신(護法善神), 방생정계(放生淨界)*라는 글씨가 씌어 있다. 방생정계 장승은 세 갈래의 수염을 몸통까지 늘어뜨리고, 호법선신 장승은 세 갈래의 수염을 동그랗게 꼬았다. 눈꼬리를 치켜뜬 채 근엄하면서도 정겨운 얼굴을 하고 있지만, 조각솜씨나 들인 공은 갑진년 나무장승에 미치지 못한다. 때문에 정묘년 나무장승은 갑진년 장승에 견주어 세인들의 관심 밖에 놓여 있는 형편이다. 본래 나무장승은 세월이 지나면 교체되게 마련인데도, 갑진년 나무장승의 명성이 너무 높아 정묘년 나무장승이 모조품이라는 불명예를 뒤집어쓰게 된 것이다.

가련한 정묘년 장승을 지나 계속 큰길로 걸어올라가면 왼편에 계곡을 가로지르는 작은 무지개다리가 나타난다. 이 다리를 건너 모퉁이길을 따라 돌면 반원형의 큰 무지개다리가 나오고, 이 다리를 밟고 건너면 길은 강선루(降仙樓)로 향한다. 두 무지개다리 중 큰 무지개다리가 보물 제400호로 지정된 승선교(昇仙橋)이다.

두 무지개다리는 대소의 차이가 있을 뿐 축조방법이나 겉모습에는 차이가 없다. 큰 무지개다리는 길이 14m 높이 7m 너비 3.5m로, 길게 다듬은 30여 개의 장대석을 연결하여 홍예석을 드리우고 홍예석 양쪽에 잡석을 쌓아 계곡 양쪽 기슭의 흙길에 연결시켰으며, 위쪽에는 흙을 덮어 길을 만들었다. 기단부는 자연암반을 그대로 이용하여 홍수에 쓸릴 염려가 없도록 하였으며, 홍예석 중간에는 이무기돌을 돌출시켜 장식적인 효과와 함께 재해를 막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승선교는 숙종 24년(1698) 호암대사가 축조했으며, 순조 25년(1825) 해붕스님에 의해 중수되었다. 영조 5년(1729)에 놓은 보성 벌교의 홍예(보물 제304호)도 선암사 스님들의 솜씨라고 전해온다.

작은 무지개다리에서 큰 무지개다리로 이어져 강선루에 이르는 길은 강선루로 직접 통하는 큰길이 생기기 전 선암사에 이르던 옛길이다. 이 길로 들어서야 비로소 반원형의 승선교가 물에 비치어 완전한 원형을 이루며, 강선루가 이 원 안에 들어앉은 듯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선암사, 승선교, 강선루……. 그러고 보면 선암사는 선녀와 단단한 줄이 닿아 있는 게 틀림없는 듯하다. 이름에서부터 선녀가 내려와 계곡에서 목욕하고 놀다가 하늘로 올라가는 선경이 떠올려지고, 그 이미지가 풍경으로 되살아난 듯하여 신비롭다. 강선루는 누하 정면 1칸 측면 1칸이지만 2층은 정면 3칸 측면 2칸인 2층 팔작지붕집이다. 초창연대는 알 수 없으며 1930년에 수리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는데, 측면 기둥 중의 하나가 계곡에 빠져 있는 점이 특이하다. 강선루에서 뒤를 돌아보면 굽어흐르는 계곡물 사이로 두 다리가 크고 작게 잇달아 있어 더 운치 있다. 강선루에 올라 둘러보는 경치가 더 멋지지만 오르지 못하도록 문이 잠겨 있는 경우가 많아 아쉽다.

강선루에서 한 모롱이를 돌면 오른쪽 길섶으로 비껴나 있는 연못을 만난다. 길다란 타원형의 못 가운데에 알 모양의 섬이 있는 특이한 모습의 삼인당(三印塘)이다. 연못의 독특한 모습은 멋을 부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형태 안에 심오한 불교사상*을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다른 곳에서는 유례를 찾아볼 수 없다고 한다. 도선국사가 만들었다고 하지만 증명하기는 어렵고, 고려 의종 원년(1147) 낙성한 「대각국사중창건도기」(大覺國師重創建圖記)에도 나타나지 않은 것을 보면 그후에 만든 것이 아닌가 한다. 최근에 새롭게 단장되었다.

이밖에 선암사 경내의 연못으로는 설선당 서쪽의 쌍지(雙池)와, 삼성각으로 올라가는 계단 왼편 축대 아래에 조그맣게 만들어진 방지(方池)가 있다. 쌍지는 중앙에 통로가 있어 건너다닐 수 있으며, 방지 옆에는 대각선으로 비스듬히 누워 있는 200년 된 적송 한 그루가 있다. 일주문 못미처 왼편으로는 방지와 쌍지에 고여 있다가 작은 폭포를 이루며 떨어지는 물줄기가 있는데, 이 물은 인공수로를 따라 삼인당으로 흘러든다.

삼인당에서 일주문으로 오르는 모롱이에는 짙은 녹음과 어울린 야생 차밭이 펼쳐져 있으며, 중간중간 어느 부도비의 잔재인 듯한 조각들을 볼 수 있다. 측백나무, 전나무와 같은 키큰 나무들 아래 나직하게 자리잡은 이 차밭말고도 경내 뒤편에는 더 큰 차밭이 있는데, 선암사의 차는 다인들 사이에서 맛과 향이 좋기로 정평이 나 있다.

NEWSBANK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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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09 10: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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