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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 : 이스라엘 바니아스(카이사리아 필리피)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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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바니아스는 이스라엘이 지정한 국립공원이 되었고, 골란 고원의 깎아지른 듯한 바위 산 아래 아우구스투스 카이사르 신전과 제우스 신전만이 일부 폐허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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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릴래아 호수에서 카이사리아 필리피까지는 버스로 한 시간가량 소요된다.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이곳에 오셨던 것은 마태오 복음 16장 13-20절에 기록되었고, 이동 여정은 족히 이틀은 걸렸을 듯하다. 예수님이 카이사리아 필리피 지방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당신을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물어보시자 베드로는 예수님이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라는 신앙 고백을 했다.

그때 예수님은 시몬 바르요나의 이름을 베드로(‘반석’이라는 뜻)로 바꾸시고,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겠다.”는 말씀으로 베드로의 ‘수위권’을 처음 확인하셨다(마태 16,18). 수위권이란 수장이 될 수 있는 권한을 뜻한다. 교회의 수장이 될 소명을 부여받은 베드로 사도는 이곳에서 “하늘나라의 열쇠”를 함께 받았고, 베드로 성인 기념 동상에는 항상 하늘나라의 열쇠가 장식되어 있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왜 당신께서 활동하셨던 공생애의 중심지를 떠나 멀리 북쪽까지 오셨고, 왜 굳이 이곳에서 제자들에게 당신의 정체성을 확인하셨는지 궁금해진다. 여러 가지 이유를 생각해 볼 수 있겠지만, 일단 세례자 요한이 헤로데 안티파스에 의해 처형된 사건이 매우 크게 작용했었을 듯하다(마태 14,3-12; 마르 6,17-29). 요한의 참수 사건으로 신변의 위협을 느끼신 예수님은 안티파스의 영역을 떠나 그의 동생 필리포스가 다스린 북부로 피난하셨을 것이다.

참고로 안티파스는 헤로데의 둘째 아들로서 갈릴래아 중부와 페레아 지방(현재 요르단의 모압 산지)을 다스렸고, 헤로디아 딸의 요청에 따라 마케루스 요새에서 요한의 목을 베었다. 반면 헤로데의 막내아들 필리포스는 갈릴래아 북부를 다스렸다. 그래서 예수님은 안티파스의 세력이 미치지 않는 북쪽 지방으로 피신하신 듯하다.

그러나 이런 정치적인 이유 외에도 종교적인 배경이 함께 작용했었을 것이다. ‘판 신의 도시’라는 이름이 암시하듯이 카이사리아 필리피는 다신문화의 중심지였다. 고대 로마 시대에는 왕을 신처럼 생각했기 때문에 신전을 지어 섬겼고, 카이사르에게 봉헌한 도시답게 아우구스투스 카이사르 신전이 있었다. 제우스 신전이 있었고, 카이사르 신전과 제우스 신전 사이 제단에 판 신의 동상이 모셔져 있었다.

특히 천둥과 번개로 가축들에게 장난을 쳐서 발작을 일으켰다는 판 신은 나중에 ‘패닉(panic : 공포)’이라는 영어 단어의 어원이 된다. 곧, 카이사리아 필리피는 이방신앙의 중심지로서 우상숭배가 판을 쳤던 곳이었기에 예수님이 이곳에 오시어 참 하느님을 보여주신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예수님은 카이사리아 필리피에 오셨을 무렵 당신의 공생애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음을 아셨던 것 같다. 그러나 아직은 때가 되지 않아 안티파스를 피해 북쪽 멀리까지 이동하셨고, 이곳에서 당신의 참의미를 제자들에게 먼저 보여주셨다.

예수님의 제자들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활동을 직접 보기도 하고 말씀을 듣기도 했지만, 그분이 누구신지 정확하게 정의를 내리거나 견해를 표출하기에는 부족한 상태였다. 그래서 예수님은 다가오는 당신의 수난에 앞서 제자들을 준비시킬 필요가 있었고, 그에 대한 정확한 의미를 알게 해야 했었을 것이다.

현재 바니아스는 이스라엘이 지정한 국립공원이 되었고, 골란 고원의 깎아지른 듯한 바위 산 아래 아우구스투스 카이사르 신전과 제우스 신전만이 일부 폐허로 남아있다. 그러나 한결같은 모습으로 돌고 도는 헤르몬 샘은 먼 옛날의 이야기를 다시 들려주는 듯하다.

바니아스의 견고한 바위 산 아래에서 예수님을 메시아로 고백하여 교회의 견고한 반석이 된 베드로. 2,000년 전 이곳을 휘어잡았을 우상숭배와 바위 속에 묻혀버린 신전들의 폐허에 대비되어, 헤르몬의 이슬처럼 영원히 남을 말씀의 위대함을 깨닫게 한다.

[출처 * 김명숙 소피아 - 한님성서연구소 연구원. 이스라엘에서 성지순례 안내자로 일하며 예루살렘 히브리대학교에서 구약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향잡지, 2012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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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하고 물으시자 베드로가 “스승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하고 대답한 것은 카이사리아 필리피 근처 마을을 향하는 길에서 일어났던 일이다.(마르 8,27-30) 예수님 당시에 갈릴래아의 영주는 헤로데 안티파스였고 카이사리아 필리피는 그의 동생 필리포스(Philip)가 다스리던 지역에 속하였다. 루카 3,1은 세례자 요한의 활동 시작을 말하며 “티베리우스 황제의 치세 제십오년, 본시오 빌라도가 유다 총독으로, 헤로데가 갈릴래아의 영주로, 그의 동생 필리포스가 이투래아와 트라코니티스 지방의 영주로, 리사니아스가 아빌레네의 영주로 있을 때”라고 언급한다.

■ 위치와 지형

해발 320m의 카이사리아 필리피는 티로(Tyre)에서 다마스쿠스(Damascus)로 가는 길에 위치한다. 이곳은 텔 단에서 약 4km 떨어져 있고, 갈릴래아 호수로부터는 약 60km 떨어져 있다. 해발 2,814m의 헤르몬 산 남쪽 기슭에 위치한 카이사리아 필리피에는 큰 동굴이 있고 거기에서 오늘날에도 초당 20㎥의 지하수가 솟아오르는데 이것이 요르단 강 상류의 중요한 수원 중의 하나이다. 지진으로 인해 동굴 아래에서 지하수가 흘러나오게 되었던 것이다. 카이사리아 필리피는 아랍어로 바니아스(Banyas, Banias)라고 불렸는데 이 이름은 그리스어 파네아스(Paneas)가 변형된 것이다. 파네아스라고 불렸던 이유는 이곳이 판 신(God Pan)을 경배하는 장소였기 때문이다.

기원전 20년에 아우구스투스 카이사르(Augustus Caesar)는 이곳을 헤로데 대왕(Herod the Great)에게 주었다. 헤로데는 아우구스투스에게 경의를 표시하기 위하여 큰 동굴 앞에 흰색 대리석의 신전을 건축하였다. 헤로데의 아들 필리포스는 이곳을 재건하여 자신의 수도로 삼았고 티베리우스 카이사르(Tiberius Caesar)에 대한 존경의 의미로 카이사리아로 이름을 바꾸었다. 카이사리아로 불렸던 다른 도시들, 특히 지중해 연안의 카이사리아와 구별하기 위하여 자신의 이름인 필리포스를 붙여서 필리포스의 카이사리아, 즉 카이사리아 필리피(Caesaea Philippi)라고 불렀다.

■ 신약성경의 카이사리아 필리피

마르 8,27-30에 따르면 제자들을 대표한 베드로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한다. 그리스어인 “그리스도”는 히브리어인 “메시아”, 즉 “기름부음 받은 이”를 의미한다. 예수님 당시의 제2성전 유다이즘에서 “메시아”란 “하느님으로부터 보내어진 왕이나 사제 혹은 다른 인물로서 마지막 시대에 구원의 중개자 역할을 하는 이”를 가리킨다. 이 그리스도 고백의 공간적 배경이 바로 카이사리아 필리피이다.

마태 16,18-19에 따르면 베드로의 고백 직후에 예수님은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또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그러니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라고 말씀하신다.

■ 역사가들의 카이사리아 필리피

헬레니즘 시대의 역사가인 폴리비우스(기원전 200-118년경)는 자신의 저서『역사서』 16.18.2; 28.1.3에서 파네아스와 관련된 역사 기록을 남겼다. 기원전 200년에 시리아의 셀레우코스 왕조는 파네아스에서의 전투에서 이집트의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에 승리하여 팔레스티나에 대한 지배권을 가지게 되었다. 폴리비우스가 이 장소를 판 신과의 관련 하에 기록한 것으로 보아 프톨레마이오스인들은 이미 이집트에서 판 신을 경배하였고, 이 신을 위한 경배 장소를 이곳에 세웠다는 것을 말한다.

로마 제국 시대의 원로 플리니(기원후 23-79년경)는 『자연사』 5권 71에서 카이사리아 파네아스(Caesarea Paneas)라는 지명을 사용하였다. 유다인 역사가 요세푸스(기원후 38-100년경)는 『유다 전쟁사』 7권 23-24에서, 기원후 70년에 예루살렘을 함락한 티투스가 전원적인 카이사리아 필리피로 갔다고 기록한다. “티투스는 해변에 위치한 카이사리아를 떠나 카이사리아 필리피로 갔다. 그는 한참 동안 이곳에 머물면서 갖가지 유흥을 즐겼다. 포로들은 사나운 맹수의 먹이로 던져졌고, 일부는 편을 갈라 전투 시합을 벌이게 하여 많은 수의 포로가 죽음을 당했다.”

요세푸스의 기록에서는 마르 8,27; 마태 16,13에서처럼 카이사르와 필리포스의 두 이름을 딴 카이사리아 필리피라는 명칭이 사용된다. 요세푸스는 『유다 전쟁사』 1권 404에서 “헤로데는 황제가 그에게 또 다른 지역을 덧붙여 하사하였을 때, 거기에도 흰색 대리석의 신전을 지어 그에게 헌정하였다. 그곳은 요르단 강 발원지로 파니아스라고 부르는 곳이었다.”라고 기록한다. 그리고 『유다 전쟁사』 2권 168에서 “필리포스는 파니아스 지역의 요르단 강 수원지 근처에 카이사리아를” 건설하였다고 언급한다. 또한 『유다 전쟁사』 5권 512-513에서는 “오랫동안 이곳이 요르단 강의 발원지라는 것을 아무도 몰랐지만 트라코니티스의 영주 필리포스가 최초로 그 사실을 입증해냈다. 필리포스는 왕겨를 피알라에 던져 넣게 했는데 그 전까지 요르단 강의 수원으로 알려졌던 파니아스에서 그 왕겨가 떠올랐던 것이다.”라고 기록하였다. 필리포스의 아들 헤로데 아그리파는 동굴의 남쪽에 궁전을 건축하였는데, 이것을 네로 황제에 대한 존경의 의미로 네로니아스(Neronias)라고 불렀다. 그러나 이 이름은 오래 사용되지 않았다.(『유다 고대사』 20권 211)

그리스도교 시대에 카이사리아 필리피는 주교좌가 되었고, 그곳의 주교는 325년의 니체아 공의회에 참석하였다.

■ 고고학적 발굴

카이사리아 필리피에는 1967년까지 아랍인들의 마을이 존재했었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6일 전쟁 때 파괴되어 현재는 폐허로 남아있다. 고고학적으로는, 폴리비우스가 언급한 판 신을 위한 경배 장소의 흔적이 이곳 큰 동굴 안에서 발견되었다. 1837년의 지진에 의해 동굴의 천장이 무너졌는데 이때 헬레니즘 시대의 전당 유적이 발견된 것이다. 그리고 헤로데 대왕이 아우구스투스를 위해 세운 흰 대리석 신전의 기초도 발견되었다.

카이사리아 필리피에 있는 큰 동굴의 남쪽에는 헤로데 아그리파가 건축한 크고 정교한 궁전의 흔적이 발견되었다. 이 궁전이 티투스가 쉬었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이 큰 동굴의 동쪽에는 판 신과 관련 있는 전당들의 흔적을 볼 수 있다. 여기에는 기원후 2세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명각들(inscriptions)이 발견되었는데 이곳의 지명이 언급된다.

* 대구대교구 송창현 신부 : 대구대교구 출간 ‘빛’2012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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