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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생명윤리] 삶의 질
조회수 | 1,904
작성일 | 07.03.10
'삶의 질'은 오늘날 '웰빙'(Well-being)이라는 말과 함께 우리 사회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말이다. 행복한 삶을 향하는 현대인의 다양한 욕구로 삶의 방식은 단순한 생존 차원을 벗어나 정신적 풍요와 육체적 건강을 위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 시도는 명상이나 운동 등 의미있는 시간을 갖거나 혹은 생식, 유기농 등 자연식을 매개로 하는 자연친화적 삶으로 옮겨가기도 했다.

이렇듯 웰빙에 대한 현대인 욕구가 주로 삶의 질을 강조하는 행복, 안녕, 복지 등 의미로 사용되면서, 자연스레 인간 삶의 정신적, 육체적, 사회적 조건에 대해 만족스럽거나 혹은 그렇지 않은 마음 상태를 구분하는 기준으로 삶의 질 개념이 등장했다. 그러므로 삶의 질이 높거나 혹은 낮거나 하는 식의 구분에서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고통스럽거나 비참한 상태를 피하거나 혹은 제거해 삶을 만족하게 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식의 규범 아닌 규범이 우리 사회에 생겨난 것이다.

일반적으로 삶의 질에 대한 논의 배경에는 생산성과 유용성이 자리잡고 있다. 식물 상태로 의식없이 장기간 병상에 누워있는 환자나 사회에서 무익하다고 낙인 찍혀 소외되고 있는 에이즈 환자들처럼 우리 사회에서 흔히 생명을 즐길 수 없다고 판단되는 사람들은 이미 사회의 생산적 체제를 벗어났기에 과소평가되어 더 이상 '가치 없는 사람'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높은 삶의 질을 위해서는 그러한 비참하고 소외된 상태를 제거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또 사회를 위해서도 더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삶의 질이라는 것이 인간 생명의 가치를 판단하고 비교하는 수단이 될 수 없다는 점이다. 마치 어떤 생명은 더 높은 질을 지니고 다른 생명은 질이 떨어지는 것처럼 말이다. 그런 비교는 모든 인간 생명이 지니는 그 내재적 가치를 무시하는 위험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 바로 이런 의미에서 한 생명의 가치를 판단하고 그 생명의 순위를 설정하기 위한 원칙들을 정하려는 것은 일종의 유토피아적 생각일 뿐이다.

삶의 질을 이렇게 이해할 때 이는 필연적으로 인간 존엄과 기본적 권리에 있어서 인간에 대한 차별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모든 인간의 평등은 이 지구상에서 함께 살아가는 우리 삶의 공통된 토대이며 전제이다. 나아가 현대 민주주의를 세우는 필수적 원칙이다. 그러나 삶의 질이 인간 생명의 가치를 결정하는 기준으로까지 사용된다면 평등의 자연적,  문화적 토대를 부인하고 대신 불평등의 윤리가 나타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말씀처럼 삶의 질 기준에서는 인간 상호 간 영적, 종교적 차원과도 같은 실존의 차원이 무시되고, 오로지 무절제한 소비주의, 경제적 효율성만 중시된다는 것이며, 여기서 결국 생명 경시는 더욱 더 심화될 수밖에 없다.

▶ 평화신문 : 2007-02-04 서울대교구 이동익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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