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요안 신부의 가톨릭

 l Home l Bestsite l Search l Freeboard l E-mail l

 
 

주일강론

평일강론

축일강론

대축일/명절강론

혼인강론

장례강론

예 화

사설/칼럼

♣ 현재위치 : 홈 > 강론자료실 > 주일강론 (가해)

주일강론

가   해

나   해

다   해

 

 

 


( 쪽지보내기 스크랩하기 프린터하기 홈페이지 )
450 24.8%
[군종] 사랑해요
조회수 | 191
작성일 | 17.05.18
[군종] 사랑해요

어떤 한 남자가 친구들과 술집에서 재미있게 대화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 남자의 핸드폰이 울립니다. 바로 그 남자의 여자 친구였지요. 그래서 그 남자는 자신의 여자 친구에게 “친구들이 끊으라고 난리다. 내가 다시 전화할게.”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 여자 친구가 “자기야, 나한테 할 말 없어?” 라고 묻는 것이었습니다. 이 친구는 “무슨 말?” 하고 여자에게 되물었지요. 여자 친구는 “시옷자로 시작하는 말 있잖아!” 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 남자는 “그게 뭔데? 도저히 모르겠다!” 라고 했고, 여자 친구는 답답하다는 듯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시옷자로 시작하고 ‘해’ 자로 끝나는 말 있잖아.” 하지만 이 남자는 여전히 알아듣지 못하고 “모르겠다!” 라고만 했습니다. 그 남자의 친구들은 전화가 길어지자 “야, 빨리 대답하고 빨리 끊어!” 라고 말했지요. 그래서 그 여자친구에게 “야, 도저히 모르겠다. 그냥 끊자.” 라고 말했습니다. 여자 친구는 화 난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야, 시옷자로 시작해서 ‘해’ 자로 끝나고, 모두 3글자야. 이제 알겠어?” 이 남자는 힌트를 듣고서야 드디어 “아, 이제 알았다.”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수고해!”

이 남자의 여자친구는 ‘사랑해’ 라는 말을 듣고 싶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 남자는 여자 친구가 원하는대답 대신에 ‘수고해’라고 말한 것이지요. 하긴 ‘수고해’도 시옷자로 시작해서 ‘해’자로 끝나고, 모두 세 글자인 것, 맞지요. 하지만 여자친구가 원하던 답은 아니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말은 무엇일까?’ 그리고 ‘나는 주님께서 원하시는 그 말을 매 순간 외치고 있는가!’ 라는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듣고 싶어 하시는 그 말씀은 바로 ‘사랑해요’ 라는 말입니다. 또한 나의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며 주님께 대한 사랑을 표현하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혹시 앞선 예화에 나오는 그 눈치 없는 남자처럼 그저 ‘수고해’라는 엉뚱한 말만을 주님께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이제는 주님께서 원하시는 그 말을 하도록 합시다. 주님께서 간절히 듣고 싶어 하시는 그 말씀을 말입니다.

사랑을 통해 너무나도 분명하게 드러나시는 주님께 우리네 사랑의 말을 더 이상 미루지 말고 고백하도록 합시다. 주님께서 듣고 싶어 하시는 그 말을, 그 사랑을 말입니다.

“내 계명을 받아 지키는 이야말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나도 그를 사랑하고, 그에게 나 자신을 드러내 보일 것이다.”

▥ 군종교구 이정우 도미니코 신부
450 24.8%
[군종] 우리는 고아가 아니다.

‘고아’라는 단어는 생각만 해도, 듣기만 해도 가슴 한편이 아려옵니다. 단어에서 연상되는 외로움, 슬픔, 그리고 충족되지 못한 사랑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한참 사랑을 받고, 배우고, 익혀야 하는 어린 나이에 부모와 떨어져 지낸 아이들은 부모로부터 채워지지 않은 정신적이고 심리적인 것들로 인해 성인이 된 후에도 여러 측면에서 갈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모든 고아가 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바로 부모의 사랑을 대신 해준 ‘대리부’, ‘대리모’가 있었기 때문이죠. 때로는 조부모가, 때로는 친인척이, 때로는 주변의 의인들이 부모의 역할을 해 주었기에 내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던 것입니다. 나의 부모가 지금 내 옆에 있지는 않지만, 부모의 사랑은 언제나 내 곁에 있음을 알기에 힘을 내어 앞으로 걸어 나갈 수 있습니다.

신앙 역시 그러합니다. 예수님께서 함께 계시지 않는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우린 아직 어리고 배울 것도, 받을 것도 많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열두 사도들 역시 예수님께서 함께 계시지 않았을 때는 아무것도 못 했습니다. 호수에서 풍랑에 시달리기도 했고(마르 9,14), 마귀 들린 이를 치유 하지 못했습니다.(마태 14,22) 또한 예수님께서 십자가위에서 돌아가시자 그들은 어찌할 바를 모르고 고기를 잡으러 갔으며(요한 21,3), 엠마오로 지친 걸음을 옮기게 됩니다.(루카 24,13)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성령을 약속하셨고 성령께서 내려오시자 제자들은 힘을 얻고 더욱 담대히 예수님을 선포하기 시작합니다. 성령을 통해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을 믿었기에 그들은 예수님이 더는 보이지 않음에도 믿음이 흔들리지 않았던 것이지요.

오늘날 우리는 예수님을 전혀 만날 수도, 볼 수도 없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제자들이 부모를 잃은 아이들과 같다면 우리는 태생 고아와 같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고아가 압니다.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성령 안에 그분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시고 그분이 세우신 교회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성사를 통해 부모의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믿음 안에서 굳건히 살아갑시다. 예수님께선 약속 하신 대로 반드시 우리에게 오실 것입니다.

“나는 너희를 고아로 버려두지 않고 너희에게 다시 오겠다.(요한 14,18)

▥ 군종교구 이겨레 다니엘 신부 : 2017년 5월 21일
  | 05.19
파란색 글자 빨간색 글자 녹색 글자 밑줄 글자 진한 글자 빨간색 테이블 파란색 테이블 녹색 테이블
이름 :   
암호 :
· d41d8cd98f * 왼쪽의 글자중 빨간글자만 순서대로 입력하세요.
 목록보기 스크랩하기  프린터하기
721   [수도회] '예수 그리스도'란 새 예복  [1] 2176
720   [전주] 구원의 잔치에 초대합니다.  [1] 2193
719   [수원] 혼인잔치의 비유  [5] 2677
718   [서울] 하느님의 잔치에 초대받은 이들  [5] 2520
717   [원주] 우린, 더 이상 혼자가 아니다  2014
716   [인천] 하느님 나라의 예복  [2] 2106
715   [대전] 초대 받은자의 예복은?  [2] 2106
714   [의정부] 예복은 미리 준비해야 필요할 때 입을 수 있습니다  [2] 2328
713   [광주] 예복을 단정하게 입자  [1] 2038
712   [군종] 잔치에 초대받은 당신  [1] 2111
711   [춘천] 눈물을 닦아 주실 이 누구신가?  [4] 2507
710   [안동] 본당 어르신은 조약돌  [1] 2264
709   [부산] 어떤 사람이 하늘나라에 들어갈까?  [4] 2305
708   [마산] 우리의 구원에는 예복이 꼭 필요합니다.  [3] 2245
707   [대구]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많지만 뽑히는 사람은 적다  [4] 2451
706   (녹) 연중 제28주일 독서와 복음  [3] 1696
705   [서울] 그리스도인의 기쁨  [5] 2223
704   [수도회] 예수님 편에 선 사람들  [2] 1921
703   [전주] 하느님 사랑 감사하고 나누자  [1] 2081
702   [의정부] 소출을 바라시는 하느님  [2] 1998
701   [춘천] 탐스러운 열매를 풍성히 맺으리라  [3] 2016
700   [인천] 시간이라는 밭에 무엇을 자라고 있는가?  [4] 2089
699   [원주] 지금 우리도 착각 속에 살지 않습니까?  121
698   [수원] 악한 소작인들의 비유  [2] 2300
697   [대전] 하느님 나라 소출을 바치는 민족  [1] 2117
696   [안동] 도조를 잘 내는 백성들  [1] 2410
695   [광주] 포도밭 소작인  89
694   [군종] 버린 만큼 채워주시는 하느님  81
693   [대구] 내가 해주지 않은 것이 무엇이냐? (이사 5,4)  95
692   [부산] 예수님의 일을 실천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2] 2246
691   [마산] 우리는 제 때에 도조를 내는가?  [4] 2455
690   (녹) 연중 제27주일 독서와 복음  [2] 1896
689   [수도회] 은혜로운 하느님  [3] 75
688   [군종] 공평하신 하느님  84
687   [의정부] “하느님의 마음은 --”  84
686   [춘천] 저는 그저 당신 계획 안에 있나이다.  72
685   [전주] “기득권, 헛된 허영임을 깨달아야”  1790
684   [대구] 하느님의 셈법, 우리의 셈법  [1] 1714
683   [광주] 항상 첫 째가 되는 방법  104
682   [서울] 역설의 셈  [2] 1561
1 [2][3][4][5][6][7][8][9][10]..[19]  다음
 

 

주일강론

가   해

나   해

다   해

 

 

 관리자 Profile  l  홈페이지이용안내  l  즐겨찾기추가  l  추천사이트  l  가톨릭검색사이트  l  관리자 E-mail

Copyright ⓒ 2003 - 2017 www.ocatholic.com All rights reserved.   Ver 4.01_05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