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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저는 그저 당신 계획 안에 있나이다.
조회수 | 162
작성일 | 17.09.23
[춘천] 저는 그저 당신 계획 안에 있나이다.

아마도 지금은 빛바랜 기억으로 남아 있는 노래가 있습니다.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 빨가면 사과 / 사과는 맛있어 / 맛있으면 바나나 / 바나나는 길어 / 길으면 기차 / 기차는 빨라 / 빠르면 비행기 / 비행기는 높아 / 높으면 백두산 / 백두산 뻗어나가 반도 삼천리~

A = B = C = D = E = F = G 물론 노래의 의도는 그렇지 않고 저 혼자만의 생각입니다만, 원숭이 엉덩이가 백두산이 되는 아주 기막힌 사연이 담긴 노래죠. 그런데 참으로 재미있는 듯, 슬픈 것은 사람이 살아가는 인생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산다는 것은 원숭이 엉덩이인데, 그 엉덩이가 백두산이라고 주장합니다. 이런 세상에나,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이며 감탄하고 있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삶이 무엇인지 도무지 알 수 없지만 군더더기 없는 인생이고 싶다는 생각은 듭니다. 저는 매일 매일 여러 사람들에게 말을 하면서, 아이라서 말 할 줄 모른다고 고백했던, 그러나 온전한 믿음으로 주님의 명에 순명하며, 맡은 바 소명을 다했던 예언자 예레미야를 떠 올립니다(예레 1,4~10 참조). 또한 저 역시 온전한 믿음으로 주님께 순명하며 맡은 바 소명을 다하고 있는지 성찰합니다. “이렇게 오늘 하루를 지낼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너, 밥값은 했니?’ ”하고 말입니다. 산다는 것은 그저 ‘밥 값’ 을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은 너그러우신 주님께서 다양한 사람들에게 ‘밥 값’ 을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주시는 장면입니다. 굉장히 치열한 삶의 현장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꽃꽂이를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일꾼에게 자리를 내어주시는 장면은 흡사 화기에다 꽃을 꽂는 것처럼 보입니다. 꽃은 꽃꽂이하는 사람의 결정 에 따라 주어진 자리에서 본연의 모습을 잊지 않고 있으면 됩니다. 어느 곳에 놓아도 불편해 하지도 불만스러워 하지도 않습니다. 그렇게 다양한 꽃들은 조화로 움으로 또 다른 형태의 아름다운 꽃으로 세상을 향해서 미소 짓고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일꾼이라는 꽃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각각 다르게 주어진 시간으로(생명이라고 표현하고도 싶습니다) 꽃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려고 하셨습니다. 그런 데 이 인간 일꾼이라는 꽃은, 시간(생명)은 선으로 그 내용을 채웠을 때 비로소 아름답다는 것을 망각했습니다. 이른 아침·아홉 시쯤·열두시와 오후 3시·오 후 다섯 시, 그리고 한 데나리온. 시간은 그동안 살아 온 삶의 과정입니다. 그래 서 주님을 온전히 믿고 그 분의 거룩함을 닮으려고 애썼던 삶이 역 산출됩니다. 한 데나리온은 주님의 따뜻한 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늘나라는 자기 포도밭에서 일할 일꾼들을 사려고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선 밭 임자와 같다.” 고 예수님 은 말씀하십니다. 따라서 밥값은 주님 안에서 너와 함께하는 아름다움, 곧 조화 이며, 하늘나라는 하느님께서 계획하신 아름다움이 부족함 없이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완성된다는 것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아멘.

▬ 춘천교구 이상철 세레자 요한 신부 - 2017년 9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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