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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예수님께 합당한 사람
조회수 | 128
작성일 | 20.06.26
[춘천] 예수님께 합당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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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한반도 전쟁 70주년을 지내고, 예수 성심 성월의 마지막 주일인 오늘은 교황 주일입니다! 베드로 사도의 266대 후계자이신 교황 프란치스코 성하의 건강과 평화를, 그리고 모든 양 떼들을 진리의 길로 이끌어 주시기를 청하며, 교황님의 뜻을 위해 열렬한 기도와 희생, 물질적 지원을 드리는 날입니다!

오늘 주님은 “...사람은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는 말씀을 세 번이나 하십니다. 과연 우리는 ‘예수님께 합당한 사람’ 인가요?

태권도를 배우는 사람이 자기 몸을 지키고, 불의를 용납하지 않고, 약자들을 보호한다면, 태권도 정신에 합당합니다. 그러나 미용에 좋아서, 다이어트를 위해서, 약자를 괴롭히기 위해서라면, 그는 태권도 정신에 합당하지 않습니다.

천주교를 믿는 이유가 마음의 위안을 위해서, 가문의 영광을 위해서 또는 사업의 번창을 위해서라면, 예수님께 합당하지 않습니다. 천주교 신자가 신천지로 넘어가도, 사랑하는 자녀들이 냉담 중이어도, 불의와 폭력이 난무하고, 나라가 위기에 처해 있어도 그저 남의 일인 듯 구경만 한다면 그런 신자는 예수님께 합당하지 않습니다. 부모나 자녀들을 예수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도, 자기 십자가를 지지 않고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도 예수님께 합당하지 않습니다.

현세에서 행복을 추구하려는 사람은 참 행복을 잃을 것이며, 예수님 때문에 현세의 행복을 포기하는 사람은 영원한 행복을 얻을 것입니다. 무슨 일을 하더라도 그것이 천주께 영광이 되는지, 영혼들의 구원에 유익한지, 그리고 성교회의 승리에 기여하는지 생각하십시오!

그리고 이것이 옳은 길이라고 판단되면, 주님의 명령으로 알고 묵묵히 실천하십시오! 그러면 ‘예수님께 합당한 사람’ 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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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교구 최원석 마리아넬로 신부
2020년 6월 28일 춘천교구 주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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