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요안 신부의 가톨릭

 l Home l Bestsite l Search l Freeboard l E-mail l

 
 

주일강론

평일강론

축일강론

대축일/명절강론

혼인강론

장례강론

예 화

사설/칼럼

♣ 현재위치 : 홈 > 강론자료실 > 주일강론 (가해)

주일강론

가   해

나   해

다   해

 

 

 


( 쪽지보내기 스크랩하기 프린터하기 홈페이지 )
459 15.6%
[청주] “예수님, 배고파 죽겠어요”
조회수 | 64
작성일 | 20.07.31
[청주] “예수님, 배고파 죽겠어요”

-------------------------------------------

저희 학교 학생들이 저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 중 하나가 ‘신부님, 배고파 죽겠어요’라는 말입니다.

‘죽겠어요’라는 절실함의 표현을 꼭 붙이면서 ‘맛있는 거 사 주세요’라는 표현을 온갖 불쌍한 표정으로 드러냅니다. 학생들과 함께 떡볶이부터 시작해서 치킨에 삼겹살에, 뭘 좀 먹으러 가면 며칠 굶은 사람들처럼 남김없이 아주 깨끗하게 먹어 치웁니다.

음식을 매개체로 하여
한 번 더 웃고 떠드는 그런 만남 속에서 조금씩 참 인간으로 성장해가는 우리 학생들을 만납니다. 사랑이 싹트고 행복이 자라나는 공동체로 성장하면서 하느님 나라를 이루고 있으니 이것이 바로 떡볶이의 기적이요 삼겹살의 기적일 겁니다.

예수님께선
‘하느님 나라가 당신 안에 현존한다는 것을 드러내시고자’ 기적을 행하십니다.(가톨릭교회교리서 547항) 즉 우리가 기적을 체험한다는 것은 우리 안에 하느님 나라가 함께 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인간이라는 존재는
끝없는 욕구를 가진 존재이기에 메시아이신 예수님께선 하느님 나라의 영원한 행복을 맛볼 수 있도록, 그 갈망을 해결할 수 있도록 기적을 통해 당신의 사랑을 드러내십니다.

오늘 제1독서의 배경이 되는
유배 생활 중 이스라엘 민족은 육체적·정신적 굶주린 삶에 시달립니다. 비록 자신들의 잘못에 대한 결과로 굶주린 생활을 하게 된 이스라엘 민족일지라도, 당신 백성의 고통을 못 보시는 하느님께선 영원한 생명이 자리하고 있는 당신 사랑의 식탁으로 그들을 초대하십니다.

“너희는 나에게 오너라. 너희가 살리라.”

이러한 이사야 예언자의 선포는 성체성사를 통해 완성되어 풍부한 사랑이 우리 인간들에게 전달되어 지게 됩니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의 공생활 가운데에서도 가장 핵심에 위치한 오천 명을 먹이신 기적 이야기가 선포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선 “가엾은 마음이 드시어” 당신 양들의 병도 고쳐주시면서 굶주린 그들에게 먹을 양식도 선사하십니다. 바로 이 연민의 마음이 예수님 기적의 출발점입니다.

예수님께서
아파하는 당신의 양들에게서 느끼는 이 마음은 굶주린 이들이 배불리 먹게 되는, 즉 무언가 부족함에 시달린 이들이 완전함을 맛보게 되는 기적으로 드러내게 됩니다.

예수님께선
하느님께서 구약의 이스라엘 민족에게 하셨듯이 직접 만드신 “풀밭에 우리가 자리하도록” 초대하십니다. 우리는 이런 예수님의 초대에 응하면서 그분의 사랑으로 충만해져 영적 궁핍을 해결해야 하는 존재들입니다. 우린 그분의 사랑 없이는 참된 행복을 맛볼 수 없는 늘 부족함에 시달리는 존재들이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신자들과 함께 봉헌하는 미사가 중단되자, 신자들이 가장 많이 했던 말이 ‘성체를 너무나도 모시고 싶다’는 말이었을 겁니다.

우리는
이미 성체가 내 삶에 없을 때 이 삶이 얼마나 초라해지는지 영적 궁핍에 시달려봤습니다. 그만큼 성체의 소중함이 더욱더 절실하게 다가오는 오늘날이기에 더더욱 예수님께 외쳐봅니다. “예수님, 배고파 죽겠어요.”

------------------------------------

청주교구 양선규 요셉 신부
2020년 8월 2일 ‘청주교구 주보’에서
파란색 글자 빨간색 글자 녹색 글자 밑줄 글자 진한 글자 빨간색 테이블 파란색 테이블 녹색 테이블
이름 :   
암호 :
· d41d8cd98f * 왼쪽의 글자중 빨간글자만 순서대로 입력하세요.
 목록보기 스크랩하기  프린터하기
792   [수도회] 인생의 풍랑 앞에서  [5] 2322
791   [광주] 시련은 하느님의 발자국 소리  [2] 2033
790   [수원] 구원을 위한 사랑과 자비  [4] 2103
789   [춘천] 왜 의심을 품었느냐?  [3] 2155
788   [마산] 하느님을 나의 경험의 틀 안에 가두지 말자.  [2] 2218
787   [안동] 진정한 믿음의 기도  [3] 1980
786   [대전] 주님 구해주십시오  [4] 2086
785   [대구] '늘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느님'  [4] 2480
784   [인천] 예수님의 자리  [5] 2160
783   [부산] 주님께만 의탁하라  [5] 2063
782   [서울] 고통의 바다에서 건져주시는 주님  [6] 2131
781   [전주] 물위를 걸으신 기적  [2] 2133
780   [군종] 유령이 아니고, 나야! 나!  [2] 2000
779   [의정부] 믿음과 의심과 회심  [3] 1996
778   [원주] 숨 고르기  98
777   (녹) 연중 제19주일 독서와 복음 (물 위로 걸어오라고 명령하십시오)  [7] 1874
776   [수도회] 오병이어(五餠二魚)  [1] 1953
775   [원주] 빵과 물고기 그리고 나  [1] 92
774   [부산]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  [5] 2365
773   [마산] 내가 해야 할 몫과 하느님의 몫  [2] 2001
  [청주] “예수님, 배고파 죽겠어요”  64
771   [서울] 매일 빵의 기적을 일으키는 사람들  [7] 2222
770   [군종] 감사와 청원  [1] 1597
769   [의정부] "하늘을 우러러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1998
768   [춘천] 나눔, 모두 함께 행복해지는 길  [1] 1745
767   [전주] ‘가엾은 마음’  1943
766   [인천] 예수 그리스도의 나비효과  [4] 1869
765   [광주] 비워지는 만큼 풍성하게 채워지는 것  [1] 1649
764   [수원] 하늘나라의 잔치  [4] 1968
763   [대전] 그대들이 먹을 것을 주시오  [1] 1496
762   [대구] ‘나눔과 하나됨’  [2] 1833
761   [안동] 나의 말을 들어라. 너희에게 생기가 솟으리라  [2] 1905
760   (녹) 연중 제18주일 독서와 복음 (오병이어-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4] 1531
759   [수도회] 하늘나라 문을 열어본 사람  [5] 2329
758   [광주] 밭에 숨겨진 보물이란  [2] 2298
757   [대전] 신앙의 보물을 사셨습니까?  [2] 1950
756   [부산] 복 있는 그리스도인  [4] 2961
755   [인천] 하고 싶은 것들  [6] 2284
754   [군종] 진정한 보물은 무엇일까요?  [4] 2250
753   [안동] 보이지 않는 것의 가치  [3] 2389
1 [2][3][4][5][6][7][8][9][10]..[20]  다음
 

 

주일강론

가   해

나   해

다   해

 

 

 관리자 Profile  l  홈페이지이용안내  l  즐겨찾기추가  l  추천사이트  l  가톨릭검색사이트  l  관리자 E-mail

Copyright ⓒ 2003 - 2020 www.ocatholic.com All rights reserved.   Ver 4.01_05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