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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사랑받는 이로서의 당당함”
조회수 | 157
작성일 | 20.06.19
“사랑받는 이로서의 당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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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우여러분!
생활 방역을 하면서 잘 지내고 계시지요? 어느 정도 방역에 익숙하여 불편함은 덜 할 것 같습니다. 지금 덜먹고 덜 다니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쓰레기가 덜 나오고 먹거리 생태계도 좀 안정적이겠고요,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하늘이 맑아지겠지요. 그리고 성당에서도 방역을 잘하고 있는데 아직 많은 교우들이 미사에 참석하지 못하여 안타까운 마음이 생깁니다.

오늘 독서와 복음 말씀을 간단히 요약하면
“주님이 우리를 억수로 사랑하니까 우리는 무슨 일이 생겨도 두려워하지 말고 당당히 맞서라”라는 것입니다.

“육신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마태오 10,28)

“그분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는 수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마태오 10,31-32)

바리사이들은
예수님과 예수를 그분을 따르는 사람들을 살피고 있었습니다. 바리사이들은 율법만 완벽하게 지키면 하늘나라에 간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법 보다 법의 정신, 하느님의 정신, 하느님의 사랑을 얘기하고 계십니다. 그러니 바리사이들은 자기들이 가르치고 있는 것과 다른 가르침을 주시는 예수 공동체를 언제든지 뭉개버리려고 틈을 노리고 있었지요.

예수님은 바리사이의
공격에 맞서기 위해서는 먼저 “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지기 마련이니, 위선을 피해야 한다고 하십니다.

예수님은
바리사이들의 위선과 독선 그리고 거짓의 말과 행동으로 이기적인 이익과 불의와 타인에 대한 무관심을 포장한다고 하십니다. 따라서 거짓은 조만간에 드러나기 마련이니 '진실'로 무장하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실천하려는 행동을 가로막는 적들과 싸워야 한다고 하십니다. 그럼 어떻게 싸울 것인가?

사람들을 두려워해서는 안됩니다. 하느님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인간은
육체를 죽일 수 있지만, 하느님은 영원한 생명을 빼앗아 가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하느님을 마냥 두려워하기보다는 자상하게 돌보시는 아버지' 임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참새보다 더, 우리의 머리카락까지 셈하시는 분입니다. 예수님은 당신의 정신을 계승하는 우리에게 든든한 후원자이십니다.

그러니 주님의 사랑을 받는 신앙인으로서
예수님의 말씀과 활동을 이어가는 우리를 방해하는 것들이 있다면 위선과 거짓을 버리고, 두려움 없이 당당히 맞서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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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교구 장현준 에프렘 신부
2020년 6월 21일 안동교구 주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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