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요안 신부의 가톨릭

 l Home l Bestsite l Search l Freeboard l E-mail l

 
 

주일강론

평일강론

축일강론

대축일/명절강론

혼인강론

장례강론

예 화

사설/칼럼

♣ 현재위치 : 홈 > 강론자료실 > 주일강론 (나해)

주일강론

가   해

나   해

다   해

 

 

 


( 쪽지보내기 스크랩하기 프린터하기 홈페이지 )
451 72%
[군종] “흔들리지 않는 믿음과 꾸준함의 결실”
조회수 | 108
작성일 | 18.06.15
[군종] “흔들리지 않는 믿음과 꾸준함의 결실”

좋은 일을 한다고 해서 항상 모두의 환영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트집 잡고 반대하는 사람이 꼭 나타납니다. 예수님의 경우도 그랬습니다.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시면서 모든 사람들, 특히 버려지고 내쳐진 이들을 자비로운 하느님의 품 안에 모아들이려고 애를 쓰셨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오해하고 심지어는 악의적으로 비난하는 이들도 생겨났습니다. 예수님의 친척들은 그분이 미쳤다고 여기면서 붙잡으러 왔고, 백성의 지도자인 율법학자들은 예수님을 미워하다 못해 마귀 두목이라고 모함하기까지 했습니다. 이런 모습을 지켜보는 제자들의 마음은 매우 혼란스러웠습니다. 우리 백성이 간절히 기다리던 메시아가 오셨지만 백성의 지도자뿐만 아니라 친척까지도 예수님을 반기지 않으니 말입니다. 또 예수님 자신이 정말 메시아라면 뭔가 확실한 징표를 통해 지금의 이러한 오해를 없애고 모든 이들이 믿을 수 있도록 해주면 안 될까? 하는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이에 대해 몇 가지 비유로 대답하십니다.

오늘 복음이 전하는 ‘저절로 자라는 씨앗의 비유’와 ‘겨자씨의 비유’도 이에 속합니다. ‘농부가 뿌려놓은 씨앗이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싹이 트고 자라나 열매를 맺는 것처럼 하느님의 나라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서서히 확장된다. 겨자씨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씨앗이지만, 다 자라면 온갖 새들이 깃들 수 있는 큰 나무가 되지 않느냐? 하느님의 나라도 시작은 미미하지만, 그 끝은 장대하다. 그러니 실망하지 말고 하느님을 믿고 희망을 가져라.’ 이것이 오늘 복음의 요점입니다. 예수님은 이 비유 말씀을 통해 제자들의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아주시고, 하느님께 대한 굳건한 믿음으로 희망을 갖도록 이끌어주신 것입니다. 작고 별 볼 일 없는 씨앗을 통해 바라본 하느님의 나라는 ‘천국 대박’ 즉, 로또처럼 어느 날 갑자기 우리에게 다가오지도 않습니다. 처음에는 줄기가, 그리고 이삭이 그 다음에는 속이 꽉 찬 낟알이 맺히는 순서처럼 과정이 있습니다. 단지 우리는 “보이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그 ‘씨앗’에 희망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우리의 신앙도 이와 같습니다. 신앙이라는 씨가 세례를 통해 우리 삶에 뿌려집니다. 신앙을 잘 가꾸었을 때, 우리는 그 신앙이 우리 삶 안에서 점점 커 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미세한 변화는 느끼지 못할 때가 더 많습니다. 어느 순간 어떤 사건들을 통해 하느님의 사랑을 더욱 크게 느끼고, 그 사랑에 감사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하느님의 사랑이 어떤 과정을 거쳐 나에게 전달되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삶 안에서 커가는 신앙의 신비입니다. 하느님께 대한 믿음에 굳건히 뿌리를 두고 꺾이지 않는 희망을 간직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분께서는 한번 시작하신 일은 반드시 결실을 맺으십니다. 또한 결실의 때와 방법은 온전히 하느님께 달려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살아갑시다.

▦ 군종교구 한승호 베드로 신부 : 2018년 6월 17일
파란색 글자 빨간색 글자 녹색 글자 밑줄 글자 진한 글자 빨간색 테이블 파란색 테이블 녹색 테이블
이름 :   
암호 :
· d41d8cd98f * 왼쪽의 글자중 빨간글자만 순서대로 입력하세요.
 목록보기 스크랩하기  프린터하기
!   [수도회] 과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착한 목자  [4]
!   [부산] 예수님에게 하느님은 인간 생명의 근원이십니다.  [3]
685   [전주] “하느님 사랑 안에서 참된 휴식을” | 열심히 일한 사람들  [2] 2205
684   [광주] “외딴곳으로 가서 좀 쉬어라"  59
683   [원주] 쉼 보다 더 소중한 것  [1] 1979
682   [군종] 생명수  [1] 1701
681   [대구] 이 시대의 희망, 사목자들  [2] 2130
680   [서울] 주님과의 일치  [4] 1939
679   [수원] 惻隱之心 (측은지심)  [5] 2566
678   [대전] 크리스찬 생활의 리듬  [3] 1954
677   [청주] “외딴곳으로 가서 좀 쉬어라”  43
676   [안동] 한적한 곳을 찾으신 예수님  [3] 2273
675   [마산] 쉴 줄 모르는 사람은 비 복음적이다. (휴가자를 위한 강론)  [3] 2363
674   [인천] “야훼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노라.”  [4] 2244
673   [춘천] 살아온 모든 날이 은총입니다.  [3] 2084
672   [의정부] 우리는 교회의 몸짓입니다.  [3] 2131
671   (녹) 연중 제16주일 독서와 복음 [쉬어라--목자없는 양같이]  [3] 1605
670   [전주] 파견  [4] 1990
669   [원주] 그래서 하느님은 농부를 만드셨다  65
668   [광주] 복음 선포를 잘하고 있는가?  [1] 1498
667   [수도회] 겸손하고 소박한 영혼들  1816
666   [수원] 복음선포의 사명  [3] 2117
665   [부산] '지팡이 외에는 아무것도’ 가져가지 말라  [7] 2436
664   [인천] 예수님을 잊지말자  [5] 2271
663   [군종] 바다와 트로트  [1] 1973
662   [서울]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를 부르시어  [5] 2246
661   [의정부] 무얼 그리 재십니까?  [4] 2233
660   [춘천] 소명의 삶 살 때 은총 커진다  [2] 1815
659   [안동] 아무것도… 가져가지 말라  [1] 1928
658   [마산] ‘소유’와 ‘무소유’  [2] 1881
657   [대구] 복음선포자의 자세  [3] 2533
656   (녹) 연중 제15주일 독서와 복음 [열두 제자를 파견]  [2] 1516
655   [춘천] 지금 내가 어떻게  1578
654   [군종] 그리고 다시 12년이 지나면  1515
653   [수원] 약한 자 안에 드러나는 하느님의 권능  [1] 1771
652   [의정부] 예언자는 고향에서 존경을 받지 못한다.  1744
651   [대전] 교회의 자랑스러운 약점  1411
650   [부산] 하느님에 대한 선입견도 있습니다.(?)  [1] 1703
649   [전주] 한쪽으로 기울지 않는 균형잡힌 마음을 : 불편심(不偏心)  [1] 2145
648   [수도회]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짝사랑  [1] 1439
1 [2][3][4][5][6][7][8][9][10]..[18]  다음
 

 

주일강론

가   해

나   해

다   해

 

 

 관리자 Profile  l  홈페이지이용안내  l  즐겨찾기추가  l  추천사이트  l  가톨릭검색사이트  l  관리자 E-mail

Copyright ⓒ 2003 - 2018 www.ocatholic.com All rights reserved.   Ver 4.01_05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