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요안 신부의 가톨릭

 l Home l Bestsite l Search l Freeboard l E-mail l

 
 

주일강론

평일강론

축일강론

대축일/명절강론

혼인강론

장례강론

예 화

사설/칼럼

♣ 현재위치 : 홈 > 강론자료실 > 주일강론 (나해)

주일강론

가   해

나   해

다   해

 

 

 


( 쪽지보내기 스크랩하기 프린터하기 홈페이지 )
451 34.8%
[안동] 사랑과 행복을 배달합니다!
조회수 | 1,059
작성일 | 12.11.03
형제자매 여러분, 혹시 김우수 형제를 아십니까?
김우수 형제는 초등학교 중퇴가 최종학력으로 어릴 때 고아로 자랐습니다. 7살 때 보육원에 입소하였다가 잘 맞지 않아 12세 때 가출을 하게 됩니다. 보육원을 나온 후 갈 곳이 없던 그는 노숙, 구걸 등을 하다가 잠깐의 실수로 교도소에 가게 됩니다. 교도소 복역 중 교도소 안에 비치된 잡지를 통해서 고아나 소년소녀 가장 어린이들이 직접 쓴 가슴 아픈 사연을 우연히 읽게 됩니다. 이때 크게 감동을 받아 평생 어려운 아이들을 돕기로 결심을 하게 됩니다.

교도소 출소 후 중국 음식점 배달원 일을 하면서 받는 월급 70만원 중 25만원을 그가 거처로 묵고 있던 고시원 월세로 내고 매월 5-10만원씩을 5년째 어린이 재단에 기부하여 5명의 어린이들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사망하면 받을 4천만 원의 종신보험금도 어린이 재단 앞으로 해놓고, 장기기증 서약서도 남겼습니다.

이렇게 좋은 일을 하던 기부천사 김우수 형제가 2011년 9월 23일 서울 강남구의 한 교차로에서 자장면 배달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맞은편에서 오던 승용차와 정면충돌하여 54세의 젊은 나이로 사망하게 됩니다. 그는 죽어서도 가족이 없어 장례를 치를 사람들이 없었습니다. 죽어서도 외톨이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쓸쓸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사망소식을 들은 어린이재단 명예회장 탤런트 최불암 씨가 상주를 맡았고, 그의 빈소에는 대통령을 비롯한 사회 지도층 및 일반시민까지 조문행렬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방송이나 신문, 인터넷에서 ‘당신은 진정한 기부천사’, ‘기부 천사 배달원’, ‘철가방 천사’, ‘자장면 배달 기부천사’, ‘행복 배달부’, ‘희망 배달원’ 등으로 소개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사망 이후인 2011년 12월 제6회 자원봉사자의 날에 대통령 표창까지 수상하였습니다.

자신도 매우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으면서 남을 위해 사랑을 배달한 故 김우수 형제! 장합니다! 있으면서도 아까워서 나눔을 실천 못하는 저희들인데, 참으로 부끄럽습니다. 부디 하늘나라에서 영원한 행복 누리시길 빕니다.

이런 감동적인 김우수 형제의 삶이 영화화 되어 “행복을 배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아마 올해 11월경에는 극장에서 상영 된다고 합니다. 꼭 한번 보시고 여러분도 사랑과 행복을 배달하는 기부천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 복음 말씀을 보면 한 율법학자가 예수님께 “모든 계명 가운데에서 첫째가는 계명은 무엇입니까?” 라고 묻습니다. 그 물음에 예수님께서는 “첫째는 이것이다. ‘이스라엘아, 들어라.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그러므로 너는 마음을 다 하고 목숨을 다 하고 정신을 다 하고 힘을 다 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둘째는 이것이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이 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마르 12, 28-31 참조)고 답하십니다.

비록 이 두 계명이 구분되기는 하지만, 하느님께로부터 사랑받는 내 이웃을 사랑하지 않고서는 진정으로 하느님을 사랑할 수 없으므로 두 사랑은 교차되면서 서로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오로지 하느님만을 사랑한다는 것은 거짓종교이고 오로지 이웃만을 사랑한다는 것도 우상숭배일 것입니다.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하느님께 대한 사랑을 통해 사랑하는 것, 바로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져오신 ‘새로운’ 가르침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는 당연히 다음과 같은 결론을 지으십니다. “이 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마르 12, 31) 같은 내용을 마태오 복음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온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 이 두 계명에 달려 있다.”(마태 22, 40)

그리고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에 대한 율법학자의 응답을 통해서 그 독특한 의미와 중요성을 생각해야 합니다. 율법학자의 대답이 중요한 사실은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에 대한 시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과 이웃에 대한 이중적 사랑이 “모든 번제물과 희생 제물을 바치는 것보다 훨씬 더 낫다.”(33절)는 점을 강조하는데 있습니다.

즉 참된 예배는 하느님과 인간을 다 같이 사랑할 때 이루어집니다. 우리가 범하기 쉬운 잘못은 오로지 하느님께만 국한시킴으로써 그 의미를 빈약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와 반대로 우리의 사랑을 형제들에게 펴 나갈 때, 하느님께 대한 믿음은 저절로 형제들에게 봉사가 되고 또한 인간의 구체적 필요성 안에서 구현되기 때문에 ‘참된 예배’가 될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자기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사랑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1요한 4, 20 참조)

바로 故 김우수 형제는 자장면 배달을 통해서 어려운 가운데서도 더 어려운 처지에 있는 눈에 보이는 어린이들을 사랑함으로써 고귀한 삶을 사셨습니다. 그분은 자장면 배달부가 아니라 진정 사랑에 굶주리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배달하는 사랑의 배달부였습니다. 또한 그분은 진정 희망이 없는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배달하는 희망의 배달부였습니다. 그분은 또한 자장면 배달부가 아니라 진정 불행한 어린이들에게 행복을 배달하는 행복의 배달부였습니다. 더 나아가 그분은 정말 불우한 어린이들에게 사랑과 희망과 행복을 배달하는 천사 배달부였습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도 김우수 형제를 본받아 따뜻한 손길을 갈망하는 이웃사람들에게 사랑을 배달합시다! 형제자매 여러분, 실의에 빠져 있는 이웃사람들에게 희망을 배달합시다! 형제자매 여러분, 행복을 갈망하는 이웃사람들에게 행복을 배달합시다! 형제자매 여러분, 진정 우리 모두는 어려운 이웃사람들에게 사랑과 희망과 행복을 배달하는 배달부가 됨으로서 하느님께 참된 예배를 드리는 신앙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안동교구 정상업 신부
451 34.8%
[안동] 사랑, 지금 이 순간 행해야 하는 것.

찬미 예수님!
우리 사람들은 ‘사랑’이라는 말을 정말 많이 접하고 또 사용하면서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사랑이라는 주제로 많은 노래들이 불려지고, 많은 책들이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사랑 이야기는 빠지지 않습니다. 또한 많은 가족들, 연인들, 친구들이 서로 사랑한다고 말들 합니다. 이것은 그만큼 우리 사람들에게 있어서 ‘사랑’이라는 것이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참으로 가치 있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철학자들은 이 ‘사랑’을 여러 가지로 설명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에로스, 필로스, 아가페인데,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에로스는 남녀 간의 사랑, 필로스는 친구 간의 우정, 아가페는 전적인 사랑입니다. 세 가지 모두 가치 있는 것이지만 우리가 결국 향해야 하는 것은 아가페, 전적인 사랑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떤 책에서 아가페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가페는 전적인 사랑입니다. … 아가페를 경험했거나 느끼는 사람은, 이 세상에 사랑 말고 중요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가페는 예수께서 인류를 위해 품었던 사랑이기도 하죠.’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품었던 그 ‘사랑’, 전적인 사랑인 아가페를 모든 계명 가운데 첫째가는 계명과 둘째가는 계명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고, 이것 말고 중요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사랑의 개념에 대해 논하기 보다는, 사랑이 무엇이라고 정의하기 보다는 사랑을 몸소 실천에 옮기고, 그 사랑을 느끼고 체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느 가족이 아버지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계획을 짰습니다. 엄마는 아버지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준비하고, 큰 아들은 집안 청소, 딸은 집을 멋지게 장식하고, 작은 아들은 카드를 그리기로 했습니다. 드디어 생일날 아침, 아버지가 직장에 나가자 엄마와 아이들은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아버지는 점심 때 돌아왔습니다. 부엌에 가서 아내에게 물 좀 달라고 했습니다. 음식준비에 여념이 없는 엄마가 말했습니다. “나 지금 바쁘니까 직접 따라 드실래요?” 거실에서 청소를 하고 있던 큰아들에게 부탁했습니다. “아버지 실내화 좀 갖다 주렴?” 그러나 큰 아들이 대답했습니다. “저 지금 바쁜데 아버지가 갖다 신으세요.” 아버지는 할 수 없이 그렇게 했습니다.

아버지가 집안 여기저기를 장식하고 있는 딸에게 말했습니다. “담당의사에게 전화 좀 해서 아버지가 평소에 먹던 약을 처방해달라고 해주렴.” 딸이 대답했습니다. “저 지금 바쁘니까 아버지가 직접 하세요.” 아버지는 힘없이 “그러지.”하고 말하고는 이층 침실로 올라갔습니다.

그때 작은 아들이 자기 방에서 무언가를 열심히 만들고 있었습니다. “뭐하니?”하고 아버지가 물었습니다. 작은 아들이 대답했습니다. “아무 것도 안 해요. 근데 아버지, 저 혼자 있고 싶으니까 문 좀 닫고 나가 주실래요?”

아버지는 침대에 가서 누웠습니다. 드디어 저녁때가 되어 파티를 위한 모든 준비가 완료 되었습니다. 침실에 들어가 아버지를 깨웠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사랑한다는 것은 ‘나중에 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이 자리에서 이 순간에 실천해야 한다.’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사랑은 나중에 더 크게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작은 것이라도 실천할 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슬기롭게 대답하는 율법학자에게 “너는 하느님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고 이르셨습니다. 우리들은 슬기롭게 대답할 뿐만 아니라 슬기롭게 지금 이 순간 부족하더라도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여 하느님 나라를 우리 가운데 이루어 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안동교구 손대혁 루치오 신부 : 2018년 11월 4일
  | 10.30
파란색 글자 빨간색 글자 녹색 글자 밑줄 글자 진한 글자 빨간색 테이블 파란색 테이블 녹색 테이블
이름 :   
암호 :
· d41d8cd98f * 왼쪽의 글자중 빨간글자만 순서대로 입력하세요.
 목록보기 스크랩하기  프린터하기
!   [원주] 역사의 완성인 종말은 분명 있다는 사실  [1]
!   [전주] 종말론적 교회 
!   [대전] 환난 이후 종말의 희망이 
!   [수도회] 하루 하루를 꽃밭으로  [2]
!   [춘천] 사람의 아들이 오시는 날  [3]
!   [서울] 악한 세상을 이기는 지혜  [7]
!   [수원] 시간에 대한 영원의 승리  [3]
!   [대구] 빛과 소금의 삶  [1]
!   [의정부] 우리에게 주어지는 매일  [2]
!   [부산] 이 순간 최선을 다하자  [4]
!   [인천] “미쳤어. 저렇게 왜 살까?”  [2]
707   [마산] 내 삶의 마지막을 기억하며  6
706   (녹) 연중 제33주일 독서와 복음 - 세계가난한이의날  [3] 1764
705   [수도회] 하느님께서 가장 기뻐하실 봉헌  [4] 2666
704   [수원] 사랑은 작은 법이 없다  [4] 2646
703   [군종] 컵에 우유가 반밖에? 반씩이나?  [1] 2311
702   [부산] 참된 봉헌  [5] 2453
701   [안동] 나눔은 변화된 삶!  [2] 2525
700   [춘천] 정성어린 이 제물  [4] 2690
699   [의정부] 하느님과 공동체를 위한 카리스마  [4] 2375
698   [서울] 두 부류의 인간상  [6] 3063
697   [대구] 참된 봉헌  [2] 877
696   [마산] 우리 신부님은 돈 이야기만 한다?  [3] 3131
695   [인천] (千)주님! (五)주님!! 주님(萬)을!!!  [5] 2710
694   [대전] 모든 것을 아낌없이 봉헌하자.  [2] 1094
693   [청주] 계산법을 달리하라  68
692   [전주]천원짜리 봉헌금  [2] 3021
691   [광주] 외상 신자와 맞돈  55
690   (녹) 연중 제32주일 독서와 복음 [과부 헌금] - 평신도주일  [3] 1991
689   [수도회] 하느님을 사랑하면 할수록  [3] 1632
688   [대전] 쉐마 이스라엘… 너 이스라엘아 들어라  [1] 1543
687   [수원] 첫째 가는 계명  [3] 1653
686   [의정부] 사람, 사랑, 삶 - 사랑 나무  [2] 1672
685   [서울]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3] 2511
684   [춘천] 가장 큰 계명  [3] 1812
683   [전주] 아무도 모르게 간직하고픈 사랑  [2] 1607
682   [광주] 삶에 대한 축하, 사랑의 방식  109
681   [원주] 첫째가는 계명  [1] 1586
680   [대구] 하느님의 계명  [2] 1547
679   [인천] “너는 하느님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  [1] 117
1 [2][3][4][5][6][7][8][9][10]..[18]  다음
 

 

주일강론

가   해

나   해

다   해

 

 

 관리자 Profile  l  홈페이지이용안내  l  즐겨찾기추가  l  추천사이트  l  가톨릭검색사이트  l  관리자 E-mail

Copyright ⓒ 2003 - 2018 www.ocatholic.com All rights reserved.   Ver 4.01_05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