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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우리 삶의 왕이신 주님과의 만남
조회수 | 183
작성일 | 18.11.23
우리 삶의 왕이신 주님과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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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광은 법과 그 나라의 가치관으로 자신의 왕국을 통치하고 백성들을 다스렸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광직은 통치하거나 당신의 법과 권력으로 백성을 억압하고 누르는 과거의 왕 이 아니십니다. 그분은 먼저 돌아가시기 전날 밤에 사랑과 온 마음으로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시고, 자신을 배반한 자들을 용서하시며, 보잘 것 없는 형제에게 선을 베풀고 사랑으로 사귀고 섬기신 분이시며, 마지막에 기꺼이 우리에게 당신 자신을 내어주신 분이십니다.

그리스도왕 대축일에 우리는 세례 때 받은 그리스도의 삼 중직무 중 왕직을 묵상해 봅니다. 그리스도의 왕직을 통해 예수님께서는 우리도 사랑과 연민 그리고 자비로운 마음으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며, 당신을 따르기를 원하십니다. 봉사와 나눔은 우리에게 겸손한 왕이신 예수님을 체험 할 수 있게 합니다. 현대 사회는 우리에게 우월감 또는 자신의 가치를 높이며, 자존심을 드러내며 살도록 종용합니다. 이런 세속적인 가치관들은 교회 공동체를 세속화 할 뿐입니다. 스스로 가지는 우월감이나 자존심은 우리의 삶으로 주님께 영광을 드리는 삶도 아니며, 우리가 행복한 삶과도 거리가 멀어 오히려 진정 불쌍한 사람보다 더 불쌍한 사람이 되게 합니다. 예수님과 함께 하는 삶을 통해서만 그리스도의 왕직을 이해하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영성체를 통해 연약한 인간의 본성을 가지고 있는 우리에게 베푸시는 예수님의 사랑을 매번 체험합니다. 당신 스스로를 내어주시고 모든 것을 쏟으신 그분을 모시며, 그분과 함께 걸으며 진리자체이신 주님께서는 우리와 동행하시는 친구이신 왕이십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진리를 증언하러 오셨다고 합니다(요한 18,37). 진리가 무엇입니까? 진리는 하느님의 말씀이며, 하느님에게 온 사람들은 이 말씀을 듣고 실천합니다. 사도 바오로는 우리의 ‘신앙은 들음에서 오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이루어진다’(로마 10,1)고 고백합니다. 예수님의 진리는 ‘지혜롭고 똑똑하다’ 는 사람들에게는 감추시고, 오히려 철부지 어린이들에게 나타내 보이시는데’(루카 10,21 참조),진리 자체가 우리를 자유롭게 하며(요한 8  장   참  조 )  예수님을 따르게 합니다.

오늘은 전례력으로 연중 시기 마지막  주일인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이고, 아울러 한국 천주교회는 1985년부터 해마다 연중 시기의 마지막 주간을 ‘성서 주간’으로 정하고 있는 첫날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에게 진리는 그들의 행동을 통해 드러납니다. 성경말씀은 우리를 주님과 함께 맛 들이는 삶을 살게 하고, 기쁨의 삶으로 겸손한 인류의 구세주를 만나도록 인도합니다. 또한 올바른 진리 의 말씀은 때론 어두운 골목길을 걷는 것 같은 우리의 삶에 등불이 되어 줍니다. 성경을 자주 묵상하고 읽음으로써 특히 매일의 미사 말씀을 묵상하며, 진리이시며 우리의 삶의 왕이신 주님과 만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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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교구 신우식 토마스 신부 : 2018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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