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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희망과 기쁨의 시기
조회수 | 147
작성일 | 18.11.28
[원주] 희망과 기쁨의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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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대림 1주일입니다. 교회는 대림시기를 맞이하여 새로운 해를 맞이합니다. 새해에는 많은 것들이 바뀝니다. 우선 달력이 바뀌고 사회 분위기가 바뀌며 우리의 나이 또한 바뀝니다. 이것은 교회 안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제의 제의 색이 바뀌고 미사의 분위기가 바뀌며 전례 년도 또한 바뀝니다. 또 제대 앞에는 대림환이 놓이게 됩니다. 이 대림환은 대림시기에 사용하는 하나의 장식으로서 하느님의 새 생명을 뜻하는 푸른색의 전나무나 소나무 가지를 둥글게 만들어 그 위에 4개의 초를 꽂아놓는 것입니다. 대림환의 4개의 초는 구약의 4천년을 의미하는 것이고, 이 4개의 초에 불이 다 밝혀지는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오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이 대림시기에 우리에게 오실 예수님을 잘 맞이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하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준비하고 깨어 있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오늘 복음 말씀에서 역시 주님의 내려오심 즉 종말의 때에 깨어있기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신앙인들이 하느님의 심판의 때가 언제 다가올지 모르기에 모든 행동거지를 조심하고 깨어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깨어 기다리며 준비하는 것은 매일, 매순간을 삶의 마지막 날로, 마지막 순간으로 여기고 살아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얼마나 많은 활동들을 수행하느냐 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열렬한 마음으로 그분을 기다리냐 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부수적인 것들은 모두 떨쳐 버리고, 오로지 하느님의 뜻에 따라 그분과 하나 되고자 하는 삶을 살기 위해 우리의 모든 것을 그분을 맞이하는데 집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다시 오시는 주님께서는 우리가 살아온 세상과 지나온 시간에 대해 책임을 물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신앙인으로 살아가는 우리는 세상 안에서 주님의 뜻을 이루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대림 시기는 희망과 기쁨의 시기입니다. 주님을 기다리는 시기이며 또한 그분을 만나는 시기입니다. 그런데 하느님께서는 우리보다 더 간절하게 우리를 기다리시며, 우리보다 더 큰 애정으로 우리를 만나고자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형식적인 기다림의 삶이 아닌 마음속에서부터 우러나오는 진정한 회개를 통하여 온전히 그분을 맞이하기 위해 늘 깨어 기다리며 준비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틈틈이 기도와 성찰의 시간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또한 이런 시간들을 통해서 얻은 것을 삶 안에서 이루어가며 주위의 사람들에 실천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이러한 삶을 살려고 노력한다면 얼마 후 우리에게 오실 예수님을 맞이하게 될 때에 희망과 기쁨으로써 그분을 만나 뵙게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삶을 살아간다면 그분을 맞이하는 그 시간들은 고통과 두려움의 순간이 될 것입니다. 희망과 기쁨의 시기인 이 대림시기, 모든 분들이 몸과 마음을 잘 준비하여 기쁘게 예수님을 맞이하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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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교구 양희정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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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 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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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력으로 새로운 한해가 시작되는 대림시기를 맞이했습니다. 대림 시기는 교회력으로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는 때 이며,누군가가 오기를 간절히 기다리는 시기입니다. 그 누군가는 하느님께서 사람이 되시어 이 세상에 오신 분이시고, 세상 끝 날에 다시 오실 것을 약속하신 분입니 다. 그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는 대림시기에 이스라엘이 메시아를 멸망하며 기다리던 그 마음으로 구세주 그리스도께 달려가야 하겠습니다.

기다림에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다보면 요즘 부쩍 눈에 보이는 것이 졸음운전에 관한 문구입니다. 그중에 “졸음운전의 끝은 이 세상이 아닙니다”란 문구를 볼 수 있습니다. 운전자가 깨어 있지 못하면 자신이 원하는 길과는 다른 길로 가듯이 신앙의 길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적으로 잠이 들면 민감성이 둔해져서 우리들이 원하지 않는 길로 들어설 위험이 있기에 마음을 둔하게 하는 잠들로부터 깨어나야 합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만나기 위해 준비 하는 대림시기를 시작하는 우리들에게 주님은 “늘 깨어 기도하여라"하고 말씀하십니다.

‘깨어 기도한다’는 것은 영혼이 째어 있다는 것으로, 마음 속에 주님을 만나기를 원하는 참다운 소망을 품고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우리 신앙인에게 기도하지 않고도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기도 없이 일할 수 있다면 그것은 신앙인의 일이 아니라 종교인의 일일 뿐입니다. 주님과 함께하기 위한 기도, 그분과 하나 되기 위한 기도가 삶의 바탕이 되어야합니다.

복음에서는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여, 방탕과 만취와 일상의 근심으로 너희 마음이 물러지는 일이 없게 하라. 너희 앞에 일어날 이 모든 일에서 벗어나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는 힘을 지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고 하시며 우리가 어떻게 대림시기를 보내야 하는지를 묵상 하게해줍니다.

일상의 근심이 전혀 없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하는 일이 있고 삶의 목표가 있고 계획이 있으면 크고 작은 생각이 있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그런 근심이 깊어지면 때로는 방탕으로, 때로는 자포자기로 표출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일상’의 근심이 ‘영원’의 행복을 위협할 수 없도록 바오로 사도는 ‘우리 모두가 사랑으로 충만하여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 하느님 앞에 흠 없이 거룩한 사람으로 나설수 있는 삶’이 되라고 하십니다.

어떤 사람이 성자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가진 것이라곤 없는데 어찌 그렇게도 밝게 살 수 있습니까?" 성자는 이렇게 답변했습니다.

‘나는 지나간 일에 슬퍼하지 않고, 아직 오지 않은 일에 근심하지 않습니다. 오직 지금 당장의 일에만 전념하지요. 어리석은 사람은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근심 걱정 하고, 이미 지나간 일에 매달려 슬퍼합니다. 그러므로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새롭게 시작된 한 해,필요한 자리에서 자리매김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삶이 되었으면 합니다. 예수님께서 이미 출발 하셨습니다. 우리를 향해 걸어오십니다. 우리도 서둘러 그분을 향해 걸어갑시다. 그분과의 만남의 시간이 멀지 않았습니다. 늘 깨어 기도하는 신앙인의 삶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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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교구 김진태 베네딕토 신부 : 2018년 12월 2일
  |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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