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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하느님 자비의 증거자가 됩시다.
조회수 | 145
작성일 | 19.01.30
[대전] 하느님 자비의 증거자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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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즘, 추운 골목길을 헤매며 폐지를 줍는 어르신들을 예전보다 훨씬 더 자주 목격합니다. 따뜻한 음식을 배불리 먹고 히터를 켜고 운전하며 돌아오는 길에 그 어르신들을 보면 가슴을 무겁게 짓누르는 느낌과 함께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군가는 더 맛있는 것을 먹기 위해 고민하고, 조금 더 즐거운 것이 무엇인지를 찾고 있을 때, 또 누군가는 한 끼를 걱정하며 빵 하나가없어 울고 있다면 이는 누구의 탓일까요. 그것은 바로 저 자신의 탓이고, 주님의 말씀에 따라 사랑을 실천하지 않았기에 심판받아야 할 저의 몫이었습니다. 사제이면서도 얼마나 자주 자신이 누리는 풍요로움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더 많은 것을 누리고자 스스로를 합리화하면서 양심을 질식시키고, 또 얼마나 떼쓰고 얼마나 투덜거리며 자기중심적으로 살고 있는지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고민하고 이방인들이 애써 찾는 것을 찾음으로써, 그리스도인이면서도 오히려 하느님의 말씀으로부터는 이방인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특별히 교황님께서 선포하신 자비의 희년을 지내면서 오늘 해외 원조주일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교황님께서는 희년을 선포하시면서 사회의 가장 그늘진 곳에 머무는 이들에게 우리의 마음을 열어야 한다고 촉구하시고, “교회는 이러한 상처를 돌보아주라는 부르심을 더욱 강하게 받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우리가 우리보다 삶의 질이 낮은 누군가에게 단순히 물질적인 나눔을 실천하는 것 이상으로, 바로 우리 자신의 복음적인 삶의 본질적 측면들을 바라볼 수 있도록, 우리의 양심을 촉구하는 하느님의 말씀으로 알아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가까운 이웃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 수많은 우리의형제자매들이 가난과 질병, 굶주림으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 동등한 존엄함을 가진 하느님의 자녀로서, 우리의 양심이 가리키는 대로, 그들을 내 가족이요 형제로 여긴다면, 누구도 그들의 고통을 쉬이 외면하지 못할 것입니다. 이 작은 이들 한 사람 한 사람 안에 그리스도께서 살아계시니, 교황님께서 재차 말씀하신 대로,“고문당한 이들, 상처 입은 이들, 채찍질 당한 이들, 굶주리는 이들과 난민들의 몸에서 드러나는 그리스도의 몸을 우리가 알아보고 만지며 정성껏 돌보아야 합니다.”

돌처럼 굳은 마음을 도려내시고, 사랑과 연민의 마음으로 생생하게 살아있는 아버지의 자비로운 마음을 주시기를 함께 청하고 기도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단식은 이런 것이 아니겠느냐? 네 양식을 굶주린 이와 함께 나누고 가련하게 떠도는 이들을 네 집에 맞아들이는 것, 헐벗은 사람을 보면 덮어주고 네 혈육을 피하여 숨지 않는 것이 아니겠느냐? 그리하면 너의 빛이 새벽빛처럼 터져 나오고 너의 상처가 곧바로 아물리라. 너의 의로움이 네 앞에 서서 가고 주님의 영광이네 뒤를 지켜 주리라. 그때 네가 부르면 주님께서 대답해 주시고 네가 부르짖으면 ‘나 여기 있다.’ 하고 말씀해 주시리라.”(이사 58,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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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교구 윤용식 요한 보스코 신부 : 2016년 1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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