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요안 신부의 가톨릭

 l Home l Bestsite l Search l Freeboard l E-mail l

 
 

주일강론

평일강론

축일강론

대축일/명절강론

혼인강론

장례강론

예 화

사설/칼럼

♣ 현재위치 : 홈 > 강론자료실 > 주일강론 (다해)

주일강론

가   해

나   해

다   해

 

 

 


( 쪽지보내기 스크랩하기 프린터하기 홈페이지 )
459 65.2%
[대전] 부자와 라자로... 당신은?
조회수 | 97
작성일 | 19.09.23
[대전] 부자와 라자로... 당신은?

--------------------------------------------

오늘 복음은 부자와 가난한 라자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날마다 즐겁고 호화로운 생활을 하는 부자와 부자의 식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로 살아가려는 병든 가난한 라자로가 있었는데, 죽은 후 라자로는 아브라함의 품에 안기고 부자는 저승에 가서 고통을 당하게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당시 유다인들은 부가 하느님께서 주신 축복이며, 의로움의 상징으로 여겼습니다.

결과적으로 가난은 하느님의 벌로 생각하였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부자와 가난한 라자로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현재의 물질적인 부와 가난을 가지고 하느님의 축복과 저주를 말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음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부자이기에 하느님의 구원을 받아놓은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모세와 예언자의 가르침대로 살아가는 사람이 구원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부자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특별히 나쁜 짓을 한 것이 아닙니다. 단지 그저 날마다 즐겁고 호화롭게 산 것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왜 고통 받는 곳으로 갔을까요? 그것은 하느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너희 가운데에는 가난한 이가 없을 것이라."(신명 15,4)는 말씀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부자에게 라자로는 사랑의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부자의 모습은 바로 나 자신일지도 모릅니다. 고아를 보고 따뜻한 가정 안에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장애인을 보고 사지 멀쩡함을 감사드립니다. 사업이 망한 사람을 보면서 하느님의 은총으로 사업이 잘되고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가난한 이들을 보면서 부유함을 감사드립니다. 핍박받는 사람들을 보면서 힘과 권력이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능력 없는 사람들을 보고 능력이 뛰어남을 감사드립니다. 나는 오늘도 나의 안정된 삶을 즐기면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위의 고통 받는 사람들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항상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씀을 듣고 묵상만하고 정작 실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다른 이의 불행을 보면서, 나는 그런 불행을 당하지 않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고 하면서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불행을 겪고 있는 그들을 옆에서 지켜보기만 합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복음의 부자처럼 늦은 후회가 아닌 지금 당장 주님 말씀을 실천하여 주님 품에 안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합시다. "얘야, 너는 살아 있는 동안에 좋은 것들을 받았고 라자로는 나쁜 것들을 받았음을 기억하여라. 그래서 그는 이제 여기에서 위로를 받고 너는 고초를 겪는 것이다"(루카 16,25).

-------------------------------------------

대전교구 김희용 신부
459 65.2%
지난 8월 말에 이런 뉴스를 보았습니다. 어느 도시의 새벽 시간, 시각 장애인이 뺑소니 사고를 당했지만 이를 목격한 행인들이 아무도 신고를 하지 않아 30여 분간 방치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부끄러운 모습이 인근 CCTV에 그대로 담겼습니다. 사고현장 바로 옆에서 목격을 했으면서도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는 사람. 쓰러져 신음하는 피해자의 옆을 무심히 걸어가는 사람..

▪ 부자는 라자로가 안중(眼中)에 없었다.

사람은 눈을 통해 보이는 모든 정보를 받아들이지만 머릿속에서 좋은 것과 싫은 것을 분류해 좋은 것만 부각시킬 수 있습니다. 부자의 눈에 라자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니, 시야에 들어오긴 하지만 전혀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라자로가 굶고 있는지 병이 들었는지 죽어 가는지 그 상태가 보일 리는 만무했습니다. 지금 그의 앞에 좋은 것들이 많은데 왜 더러운 것을 보겠습니까. 부자의 관심은 오로지 자기 자신에게만 있었기에 라자로는 안중에 없었습니다.

▪ 내 주위의 수많은 투명인간.

사실 우리도 못 본 척, 모르는 척하며 없는 사람 취급하는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들이 우리의 눈앞에서 투명인간이 되는 상황이 얼마나 자주 있었습니까? 쇼윈도의 자그마한 핸드백 하나는 그렇게 눈에 쏙쏙 잘 들어오는데 바로 내 옆의 가난한 자, 장애인, 노약자, 병자, 사고 당한 사람,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은 왜 안보일까요? 자기 좋다고 아무데서나 담배를 피우면서 자신 때문에 피해를 보고 고통 받는 주위사람은 왜 의식하지 못하는 걸까요?

▪ 이웃도 못 보면서 하느님을 보겠다고?

자기에게 유리하고 좋은 것만 보려하고, 불리하고 싫은 것을 보려하지 않는 사람은 결코 하느님을 볼 수 없습니다. 이웃을 삶 안에서 구체적이고 실제적으로 만나고 사랑하고 보듬어주지 않는 사람은 결코 하느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하느님을 찾고자 하는 사람은 먼저 자기 주위에 누가 있는지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보고, 다가서고, 보듬어주십시오. 주님께서 나를 보아주시고, 가까이 다가와주시고, 보듬어주실 것입니다.

-----------------------------------------

대전교구 황영준 시몬 신부
  | 09.23
파란색 글자 빨간색 글자 녹색 글자 밑줄 글자 진한 글자 빨간색 테이블 파란색 테이블 녹색 테이블
이름 :   
암호 :
· d41d8cd98f * 왼쪽의 글자중 빨간글자만 순서대로 입력하세요.
 목록보기 스크랩하기  프린터하기
783   [수도회] 우리의 왕이신 예수님  [8] 3492
782   [서울] 진정한 왕직은 봉사직  [5] 2977
781   [인천]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은 가장 위대한 로맨스입니다.  [3] 3404
780   [수원] "천국 왕의 고난과 죽음"  [6] 2982
779   [춘천] 겸손한 마음을 가진 자만이...  [3] 3057
778   [대구] 왕이신 예수님과 부활  [2] 2893
777   [마산] 왕이신 그리스도  [4] 3076
776   [안동] 봉사의 삶  [4] 2868
775   [부산]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왕으로 모신다는 것의 의미  [6] 3473
774   [광주] 예수, 왕중의 왕  3125
773   [전주] 예수님은 왕이신가?  129
772   [대전] 우리의 왕은 이렇다.  [3] 3114
771   [청주] 감사의 생활  [1] 130
770   [원주]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루카 23, 42)  [3] 2901
769   [의정부] 감동을 주시는 왕  [1] 123
768   [군종] 왕 - 섬기는 사람  [1] 106
767   (백) 연중 제34주일 (그리스도왕 대축일) 독서와 복음  [4] 2685
766   [수원] 정해진 시간과 일들 안에서  [4] 2546
765   [대구] “희망의 징조"  [3] 2064
764   [의정부] “예수님 한 분만 이상하다”  [3] 712
763   [인천] “예수님은 ‘보스(boss)’인가 ‘리더(leader)’인가?”  [5] 2580
762   [수도회] 보라, 내가 곧 간다. ...(묵시 22,12)  [10] 2959
761   [부산] 하느님의 미래를 택한 사람은 하느님의 현재를 삽니다  [4] 2805
760   [마산] 교회의 생명력은 평신도에게 있다.  [3] 2538
759   [서울] 부활을 믿는 사람  [3] 2365
758   [안동] ‘복음을 전하는 발걸음’  [1] 1224
757   연중 제33주일 세계 가난한 이의 날  190
756   [춘천] 신념  [3] 2372
755   [원주] 재난의 시작  97
754   [대전] 착한 교우들에게 예수님의 측은지심을  [1] 2687
753   [전주] 종말 전의 재난  [2] 107
752   [청주] “너희는 속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  [1] 119
751   (녹) 연중 제33주일 독서와 복음 (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  [1] 2156
750   [수도회] "사실 하느님께는 모든 사람이 살아 있는 것이다."  [5] 1552
749   [수원] 그리스도의 몸으로 사는 삶  [2] 2399
748   [서울] 부활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3] 2345
747   [마산] 영세한 미신자(未信者)가 많다.  [1] 2318
746   [대구] 부활의 삶, 지금 여기서 시작되고 있다.  558
745   [인천] 주님은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노라!  [4] 2876
744   [부산] 알 수 없는, 그래도 좋은 하느님 나라  [2] 2624
1 [2][3][4][5][6][7][8][9][10]..[20]  다음
 

 

주일강론

가   해

나   해

다   해

 

 

 관리자 Profile  l  홈페이지이용안내  l  즐겨찾기추가  l  추천사이트  l  가톨릭검색사이트  l  관리자 E-mail

Copyright ⓒ 2003 - 2020 www.ocatholic.com All rights reserved.   Ver 4.01_05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