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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당신의 신앙은 스마트하신가요?
조회수 | 109
작성일 | 19.03.02
[광주] 당신의 신앙은 스마트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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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용하고 계십니까? 스마트폰은 쓰면 쓸수록 참 괜찮은 물건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터넷과 통신망 그리고 스마트폰 덕분에 우리는 언제어디에서나 다양한 정보를 찾을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스마트폰을 이용해 정보를 찾는 사람 들 중의 한 명이지요.  그런데 얼마 전부터 드는 생각 하나가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우리는 과연 스마트한가?’

스마트폰 덕분에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기는 하지만 내가 찾은 정보가 과연 검증된 것인지, 믿을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과정은 소홀하지 않나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말입니다.

‘내가 원하는 정보’ 라기 보다 어쩌면 ‘내 입맛에 맞는 정보’를 찾는 것은 아닐까요? 그리고 넓게 보려고 하기보다는 어느 정도 만족이 되면‘이 정도면 충분해.’라고 스스로 만속하고 끝내지는 않나요?

신앙생활을 하시는 분들의 모습에서도 이와 비슷한 모습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이제 제가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에게 질문을 좀 해볼까 합니다.

예비신자 교리를 열심히 받고 세례를 받으신 당신은 세례 이후 지금까지 신앙생활을 하면서 당신의 신앙을 위해 어떤 정보,어떤 지식을 찾아보셨나요?

교리나 전례에 관한  혹은 교회 안에서 나오는 책이나 그 외의 교회에 관련된 새로운 정보에 관해 최근 무엇을 찾아보신 적이 있을까요? 세례 받았으니 교회 안에서 나의 배움은 이제이 정도면 됐다고 생각하시고 스스로 만족하고 있지는 않으셨나요?

하느님을 알기 위해 성경을 읽는다거나, 말씀을 가지고 묵상을 하기보다는 스마트폰의 자판을 몇 번 누르는 과정을 통해 얻게 되는 지식으로 하느님과 교회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겁니 다.

혹시 하느님의 말씀마저도 ‘내 입맛에 맞는 말씀’만 들으면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요?

항상 새롭게 다가오는 스마트한 하느님의 말씀을 스마트하게 살지 못한다면, 아니, 새롭게 다가오는 하느님의 말씀에 ‘이 정도면 충분해’라며 새로움을 느끼고 살지 못한다면 오늘 복음에서 나온 ‘눈먼 이’는 내가 될지도 모듭니다.

구덩이에 빠져 허우적대기 전에 스마트한 신앙인의 삶을 위해 스마트한 하느님의 말씀에 먼 저 빠져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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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교구 양완 토마스 신부 : 2019년 3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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