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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무엇보다 우선시 되어야 할 것
조회수 | 121
작성일 | 19.07.19
[전주] 무엇보다 우선시 되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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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에서 마르타는 주님께 존경심을 가지고 요조숙녀의 모습으로 주님과 그분의 제자들에게 봉사한다. 반면에 마리아는 주님의 발치에 앉아 그분의 말씀을 한마디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귀를 쫑긋 세우고 눈을 반짝이며 듣는다. 그런 그녀의 모습은 항상 주님의 곁에 머물면서 주님의 말씀을 듣고 따르는 제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마리아는 주님께서 오신 중요성을 잘 이해하고 있었으며 그녀에게 있어서 주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그 어떤 것보다 소중하고 의미 있는 일이었다. 그녀에게 주님의 말씀은 다른 것들 때문에 신경을 쓰다가 놓칠 수 없는 중대한 것이었다.

마르타는 다른 필요한 것들을 챙기는 그녀의 봉사 때문에 꾸중을 들을 필요는 없었지만, 그녀가 시중드는 일에만 신경을 썼기 때문에 그녀의 집에 예수님께서 머무르신다는 것은 그 집에 구원이 가까이 와있다는 의미를 알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주님께서는 그런 마르타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한가지뿐이다” 라고 말씀하신다. 그것은 바로 주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다. 오랜 길을 걸어온 손님들에게 음식과 쉴 자리를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님과 함께 머무는 시간에는 오직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주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중요하다.

마리아가 선택한 좋은 몫이란 주님의 말씀을 듣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추구하는 가장 좋은 것은 바로 구원이다. 주님의 말씀은 우리를 그 구원으로 이끄신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당신과 함께 머물면서 당신의 말씀을 듣고 새겨서 진정한 사랑을 실천하면서 당신께서 우리를 위해서 마련하신 구원을 향해 나아가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을 통해서 진정한 사랑을 배우고 그 사랑을 실천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기는 사랑을 실천한다고 하지만 그 사랑실천은 겉치레가 되기 쉽고 자기만족에 그치기 쉽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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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구 공현식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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