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요안 신부의 가톨릭

 l Home l Bestsite l Search l Freeboard l E-mail l

 
 

주일강론

평일강론

축일강론

대축일/명절강론

혼인강론

장례강론

예 화

사설/칼럼

♣ 현재위치 : 홈 > 강론자료실 > 주일강론 (다해)

주일강론

가   해

나   해

다   해

 

 

 


( 쪽지보내기 스크랩하기 프린터하기 홈페이지 )
447 84.4%
[대전] 참된 자선
조회수 | 664
작성일 | 15.12.11
[대전] 참된 자선

자선은 베푸는 생활입니다. 남모르게 베풀 때 진정한 의미의 자선이 됩니다. 요한은 ‘먹을 것’과 ‘입을 것’을 나누라고 합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기본적인 가르침입니다. 그런데도 ‘베풀라고’ 하면 너무나 자연스럽게 물질을 생각합니다. 있어야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많이 가졌다고 베풀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언제나 마음이 문제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경우에도 물질이 자선을 좌우해서는 안됩니다. 언제라도 중심은 마음입니다.

어떤 가정주부가 남편의 수입이 적어서 동네에 구멍가게를 내고 정직하고 친절하게 물건을 팔았습니다. 그래서 점점 손님이 많아지고 물건이 딸리게 되어 이제는 트럭으로 들여놓고 하루 종일 정신없이 팔아야 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하루는 남편이 퇴근하여 바쁘게 물건을 팔고 있는 부인을 보고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우리 동네 다른 가게들은 이제 손님이 거의 없대. 건너편 가게는 이제 곧 문을 닫아야 한다는군.” 이 말을 듣고 부인은 물건을 트럭으로 주문하지 않았고, 파는 물건도 줄여서 손님들이 찾아오면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 물건은 우리 집에 없고 건너편 가게에 가시면 살 수 있습니다.” 그 후 시간이 많아져서 부인은 자기가 좋아하던 책도 읽고 글도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 부인이 ‘빙점’이라는 유명한 소설을 남긴 소설가 미우라입니다. 여유 있게 사는 사람을 부러워하기 전에 내가 사는 모습을 돌아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너무 많은 욕심이 나를 바쁘게 하는 것은 아닌지...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위대한 사람이 되라고 하지 않고 오히려 ‘작은 자가 되라’, ‘꼴찌가 되라’, ‘어린아이가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왜? 이들은 ‘더’라는 욕심에 물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지금 우리는 ‘더 많이’라는 욕구에 병들어 있는지도 모릅니다. 이 병을 치유하는 약은 ‘희생’과 ‘자선’입니다.

바오로 사도가 Roma 교회를 위하여 모금운동을 벌이면서 코린토 교회의 신자들에게 호소한 설교를 보면 이러한 희생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적게 뿌리는 이는 적게 거두어들이고, 많이 뿌리는 이는 많이 거두어들입니다. 저마다 마음에 작정한 대로 해야지, 마지못해 하거나 억지로 해서는 안됩니다. 하느님께서는 기쁘게 주는 이를 사랑하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에게 모든 은총을 넘치게 주실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여러분은 언제나 모든 면에서 모든 것을 넉넉히 가져 온갖 선행을 넘치도록 할 수 있게 됩니다.”(2코린토 9,6-8)이웃을 위해 자신의 것을 바치는 행동에는 엄청난 용기가 필요합니다. 이제 예수님을 봅시다. 죽음을 앞둔 예수님께서 최후의 만찬 때 취하신 행동을 보면 놀랍기만 합니다. 숙연한 그 시간에 예수님은 빵을 들어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제자들에게 떼어주시며 말씀하십니다. “받아먹어라. 이것은 내 몸이다. 모두 이 잔을 마셔라. 내 계약의 피다.” 당신 몸을 내놓으며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것입니다. 이제 제자들은 그분의 몸을먹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지금 당신에게 먹을 것이 주어졌기 때문이 아니라 자신을 먹을 것으로 내어 줄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합니다. 당신이 살아남게 되어서가 아니라 남을 위해 죽을 수 있게 된 것에, 고통을 피할 수 있어서가 아니라 남을 위하여 고통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에, 섬김을 받을 수 있어서가 아니라 그들의 발을 씻어주게 된 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도움을 받아서가 아니라 도울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 대전교구 지경준 시몬 신부 - 2015년 12월 13일
파란색 글자 빨간색 글자 녹색 글자 밑줄 글자 진한 글자 빨간색 테이블 파란색 테이블 녹색 테이블
이름 :   
암호 :
· d41d8cd98f * 왼쪽의 글자중 빨간글자만 순서대로 입력하세요.
 목록보기 스크랩하기  프린터하기
495   [수원] 예언자의 사명과 그 증거  [4] 2362
494   [대전] 하느님 자비의 증거자가 됩시다.  105
493   [광주] 도전받는 예언자  [1] 114
492   [전주] 예수님 고향 방문  [2] 1982
491   [춘천] 내가 원하는 대로 남에게 해주자  [4] 2096
490   [원주] 환영 받지 못한 예수님  [1] 142
489   (녹) 연중 제4주일 독서와 복음 [어떠한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는]  [3] 1525
488   [인천] 병원에서 생긴 일  [4] 1861
487   [수도회] 나의 신원을 찾아서...  [2] 1599
486   [춘천] 감사합시다, 그리고 찬미합시다.  [4] 2072
485   [대구] 자랑스러운 삶  [2] 1543
484   [안동] 예수, 기쁜 소식으로 오시는 분  [2] 2182
483   [서울] 그리스도께서 하시던 일을 계속하는 교회가 맞습니까?  [9] 2325
482   [부산] 인간은 항상 자기를 중심으로  [7] 2082
481   [수원] 나에게 살아있는 생명의 말씀  [5] 2222
480   [마산] 가난한 이들에게 복음을  [2] 1937
479   [군종] 예수님을 삶의 중심에 놓으십시오  [2] 1379
478   [광주] 선포되는 말씀의 은혜  [1] 147
477   [전주] 가난한 사람들을 향한 기쁜 소식  [2] 2159
476   [대전] 나 자신을 잊지 말자  142
475   [청주] 풀어주시는 주님  [1] 1420
474   [원주] 세례성사와 견진성사를 받은 우리들!  [2] 1542
473   (녹) 연중 제3주일 독서와 복음 [오늘 이 성경 말씀이 이루어졌다.]  [5] 1499
472   [안동] 모두가 행복하기를 바라는 하느님  [1] 1929
471   [부산] 포도주와 같은 삶  [5] 2211
470   [전주] 예수께서 이루시는 기적은!  [1] 1848
469   [수도회]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7] 586
468   [인천] 예수님의 첫 번째 기적  [6] 2322
467   [서울] 더욱 가까워진 하느님 나라  [5] 1962
466   [수원]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  [6] 2105
465   [마산] 인간의 곤경을 외면하지 않으시는 주님  [4] 1914
464   [대구] 첫기적  [2] 1644
463   [춘천] 주님이 주신 ‘축제의 삶’ 살자  [3] 1993
462   [의정부]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3] 1948
461   [원주] 가나의 혼인잔치  [1] 193
460   [군종] 기적의 주인공은 바로 우리입니다  1671
459   [대전] “저에게 무엇을 바라십니까?“ 혹시 ‘기적을’  152
458   [청주] 하느님의 자기 낭비  [1] 1675
457   (녹) 연중 제2주일 독서와 복음 [가나의 혼인-첫 기적]  [5] 1521
456   [대전] 그분을 맞이하기 위해 마무리를 잘 합시다.  [1] 1963
[1][2][3][4][5][6] 7 [8][9][10]..[19]  다음
 

 

주일강론

가   해

나   해

다   해

 

 

 관리자 Profile  l  홈페이지이용안내  l  즐겨찾기추가  l  추천사이트  l  가톨릭검색사이트  l  관리자 E-mail

Copyright ⓒ 2003 - 2019 www.ocatholic.com All rights reserved.   Ver 4.01_050227